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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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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624g | 152*210*20mm
ISBN13 9791187511366
ISBN10 118751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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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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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은 경관의 아름다움을 인간의 손으로 빚어내는 엄연한 디자인 행위다. 조경가는 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경관의 모습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해왔다. 얼핏 옴스테드의 목가적 풍경으로만 점철된 것 같던 한국 현대 조경 작품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의 관습과 사회의 통념에서 벗어나 대안적 디자인 방향을 모색해 온 디자이너와 이론가의 진심이 전달되어 가슴이 웅장해진다.
--- p.27

이 글은 한국 조경 설계공모 30년의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한다. 첫 시기는 서울의 대표적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설계공모가 시작되고 설계공모의 여러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단계로, 앞에서 언급한 여의도광장 공원화 설계공모에서 2003년 서울숲 공모까지다. 다음 시기는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공원 및 녹지 시스템, 세종시 관련 프로젝트,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에 힘입어 많은 설계공모가 열린 ‘융성기’다. 마지막은 2012년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이후부터 현재까지로, 공모 절차가 개선되고 기획이 다양해진 ‘성숙기’다.
--- p.52

전통의 힘은 주체가 누구인지, 무엇을 꾀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초창기 한국 조경의 전통 실천이 국가적 정체성의 확립과 정수의 발굴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앞으로의 전통 실천은 로컬과 다원성, 발견과 재해석의 차원에 더 주목할 것으로 생각된다. 글의 뒷부분에 제시한 사례에서 잘 드러나듯, 전통의 재해석은 시간성을 소환하는 감각적 도구이자 역사를 재고하는 수단이다. 익히 알려져 있는 한국 전통 조경의 특징을 다시 상기해보자. 산수를 가까이 여기고 중시하며 경관 조작의 범위를 대지 경계에 국한하지 않는 특유의 자연 존중과 외향성은 현대 조경의 레토릭이자 메타포로 쓰일 여지가 크다.
--- p.82

우리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길에서 보낸다. 아침저녁 출퇴근길, 등하굣길. 쇼핑길은 물론 주말에 유원지나 공원을 찾으려 해도 우선 길을 떠나야 한다. 길을 떠나면 도로에서 많은 시간이 지체된다. 공원은 멀고 아파트는 가깝다. 인구 60% 이상이 아파트에서 사는 요즘, 어린아이들에겐 아파트 조경이 처음으로 접하는 자연일 수 있다. 길에서 체험하는 풍경, 일상을 지배하는 로드무비를 조경이 책임지는 데는 물론 한계가 있다. 광속의 신도시 개발이 낳은 우리의 ‘어글리 시티’들은 가로녹지 정비사업 정도로 아름다움을 되찾지 못한다.
--- p.106

정원 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조경은 보다 미시적인 측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 그간 다소 부족했던 유지?관리 분야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으며, 식물 소재와 식재 설계의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정원 문화의 확대와 정원 산업의 성장 역시 조경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또한 정원 가꾸기는 자연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만들고 돌보는 주체적 행위를 동반하므로 수동적 방식을 주로 택했던 시민 참여에도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전문가 배출은 물론이고 원예와 산림 분야로의 외연 확장도 가능할 것이다. 산림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정원도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앞으로는 조경이 주도하는 도시 경관을 만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 p.152

부모들은 대책위를 꾸렸고 구청을 찾아가 시정을 요구했으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날의 사고가 일간지에 보도됐고 구청은 하는 수 없이 실태 조사에 나섰다. 신식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동네의 모든 놀이시설물을 점검하게 되었고 대대적인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놀이터 엄마들’의 승리였다.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은 ‘한동네’라는 연대감으로 뭉쳤고 동네의 현안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골목길 포장, 수돗물 공급, 심지어는 비행기의 소음(공항에서 가까운 곳이었다)까지 문제 삼으며 납세자로서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게 되었다. 동네 아줌마가 아닌 ‘시민’으로 거듭난 것이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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