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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지구의 마지막 경고

기후위기, 지구의 마지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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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08g | 153*225*20mm
ISBN13 9791186053195
ISBN10 11860531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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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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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후변화는 “지구가 보내는 경고 신호다.” 이제 기후변화는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살고 있는 지구의 문제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2022년에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2022년 이전에도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로 놀란 전 세계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기후변화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 p.8

“2050년! 우리 문명은 이제 30년 남았다.”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2013년에는 우리의 문명이 50년 남았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겨우 8년이 지났는데 이젠 30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기후와 환경 변화로 인한 문명의 성쇠에 관한 그의 탁월한 인식을 신뢰하는 필자로서는 인류가 기후위기에 관한 답을 찾는 노력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최대 과제라고 생각한다.
--- pp.21~23

많은 농작물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날씨에 민감하다. 그런데 2021년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극심했다. 그러다 보니 농작물 가격이 급등했다. 2020년 10월 기준 톤당 185달러였던 옥수수 가격은 2021년 5월에 397달러로 2배 이상 올랐다. 밀가루 가격이 29%, 콩 가격이 70%, 원당 가격이 65% 상승하면서 주요 수입 곡물 가격은 2020년 대비 29~82% 상승했다. 이렇게 세계적인 식량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남미의 가뭄과 호주의 한파 등 이상기후의 영향이 가장 컸다.
--- p.60

앞으로 기후위기는 더 많은 지역에 상상하기 어려운 재난을 만들어낼 것인데, 문제는 동시다발적인 재난으로 인해 식량 가격 폭등과 함께 식량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는 식량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나라도 식량 문제를 안보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야만 한다.
--- p.64

연준은 보고서에서 “기후위험이 금융 시스템에 충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경제·금융 리스크들이 서로를 증폭시킬 수 있다. 기후재난이 부동산 붕괴를 일으키면 은행이 손실을 입어 대출과 투자를 축소하는 등의 연쇄효과가 일어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기후위기발 금융위기가 온다고 발표했다. 토바이어스 에이드리언(Tobias Adrian)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2021년 7월 3일 ‘그린 스완 컨퍼런스’에 참석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후위기는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잠재적으로 재앙이 될 것이며 기후변화가 틀림없이 금융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p.82

기후위기를 가져오는 기업들은 앞으로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총 5조 달러(약 6,000조 원)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투자사 30곳이 투자 기업들에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넷제로를 위한 투자자연합’은 투자 기업들에 탄소 배출을 줄이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50년까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들의 관행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관투자자들은 기후변화를 더 이상 먼 미래의 환경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금융투자 리스크로 보고 있다. 배출권거래제(ETS), 탄소국경세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결국 투자자들의 배당수익 및 시세차익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관련 기업들에서 발을 빼고 있다. 7조 달러 상당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BlackRock)이 2021년에 석탄을 통해 얻은 매출이 25%가 넘는 기업들의 채권과 주식을 처분한 것이 좋은 사례다.
--- pp.88~89

우리나라의 지구가열화 속도는 세계 평균 지구가열화 속도의 1.5배 이상일 정도로 우리나라는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도 증가하고 있는데, 신기후 평균값은 이전에 비해 폭염과 열대야 현상은 각각 1.7일과 1.9일 증가했고, 한파 일수는 0.9일 감소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최근 10년 사이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2011~2020년의 폭염 일수가 신기후 평균값보다 무려 3.1일이나 더 많고, 열대야 일수도 2.7일이나 더 많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대 이후 기온의 증가폭이 그 이전보다 훨씬 더 크다는 얘기다.
--- p.101

이번 폭우의 원인 중 하나는 지구가열화로 인한 기후위기라고 볼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대기가 포함하는 수증기량은 늘어난다. 그러다 보니 비가 내리게 되면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제트 기류의 사행으로 인한 블로킹 현상도 한몫했다. 우리나라 쪽으로 길게 사행해 내려온 제트 기류로 인해 한기남하가 이루어지고 동쪽으로는 오호츠크해 상층 고기압이 버티면서 블로킹 역할을 했다. 그러다 보니 8월 8일부터 시작된 2차 장마가 바로 끝나지 못하고 20일까지 이어진 것이다.
--- p.118

