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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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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525g | 128*188*30mm
ISBN13 9788963711195
ISBN10 89637111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드워드 M. 러너Edward M. Lerner
미국의 SF, 테크노스릴러 작가. 물리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로서 항공 우주 및 정보 기술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30년 넘게 일하는 한편으로 틈틈이 SF 단편들을 발표해 오다가 2004년 『Moonstruck』을 내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래리 니븐과 함께 2007년 『세계 선단』을 시작으로 2012년 『Fate of Worlds: Return from the Ringworld』까지 『링월드』의 속편 격인 다섯 권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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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그게 아니야. 어쩌면 아예 연락해 보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만약에…… 적대적인 외계인이면 어떡해?”
“고도의 문명은 평화적인 법이야.”
디에고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도 알아. 전쟁은 사회적인 광기지. 태양계에는 우리가 쓰기에 충분한 자원이 있었고 출산 위원회도 인구를 일정 수 아래로 잘 조절한 덕분에 한 세기가 넘도록 평화로웠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자들이 변명거리로 삼곤 하던 빈곤의 시기와 함께 폭력은 과거가 됐지.”
그녀의 말은 마치 세속의 교리문답처럼 들렸다. 사실이 그렇기도 했다. 제이미가 불쑥 말했다.
“저들은 행성을 통째로 옮기고 있어. 인간이 가진 자원을 탐낼 이유가 없겠지?”
그녀는 몸을 떨고 있었다! 디에고는 일어서서 아내에게 팔을 둘렀다.
“그런데 뭐가 그리 걱정이야?”
제이미가 몸을 바싹 기댔다.
“외계인은 외계인이니까. 외계인 사회가 어떻게 발달했는지 우리 마음대로 가정해도 돼?”
--- pp. 18~19

오 년 전까지만 해도 일조 명의 시민들 중 누구도 은하의 핵이 폭발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자연 보존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 오래전에 일어난 초신성 연쇄 폭발의 방사선은 앞으로 이만 년쯤 뒤에 은하의 이 부분을 불모지로 만들 터였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시민들의 도주 본능이 대규모로 발동했다. 허스와 그 주위를 둘러싼 다섯 개의 자연 보존 지역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 협약체는 두 번째로 키어스틴의 동족을 구해 주게 된 셈이었다.
네서스는 은하핵의 폭발을 보고한 외계인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날의 여행에 대해 말을 아끼는 데조차도 그럴듯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 p. 55

독창적인 문명으로 가득한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실제로 그워스의 분투를 지켜보는 건 완전히 달랐다. 그 경험은 키어스틴으로 하여금 잃어버린 고향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우주 어딘가에 그워스의 얼음 위성처럼 독특한 실제 세계가 있었다는 것을.
키어스틴은 마음속으로 희미하게나마, NP4를 닮았지만 창백한 푸른색 행성을 떠올렸다. 그녀의 조상들은 행성을 가꾸었고,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으며,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항성 간 우주여행을 시작했다. 그워스의 성취를 인정한다면 조상들 역시 인정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떻게 조직을 구성했을까? 어떤 목표를 세우고 싸웠을까? 어떤 언어로 말했을까? 분명히 시민들이 만들어 준 이 영어보다는 더 논리적이고 구조가 튼튼한 언어였을 것이다.
--- p. 100

“시간이 거의 다 됐어.”
복도 저편에서 에릭의 대답이 들려왔다.
“빨리, 에릭.”
키어스틴은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넓은 복도 저편에 투명한 벽이 있고, 그 너머에 광대한 공간이 있었다. 키어스틴의 눈앞에 펼쳐진 건 GP 4호 선체의 중심부였다.
그 한가운데 부정할 수 없는 외계 종족의 우주선이 떠 있었다. 램스쿠프 우주선이었다. 상처투성이인 오래된 선체에는 희미하게 영어로 된 글자가 찍혀 있었다.
‘긴 통로’호였다.
--- pp. 276~277

트럼펫 팡파르 소리가 울렸다. 인간 모양을 한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이 우주선의 선실 안에서 찍은 것 같았다. 아니, 이 우주선이 확실해. 키어스틴은 생각했다. 바로 그 자수 작품이 유령의 등 뒤에 걸려 있었다. 스벤이 입을 떡 벌렸다. 오마르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홀로그램 속 남자는 검은 눈에 검은 머리였다. 피부색도 검었고, 근심이 많은 탓에 생긴 듯한 주름이 잡힌 얼굴로는 나이를 알기 어려웠다. 기이한 격자무늬가 있는 비행복은 땅딸막한 체구를 가려 주지 못했다. 눈에는 세속의 지혜와 피로가 담겨 있었지만, 일말의 유머 감각도 엿보였다. 키어스틴은 자연스럽게 이 사람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가 말했다.
“저는 ‘긴 통로’호의 항법사입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이름은 디에고 맥밀런입니다.”
--- p. 41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만 년 후 도달할 은하핵 폭발의 여파를 두려워한 퍼페티어들은 고향 행성을 통째로 움직여 머나먼 우주로 도망간다. 은하를 가로지르는 기약 없는 그 여행에 일조 명에 달하는 그들 동족이 먹을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농장 행성들을 동반함으로써 세계 선단이 이루어진다.
다섯 개의 농장 행성 중 하나에는 자연 보존과 식량 생산을 주업으로 하는 개척민들이 살고 있다. 개척민들은 몇백 년 전 우주 공간에서 조난당한 그들의 조상을 퍼페티어들이 구해 주고 행성까지 하나 내주어 미래를 도모하게 해 주었다고 믿으며, 그 보호와 양육에 대한 감사의 염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봉사하는 노예와 같은 삶을 당연하게 여긴다.
퍼페티어들은 고도로 발달한 테크놀로지를 향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지독한 겁쟁이들이라, 위험을 피하는 것을 모든 일의 우선순위에 놓는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개척민 중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뽑아 정찰대를 만들고 세계 선단의 앞길에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조사하게 한다.
한편 새로운 외계 종족을 접하고 그에 대처하는 퍼페티어들의 반응을 본 개척민 정찰대는 그들 후원자들의 은혜로움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와 함께 자신들의 기원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조상들의 역사에 관해 찾아보지만, 개척민의 과거 역사 자료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데……. 퍼페티어들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왜 숨기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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