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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56g | 152*225*22mm
ISBN13 9791166841095
ISBN10 11668410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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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太祖)가 처음 즉위해서 태묘(太廟)에 배알할 때, 차려 놓은 변두보궤(?豆??)를 보고 말했다. “이것은 대체 어떤 물건인가?” 모시던 신하가 예기(禮器)라고 대답하자 태조가 말했다. “우리 조상님이 어찌 이것을 알겠는가!” 그러고는 치우라고 명한 뒤 평상시에 늘 먹는 음식을 빨리 올리게 해 친히 제사를 마치고 측근 신하를 돌아보며 말했다. “아까 예기를 다시 진설하게 해서 유생들로 하여금 제례를 행하게 하라.” 지금도 태묘에서는 먼저 아반(牙盤)을 올리고 나중에 제례를 행한다. 강절선생(康節先生, 소옹)이 일찍이 말했다. “태조황제는 예법에 대해서 가히 고금의 마땅함에 통달했다고 이를 만하다.”
--- p.37~38

본조에서는 조종(祖宗, 태조) 이후로 진사(進士)가 성시(省試)를 통과하고 전시(殿試)에 응시하고도 여전히 탈락된 자가 있었다. 먼 지방의 빈한한 선비는 전시에 낙제하면 가난해 돌아갈 수 없고 대부분 몸 둘 곳이 없었으므로 물에 뛰어들어 죽은 사람도 있었다. 인종은 그 일을 듣고 측은해했는데, 그때부터 전시에서는 탈락시키지 않고 비록 잡범일지라도 끄트머리에 붙여 주는 것을 정한 제도로 삼았다. 아! 이를 일러 가히 어질다고 하겠다.
--- p.67~68

인종(仁宗)은 태평한 시대에 성장했지만 더욱 근검절약했다. 도성 남쪽의 민현사(愍賢寺)는 온성황후(溫成皇后) 장귀비(張貴妃)의 묘원(墓院)이다. 민현사 안에는 온성궁(溫成宮)의 옛 물건인 붉은 옻칠을 한 소박한 침상, 누런 명주로 테두리를 두른 자리, 격자 문양으로 짠 누런 요가 있었다. 인종이 친히 비백서(飛白書)로 쓴 온성황후 영장(影帳)의 영패(靈牌)는 겨우 2척 정도였고 붉은 옻칠 바탕에 금색 글씨뿐이었다. 온성황후에 대한 총애는 육궁(六宮)에서 으뜸이었지만 의복과 기물이 이 정도뿐이었다. 그래서 인종이 병들어 몸져누웠을 때 대신들이 입궁해 위문하면서 보았더니, 인종이 사용하는 것은 모두 누런 명주였다. 아, 공손함과 검소함의 덕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 p.91~92

아, 조종의 옛 땅을 누가 감히 척촌이라도 『왕회도(王會圖)』에 그려 넣지 않겠는가! 하지만 왕형공은 경솔하게 이웃 나라에 국토를 넘겨주고, 또 ‘먼저 주어야 가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황제로 하여금 한공(韓公, 한기)과 부공(富公, 부필)의 진언을 무시해 받아들이지 않게 했으며, 후세에 이르러 간신이 연주(燕州) 정벌을 신종의 유지(遺旨)라고 여겨 결국 천하의 혼란을 가져왔으니, 왕형공의 죄는 이루 셀 수 없도다! 이에 갖추어 기록해 세상의 경계로 삼고자 한다.
--- p.128

당시 인종(仁宗)은 어렸는데, 위세와 명망을 지닌 팔대왕(八大王) 조원엄(趙元儼)이 병문안을 한다면서 궁중에 머물며 며칠 동안 궁을 나가려 하지 않았다. 재상이 이를 근심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는데, 우연히 한림사(翰林司)에서 황금사발에 끓인 물을 담으면서 “팔대왕이 요구하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문정공은 책상 위의 먹 묻은 붓을 가져와 물을 저은 뒤 물이 모두 시커멓게 되자 가져가라고 했다. 팔대왕은 그것을 보고 크게 놀라며 독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즉시 말을 타고 떠났다. 이문정공이 일을 처리한 것이 대부분 이와 같았다.
--- p.189~190

부인이 집으로 돌아가서 열 상자를 준비해 바치려고 했다. 문정공이 그것을 보고 물었더니 부인이 그 까닭을 말하자 문정공이 말했다. “두 상자면 될 것이오.” 부인이 말했다. “옥식(玉食, 수라)을 준비하는 것인데 어찌 아까워하십니까?” 문정공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옥식에 없는 음식물이 어찌 신하의 집에 열 상자나 있을 수 있겠소?” 아, 문정공은 그 지혜가 남을 뛰어넘음이 이와 같도다!
--- p.247

문노공(文潞公, 문언박)이 어렸을 때 아이들과 함께 공치기를 했는데, 공이 나무기둥 구멍 속으로 들어가 빼낼 수 없자, 문노공이 물을 구멍에 부었더니 공이 물에 떠서 나왔다. 사마온공(司馬溫公, 사마광)이 어렸을 때 아이들과 함께 놀았는데, 한 아이가 커다란 물 항아리 속으로 떨어져 이미 물에 잠겼다. 아이들이 놀라 뛰어갔지만 구할 수 없었는데, 사마온공이 돌을 가져와 그 항아리를 깨뜨려 아이가 나올 수 있었다. 식자들은 두 공의 어짊과 지혜로움이 비범함을 이미 알았다.
--- p.3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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