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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70g | 128*205*7mm
ISBN13 9791130819389
ISBN10 113081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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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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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록이 탈진할 그때쯤 너는 오거라

바람이 서늘하면 옷깃 좀 더 여미고서

마음은 산 아래 두고 허위단심 오거라

아무려면 그리움까지야 물들일 수 있겠냐만

조금씩 들썩이며 자락마다 펼쳐지는

세월의 그림자 밟고 아주 천천히 오거라
---「미시령의 말」중에서

내가 누군가의 기댈 언덕이
될 수 있다면

그의 상처 쓰다듬는 손길이
될 수 있다면

험난한
세상의 다리까지도
되어줄 수가 있다면
---「동행」중에서

두 냥이 더불어 하루살이 소소하다

가끔씩 눈에 고이는 싱거운 눈물과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아주 오랜 목마름과 뜻도 없이 습관처럼 저려오는 가슴과 기다리지 않아도 맞이해야 되는 저녁답의 헛헛함과 그리고 그 모두

이제는 손 놓아도 좋을 졸음 같은 애련(愛憐)이여.
---「근황(近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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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교 시인의 시를 읽으면 행복하고 풍요롭고 그러면서도 슬프다. 박시교는 시조시인이다. 일찍이 가람이 시조 부흥의 뜻을 말했다. 시조는 민족 고유의 정서와 호흡을 지녀 힘이 있는데, 동시에 자유시의 예술적 감수성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 지금 박 시인의 시는 시조 정형의 내재율로 호흡하고 있는데, 그 숫된 진정성의 힘을 자유시에 보여주고 있다. 편하게 읽히면서 폭넓고 속 깊은 뜻을 들려준다. 행복은 그리움을 아는 데에 있다. 온전한 모습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눈을 꼬옥 감는다”(「한 그리움에게」). 눈을 꼬옥 감는 것은 육체적 행동의 구체성이다. 정신이 없는 육체는 시신이지만 육체가 없는 정신은 유령이다. 오늘의 한국 시에는 허망한 유령의 시들이 너무 많다. 박시교 시인의 시에는 구체성의 꼬투리가 있다. 전철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 군은 “컵라면 한 끼니도” 편히 못 먹고 세상을 떴다. 거듭되는 비정규직 젊음들의 고난과 죽음을 구해주지 못한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우리’라는 말에는 피와 뼈가 스며 있다. ‘집단’을 넘어선 뜻이 있다(「우리」). 사람을 가리키는 속 깊은 뜻이다.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풍경이고, 사람이 있어야 온전한 세상이다. 곤궁해도 ‘사람 세상’을 안다면 그 자체로서 풍요이다.
- 구중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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