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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 (큰글자책)

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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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
[도서] 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
신성권 저 피플앤북스
10% 13,050
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88*257*20mm
ISBN13 9791159970702
ISBN10 1159970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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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인간을 미정형의 동물이라고 보았다. 인간 존재는 고정된 기정의 본질이 없으므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기 삶을 조형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라는 사르트르의 말과 통한다. 니체를 실존주의의 선구자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실존주의는 인간 존재 그 자체를 중요시한다. 본질이 사물의 일반적 본성을 의미하는 데 반해, 실존은 사물의 개별자로서 존재를 의미한다. 인간의 본질이 애초부터 결정되어 있다면, 그에 맞춰 살면 그만이지만 인간의 본질은 미정형이므로 인간 개개인은 자신의 존재 방식을 선택하고 감당하도록 운명 지어졌다.
--- p.30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자동차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지는 못하지만, 삶의 모든 고통을 초극하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초인이란 외부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 인간의 불완전성이나 제한을 극복한 이상적 인간을 말한다. 항상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존재이며, 자신과 세계를 긍정할 수 있는 존재이자, 지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완성하는 주인의 역할을 하는 존재다.
--- p.55

니체는 자기 본연의 권력 의지에 충실하면서, 결코 지배적인 이념이나 외부의 일방적인 억압에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일명 순리대로 산다는 인간들은 개성이 부족한 집단이고 이들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파토스라는 의미에서 ‘거리를 두는 파토스’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거리를 두는 파토스는 강한 것과 약한 것, 고귀함과 저열함 등에 따라 인간을 두 유형으로 나눌 때, 전자가 후자에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후자와 거리를 둠으로써 자기 자신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파토스다. 쉽게 말해 유행이나 지배적 이념을 맹목적으로 좇는 집단, 즉 대중으로부터 한발 물러서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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