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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28*188*20mm
ISBN13 9791128859922
ISBN10 112885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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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대업을 처음 천명으로 받았을 때
이 동한에 태어난 것, 또한 허사가 아니로다.
만 리 강산은 우공의 바깥이요,
천년의 예악은 기자의 홍범구주 여운일세.
큰 선비가 역을 논의함에 묘리에 이른 것 많거니와
시인이 시를 말함에 혹여 나의 시흥을 일으켜 주네.
다만 사가(史家)의 길에 착오가 있나니
심법을 발휘해 모름지기 바로잡아야 하느니.

評易詩史法 寄睦來之 李士徵 二學士
男兒大業受命初 生此東韓亦不虛
萬里山河禹貢外 千年禮樂箕疇餘
碩儒譚易多臻妙 騷客言詩或起余
祇有史家門路錯 發揮心法正須渠
---「역법, 시법, 사법을 평해 목내지와 이사징, 두 학사에게 부치다」중에서

온 천지가 구름 끼더니 낮에도 어둑어둑
시원하게 쓸어버리려도 한바탕 바람 부를 수 없네.
누가 알리오? 만 겹의 구름 너머는
예전처럼 푸른 하늘에 해가 붉게 비친다는 것을….
(인욕이 덮고 가릴 때에도 천리 본체는 이제껏 사라진 적이 없었다.)

詠雨
晦冥天地晝?? 快掃難呼一陣風
誰識萬重雲霧外 碧空依舊日輪紅
(人欲掩蔽之時, 天理本體, 未嘗泯息也.)
---「비를 읊다」중에서

밥은 거칠고 옷은 헌솜으로 지어 과분한 사치를 끊고
오직 부지런하고 신중함을 좇으며 허망한 과시는 말지니.
명예는 이름을 찾는 선비에게서 유독 줄어들고
재앙은 이익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많이 난다네.
화려한 작약은 열매를 맺기 어렵나니
절조 있는 솔과 대가 꽃을 이루기 쉽다오.
정녕 재차 자손들에게 말하노니
누군가 해하는 마음은 도와 멀어진다네.

訓子篇
??縕袍絶汰奢 只循勤謹莫虛誇
聲譽偏減要名士 災患多生好利家
芍藥繁華難結實 松篁節操肯成花
丁寧更向雲孫道 ?害爲心去道?
---「자식을 훈계하는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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