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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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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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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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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12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42g | 135*195*21mm
ISBN13 9791191746006
ISBN10 119174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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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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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달리?나는?돈이나?성공을?요구한?적이?없어요. 단?한 번도! 내가?진심으로?원했던 게 무엇이었는지?당신은?알고?있을 텐데요. 출판사에서?출간 승낙?답장이?오고?둘이서?축배를 든 그날 밤?당신은?내게?약속했어요.?‘천사?삼부작’은?우리가?함께?쓴?거예요. 하지만?우리는 대화를 나누고,?공동?집필자로?내?이름은?내지 않기로?했잖아요.?출판사에서?내켜 하지?않았기 때문이죠. 대신?난?원하는?게?있었어요. 우리, 맹세의?표시로 악수와?키스까지?했잖아요. 그건?우리끼리의?계약이었잖아요! 그?이후의?일은?나에겐?그저?흔한?남녀의?이별이?아니었어요. 그건?당신의?비겁한?무단?도피였죠. 덤으로?‘계약?위반’이기도?했어요.” --- p.55

“리하르트는?돌담과 큰 집을?다시 짓는 데 쓸 돌무더기 앞에?멈춰?서 있었다. 어떻게?해야?할까? 어떻게?결정을?내리면?되지? 그는 두?여자를?사랑하고 있었고, 눈앞에는?두?가지?길이?열려?있었다. 안나인가,?도로시인가? 옛?고향인가,?새로운?고향인가? 리하르트는?옛?고향을 택했을?경우의?책임과?양심의?가책, 또 새로운?고향을?택했을?경우의?향수병과 양심의?가책을?두려워하고 있었다.” --- p.79

"5월?16일, 그날?일은?전에도?말했죠. 내가?집에?돌아왔더니?당신이?사라진?날?말이에요. 아파트?열쇠가?침대?옆?나이트?테이블에?놓여?있었어요. 그?옆에는 메모도?편지도?없었어요. 난?무릎이?덜덜?떨리고?현기증과?몰려오는?메스꺼움?때문에?침대에?누울?수밖에?없었죠. 머리가?뒤죽박죽돼서?아무것도?이해할?수?없었어요. 그?어떤 것도. 둘이서?삼부작을?쓰고?출판사로부터?출간?약속을?받아낸?그?마지막?1년?동안 우린?굉장히?행복한 것 같았거든요. 무엇?하나?이해할 수가?없어서?스스로를?바보라고?여겼어요. 당신이?떠난?건 아무한테도 말하지?않았어요."--- p.95

“다행히?마침?여름방학?중이었기?때문에?나는 그와?많은?시간을?함께?보낼?수?있었다. 우리는?체조를 하고, 그림책을?보고, 놀고, 공작?놀이를?하고, 그림을?그리고, 자주?안았다. 그가?지루해하는 일은 없어야 했다. 그는?모든?걸?즐겁게?받아들였다.
내게?어려웠던?것은?그와?말을?하지?않는?것이었다. 때때로, 단어나?문장이?입에서?나도 모르게 슬며시 새어?나왔다. 그럴?때마다?그는?흥미진진한?듯,?질문을?던지는?눈으로?나를?바라보았다. 나는 묵언하는 걸?잊지?않도록,?처음?몇?주?동안은?그에게?갈?때면?입에?테이프를?붙였다. 그도?그 모습을 흉내 내서?무수히?많은?테이프를?입에, 코에, 눈에?붙였다. 작은?TV도?소리가?나지?않도록?만져 두었다.” --- p.210

“사람은?누구나?어떤 모티브를?가지고?산다. 모티브는 인생이라는?악보와?멜로디를?형성하는?하나의?주제다. 대부분의?경우 모티브는?그?사람의?성장과?깊이?연결되어?있으며, 삶을 통해?퍼져 나가고?점점?커져간다. 그?영향력을 조금이라도?약화시키려고?열심히?노력해도 거기서?벗어날?수는?없다. 자신의 인생?모티브를, 적어도?삶의?한?귀퉁이에서 제대로 자각하는?인간도?있다. 한편으로는?전혀?자각하지?못하는?인간도?있다. 자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스스로를?인정하지 못하기?때문이다. 또?두?번째?모티브가?첫?번째?모티브와 얽히고설켜서 첫?번째?모티브가 다르게 보이도록 영향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 p.2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6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가 맞춰나가며 맞닥뜨리는 놀라운 진실의 퍼즐
오스트리아의 유명 청소년문학 작가 크사버 잔트는 어느 날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워크숍의 강사로 초청받는데. 프로그램을 맡은 여교사와 메일을 주고받던 크사버는 여교사가 16년 전 헤어진 옛 연인 마틸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천사 3부작’의 성공으로 무명작가에서 유명작가로 신분 상승을 하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사라져 대부호의 딸과 결혼한 크사버. 그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오랜 시간 병원 신세까지 져야 했던 마틸다. 16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크사버와 마틸다는 기묘한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크사버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자신의 외할아버지인 리하르트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돈을 벌기 위해 떠난 미국에서 만난 사랑하는 여인과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파괴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사귀게 된 또 다른 여인.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뇌하던 리하르트의 선택과 그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인생의 향방을 통해 크사버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마틸다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한층 더 기묘하다. 어린아이를 납치해 지하실에 감금한 뒤, 언어를 가르치지 않으며 사육하는 한 여자교사의 이야기인 것.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두 이야기이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기술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들은 기묘하게 얽혀들기 시작한다. 과연 얼키설키 엮인 사건들의 진실을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는 그들 앞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의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따라서 현재의 선택 역시 불완전할 수밖에 없고, 우리는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순간 후회하게 된다. 한때 죽을 만큼 사랑했으나 잘못된 선택으로 이별한 두 연인이 잃어버린 시간의 퍼즐을 맞춰가며 다시 사랑을 되찾고 진정한 화해와 인간적 성숙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어떤 것을 알게 될까? 추리소설임에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국어교사』가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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