2021년 기후위기로 전 세계 식량 생산이 감산된 데다가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의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밀, 옥수수, 콩 등 곡물 대부분을 외국에서 전적으로 수입해야만 하는 세계 최상위의 곡물 수입국이다. 2019년 기준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45.8%다. 식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기후위기와 무역전쟁이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곡물 수출국과 협약을 체결하여 비상시 필요한 물량을 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해외농업개발사업에도 전폭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또 밀·콩 전문 생산단지와 저장·처리시설, 유통 관리 등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식량 생산효율 증대 기술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 p.156

기후위기로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 이산화탄소의 흡수량이 줄어들고, 습도가 높아 많은 태풍과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강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강수량이 늘어나면 해양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저염분수가 늘어나 조금만 햇볕을 받아도 더 빨리 수온이 상승한다. 결국 해수 온도의 상승이 더 빠른 해수 온도 상승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면 바다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오히려 기후변화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 p.195

인도양의 몰디브는 지구가열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자 침수 위기에 놓였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몰디브가 해수면 아래로 가장 먼저 사라지는 섬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몰디브는 1,190개 산호섬 가운데 80% 이상이 해발 1m가 되지 않는데, 이처럼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 2100년에 해수면이 1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몰디브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인도와 스리랑카에 이주할 거주지를 물색하는 한편, ‘떠다니는 인공섬’으로 구성된 수상 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p.209

북극 해빙의 손실은 인위적인 지구가열화의 결과로, 북극뿐만 아니라 중위도 지역에서도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해빙은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에너지의 50~90%를 반사해 극지방을 차갑게 유지하고 지구의 평균기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지구가열화로 해빙 면적이 감소하면서 반사되지 못하고 지구 표면에 그대로 흡수되는 태양에너지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시 지구가열화가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 p.228

온실가스가 대량으로 배출되면서 지구가열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 생태계에서 멸종되어가는 종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면 궁극적으로 대멸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지구가열화로 인한 멸종을 특정 종의 일로 볼 것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서 하나의 위치를 차지하는 종으로서 인간도 멸종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 p.263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제레미 커 교수팀은 꿀벌들이 지구가열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이주하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꿀벌은 온도 변화에 아주 민감한 변온동물인데, 지구가열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거나 비가 많이 쏟아지면 적응하지 못해 쉽게 죽을 수 있다. 게다가 지구가열화로 꽃이 피고 지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꿀을 모을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짐으로써 꿀벌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식물 번식을 촉진하는 매개체인 꿀벌의 멸종은 식물, 동물, 연료의 가용성, 지형, 옷, 그리고 인간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 p.281

산호초에는 전 세계 해양생물의 4분의 1이 서식한다. 물고기만 해도 4,000종 이상이 서식하고 연체, 극피, 해면동물 등이 산호초를 보금자리 삼고 있으며 거북, 게, 새우, 바다새 등 수많은 해양생물에게 산호초는 안식처 역할을 한다. 이들은 산호초에 알을 낳고, 포식자로부터 몸을 피하면서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지구가열화로 인해 산호초가 사라진다면 바다 생태계가 연쇄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 결국에는 인류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죽어가는 산호초는 지구가열화로 인한 기후위기로 생태계에 어떤 일이 닥칠지 미리 알려주는 조기 경고다.
--- p.295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자연을 상대로 무의미하고 자살적인 전쟁을 벌여왔다. 그로 인해 지금 세 가지 유형의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환경 위기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세 가지 유형의 위기란 기후위기, 생물 다양성 훼손, 오염위기를 말한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가 육지와 바다의 환경을 과도하게 착취하며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기와 바다는 쓰레기 투기장이 되었으며, 각국 정부는 자연을 보호하는 것보다 착취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세 가지 유형이 바로 지속 불가능한 생산 및 소비에 있다면서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p.303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3위 국가인 데다가 부끄럽게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88kg)를 배출하는 나라다. 미국의 환경단체 ‘비욘드 플라스틱스’는 2021년 10월에 플라스틱이 10년 내 석탄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더 많게 될 경우 석탄발전을 줄여나가면서 기후변화를 저지하려는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이는 환경정책을 시행하고 국민 모두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 p.315

