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이단’은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 대립한다. ‘바보’는 진화론 모델이 과학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성경에 근거한 창조론 과학 모델을 찾아가고자 노력한다. 진화론의 주류 과학계에 의해 바보 취급을 받는다. 반면에 ‘이단’은 진화가 넘치는 과학적 증거로 확정되었다는 주류 과학의 판단을 확신한다. 성경 해석을 과학의 진화론 모델에 일치하도록 수정한다. 진화론 모델에 어긋난 성경 해석은 무지의 오류라 주장하며 이단이라는 낙인을 감수한다. 어느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합당할까? 난 바보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바보’와 ‘이단’은 서로 존중하며 생각을 나누었다. 자신의 견해를 그대로 가진 채, 죄 아래 사는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동정과 이해가 이들 사이에 시작되었다. 꼭 읽기를 추천한다.
-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성경적 창조론이 답이다』 저자)
처음에 젊은 지구론자와 진화적 창조론자가 마주하는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상당한 호기심도 발동했으나 또 한편으로는 “글쎄, 대화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더 컸다. 책을 읽어 가며 나도 모르게 진한 감동에 휩싸였고 끝내 고개를 끄덕이고야 말았다. 그들의 만남 가운데 두 가지 사항이 확연히 노정되었기 때문이다. 첫째, 그들은 성경 해석과 과학관에 있어 도저히 양립이 힘든 인물들이었다. 그들의 입장, 견해, 주장, 방침 등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었다. 그러나 둘째,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또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함께 형제 된 것을 확인했고, 그런 극한 차이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믿고 인정하고 걱정해 줄 수 있었다. 그들은 함께 기도했고, 함께 울었다. 아! 상상하기 힘든 화해의 첫걸음이 둘 사이에 이런 식으로 일어나다니!! 부러움과 (나는 그렇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함께 엄습한다. 내게 큰 자극과 숙제를 안긴 책이다.
- 송인규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 저자)
바보와 이단의 대화는 어렵다. 젊은 지구론자는 과학을 거부하고, 진화적 창조론자는 성경을 왜곡한다는 편견 때문이다. 이 걸림돌을 넘어 대화를 시작한 두 과학자가 이 책에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가 바보나 이단이 아닌 진실한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되지만 그래도 불일치는 여전하다. 더군다나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를 적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성경을 잘못 가르쳐서 교회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둘의 대화는 하나의 정답으로 이끌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창조에 대해서 이미 굳어 버린 자신의 관점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과 사회문화적 이슈들에 대해 양극화된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대화해야 한다. 모두가 신앙의 형제이기 때문이다. 그 어려운 대화의 길에 이 책이 하나의 모범 혹은 작은 길잡이가 되어 주길 바란다.
-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과학과신학의대화 대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저자)
『바보와 이단』에서 랍 배럿은 토드 우드와 대럴 포크 간에 지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신중하게 안내함으로써 유익하고 건설적인 소통을 이끌어 낸다. 나는 배럿과 우드, 포크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다른 독자들 역시 그러리라 확신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 시대의 중요한 신학적·윤리적 문제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친절을 베풀면서 성경적 확신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데이비드 도커리 (트리니티인터내셔널 대학/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총장)
점점 더 양극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기독교 공동체는 일반 사회만큼이나 까다로운 논쟁으로 분열된 것처럼 보인다. 이 놀라운 책은 참신하고도 색다른 정중한 대화의 모델과 함께 이러한 논의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비전을 제공한다. 창조와 진화 문제로 씨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늘이 주는 선물이다.
- 피터 해리슨 (퀸즈랜드 대학교 인문과학고등연구소 소장)
이 책은 보기 드문 보석이다. 어디에서도 이런 대화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진화에 대해 의견이 불일치하는 두 그리스도인 생물학자 간의 솔직한 대화 말이다. 두 사람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반대되는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리스도 때문에 대화를 멈추지 않기로 선택한다. 이 책은 원수를 사랑하고 신자들 간의 연합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노고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교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다.
- 데보라 하스마 (바이오로고스 대표, 『창조론 대화가 필요해』 저자)
어린 시절 장로님들이 벌이는 훌륭하고 알찬 논쟁을 얼마나 자주 즐기면서 들었는지 기억한다. 문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종류의 논쟁은 발전시키는 데 시간이 걸렸고, 각각의 입장에 따라오는 결과를 평가했다. 복음주의 안에서 현재 일어나는 논쟁의 양극단에 있는 토드와 대럴은 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논쟁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제시한다. 그러한 그들의 태도에는 확신과 단호함뿐만 아니라 겸손, 사랑 그리고 주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헌신이 어우러져 있다. 그 결과는 이 분야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들 사이의 진지한 (그리고 매우 개인적인) 대화다. 모여서 귀 기울이길 바란다. 고수들이 말하고 있다.
- 마커스 로스 (리버티 대학교 지질학 교수 겸 창조연구센터 디렉터)
걱정과 의심에 가득 찬 마음으로 이 책을 접했고, 읽는 동안 정말 좌불안석이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설득력 있고 매력적이며 종종 깊은 감동을 주었다. 또한 두 사람은 기원에 대한 해결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심각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피상적 수준 이상의 관계를 맺기 위해 기꺼이 스스로 연약함을 노출했다. 나는 그러한 두 사람의 삶 가운데 성령께서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기원에 대한 내 생각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그것이 결코 요점은 아니었을 것이다.
- 폴 가너 (비브리컬크리에이션 재단 연구원 및 강사)
이 책은 진화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도록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준다! 예수님은 우리를 십자가로 빚어진 삶으로 부르신다. 그리고 우드와 포크는 연약함과 솔직함으로, 정말 중요한 심각한 차이들 앞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처럼 될 수 있는지 우리에게 본을 보여 준다. 현대 사회는 오직 극단과 대립만 알지만, 이 책은 그러한 문화를 거슬러 그리스도 안에서 공존하는 법을 보여 준다.
- 존 힐버 (그랜드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