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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카페

잠들지 않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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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30g | 146*206*30mm
ISBN13 9791187886754
ISBN10 118788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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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결코 잠들지 않는다. 스텔라 카페도 마찬가지다. 반짝거리는 붉은색 간판이 밤낮없이 어느 때든 이곳을 찾는 런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피시 앤 칩스, 소시지와 으깬 감자, 미국식 팬케이크를 제공해 주는 카페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창밖에서 버스들이 멈춰 섰다가 다시 출발하는 동안, 커피 머신은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며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카페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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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에게 있어 웨이트리스로 일한다는 건 생활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서류 양식에 직업에 대해 써야 할 일이 있을 때면 그들은 단순한 답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해나: 가수/웨이트리스. 모나: 무용수/웨이트리스. 그들의 삶은 끝없는 이동이다. 매일 관심사와 생계 유지를 위해 균형 있게 행동하는 것.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그 두 가지는 바라는 만큼 겹쳐지지 않았다. 현재 생활 수준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사실 이 나이까지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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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는 지금 카페로 돌아가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대로 돌아서서 뒤돌아보지 않고 길을 따라 가는 건 쉬운 일이다. 얼굴에 스치는 공기가 어서 결정을 내리고, 그대로 뛰어가라고 외치는 목소리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 해나는 멈춰 선다. 이미 발은 버스 정류장과 집 쪽으로 뛰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뇌의 이성적인 부분이 다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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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을 잘하는 사람이었어요. 날 완전히 가지고 놀았죠. 처음부터 교묘했어요. 매력적으로 보였고, 나한테 헌신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러다 서서히 내 인생을 빼앗아갔어요. 내가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했죠. 그래서 난 외출을 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떨어져 있는 순간에는 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난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죠. 그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어요.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행복했으니까.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사람은 날 고의로 고립시켰던 거예요. 결국 내가 그 사람의 거짓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나를 미치게 만들었고, 주위엔 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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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다시 만나세.” 남자 한 명이 말한다.
“늘 말만 그렇게 하지.” 다른 남자가 말한다.
“어른이 되면 다 그런 거 아닌가? 죽을 때까지 ‘오랜만이야’를 반복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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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텔라 카페가 좋아. 낮이든 밤이든 아무 때나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는 게 좋아. 한밤중에도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 도시 전체가 춥고 어두워도 항상 커피와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고, 언제나 연인이나 친구, 동료들과의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아. 나한테 이곳은 이 도시와 약간 비슷해.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서로가 스쳐 지나간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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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는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갑자기 깨닫는다. 그녀는 남자 친구도 없고, 파트너를 가져 본 적도 없으며, 진실한 사랑을 경험해 본 적도 없다는 것을.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대단했던 사랑은 로맨스가 아니라 우정이었다. 이제 그 우정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모나는 갑자기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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