우리가 탄소중립을 이루지 못해 기후위기가 계속 증폭된다면 우리의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기후재난이 매일 만나는 일상이 될 것이다. 빌 게이츠는 “기후위기가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아니라 해도 기후위기로 인해 더 어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우리가 더 이상 온실가스를 대기에 배출하지 않을 때까지 상황은 악화되기 때문에 기후위기는 보건과 교육만큼 관심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 p.337

2020년에 코로나19 봉쇄의 와중에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은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전기차는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새로운 에너지경제는 더욱 전기화되고 효율적이며 상호 연결되고 깨끗해질 것이다. 이런 것들은 정책 행동과 기술 혁신 선순환의 산물이며, 이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은 비용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는 주장한다.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열 발전이나 풍력은 현재 새로운 전기 발전의 가장 저렴한 공급원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하로 아직은 매우 적다. 그러나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
--- p.351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환경오염 물질은 전혀 배출하지 않고 부산물은 오직 순수한 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소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장 절실한 것이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라고 불리는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 p.354

지구의 숲에는 6만 종의 나무 종이 있고, 80%의 양서류가 살며, 75%의 새가 둥지를 틀고, 68%의 지구 포유류가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숲을 보호하는 것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숲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취동위는 “산림 벌채와 숲의 파괴는 놀라운 속도로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생물 다양성의 지속적인 손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 p.372

블루카본이란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뿐 아니라, 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푸른 숲의 수많은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처럼, 해양 생태계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블루카본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해양 생태계의 온실가스 흡수 속도가 육지 생태계보다 최대 50배나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다양한 잘피와 염생식물, 넓은 갯벌 등 풍부한 블루카본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블루카본 개발 잠재력이 높다.
--- p.379

동일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서 원자력은 석탄의 99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빠르게 확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기후위기를 막는 현실적인 대안이 바로 원자력인 것이다.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력생산 효율도 아주 높다고 말한다. 원전은 수요와 공급 변화에 따라 어느 정도 출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탈탄소화 전략을 보완해 전력 안보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다.
--- p.385

우리나라의 탈원전은 틀렸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세계적인 환경저널리스트가 마크 라이너스다. 그는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그는 인류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못하고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한다면 이번 세기에 6℃ 상승에 따른 생태계 붕괴와 대멸종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한국 정부 등이 추진해온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한마디로 원전 반대론자는 기후 운동의 적이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원자력발전소는 인류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탄소배출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도 함께 만들어야겠지만, 에너지원이 워낙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탈원전의 대표적 사례로 독일을 들었다. 2011년에 탈원전을 선언한 이후 독일은 노후화된 원전들을 폐쇄해왔다. 그런 와중에 목표한 만큼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한 독일은 전기료를 인상했고, 늘어나는 전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석탄발전소를 더 많이 가동했다. 그러다 보니 전기료가 급격히 인상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오히려 더 늘었다는 것이다.
--- pp.388~389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주자로 화석연료를 퇴출하고 탄소중립의 목표를 이끌던 유럽국가들이 2021년에 기후변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다. 에너지 대란이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상태에 이르자, 주요국들은 전력난 타개와 2050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원자력발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그런데 유럽국가들의 원전 복귀는 지금까지의 대형 원전이 아닌 소형 모듈 원전인 SMR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주요국이 소형 모듈 원전인 SMR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원자력의 역할이 계속 확대될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쓰는, 에너지의 전기화다. 무탄소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은 결국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두 가지밖에 없다. 그런데 신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때문에 전기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어 원자력의 역할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 등의 백업 설비가 필요한데 LNG 역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결국 원자력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그리고 소형 모듈 원전인 SMR은 기존의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이나 경제성 등 뛰어난 장점이 있다.
--- pp.39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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