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중고도서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신민주 | 디귿 | 2021년 04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9,900 (24%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민호윤호아빠에서 1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34g | 120*186*14mm
ISBN13 9788972979876
ISBN10 8972979872

업체 공지사항

교재 및 외국도서의 구매자 변심으로 인한 반품불가
안녕하세요. 신학기라 대학교재의 주문이 많습니다. 교재는 보통 새책의 경우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촬영이나 복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죠. 그러나 중고도서의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수령후 변심으로 인한 반품은 접수하지 않습니다. 구매시 신중하게 구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외국도서는 대체로 제가 재고를 갖고 있는게 아니라 연계되어 있는 업체와 협의하여 주문을 처리하곤 합니다. 중간에 주문취소는 제게 손해가 커서 주문후 취소는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 수령후 구매자 부담의 반품은 받습니다. 판매자 올림.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와 친구들은 버지니아 울프의 이야기를 퍽 좋아했다. 매년 500파운드의 돈이 있어야 돈 걱정 없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이 기본소득을 쉽게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기만의 방에 대해 이야기한 점도 좋았다. 나는 그 글을 여성이 자신의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읽었다.(...)버지니아 울프가 만약 지금까지 살아 있고, 우연히 한국에 와서 다닥다닥 붙은 고시원과 원룸촌을 봤다면 깜짝 놀라 자빠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아직도 기본소득이 실현되지 않았나요?”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겠지.
--- p.21~22, 「안녕하세요, 은평구 버지니아 울프입니다」 중에서

대학 생활 내내 각종 아르바이트와 과외로 차곡차곡 모은 몇천만 원의 돈을 집을 구할 때 모조리 쓸 수밖에 없었다. 복잡한 서류 준비는 덤이었다.(...)집 살 돈 없는 사람들만 남들보다 친절해야 하고, 복 잡한 절차들을 지켜야 하며, 집주인의 비위를 맞춰서 온갖 무리한 일을 참아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당하게 느껴졌다. 돈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기에 더 많이 친절해야 했다.
--- p.36~37, 「구해줘, 홈즈!」 중에서

아동 급식 카드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끼니를 굶지 않게 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카드로, 하루에 만 원 정도를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익숙한 듯 음식을 골라 편의점 계산대 앞에 놓고 카드를 내밀었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의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다. 급식 카드를 내미는 부끄러운 손들이 줄어들 때다.(...)누구도 선별하지 않고, 죄책감이 없는 세상을 위한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가난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잔인한 제도 속에서 사람이 행복하기는 어렵다. 가난하기 때문에, 무능하기 때문에 복지 제도의 수혜를 받는 것이 아 니라 인간의 권리로서 기본소득이 필요한 국가를 이제 상상해야 한다.
--- p.41~46, 「어린이의 혼밥」 중에서

엄마는 빈집에서 혼자서도 밥을 잘 챙겨먹고 있었을까? 한 번도 그것을 묻지 않았다. 나에게 엄마는 ‘엄마’였지, 돌봐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마 그건 아빠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엄마에게도 친구가 필요했다. ‘민주와 민경이 엄마’, ‘의식이 아내’가 아니라 엄마의 이름, ‘이선옥’으로 불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우리는 알게 모르게 집에서, 회사에서, 학교에서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 살고 있지만 어느새 그건 숨을 쉬는 것처럼 당연해지고 말았다. 누군가 내 집을 청소하지 않았다면, 누군가 밥을 차리지 않았다면, 누군가 슬픈 일이 있을 때 나를 위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살아 있지 못할 것이다.
--- p.50~53, 「엄마의 자립」 중에서

“이혼하려면 돈 필요하니까!” 사랑의 범위를 넓히는 것에도 마찬가지로 돈이 필요했다. 원치 않은 가 족 밖으로 나와 내가 원하는 사람과 살 수 있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 가족이 아니라 개인별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은 가족이 아닌 개인을 발견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개인별로 이뤄진 복지, 개인에 대한 연구, 통계, 그리고 고민들이 이어질 때 우리는 개인이 꿈꾸는 관계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동성 파트너와 살고 싶을 수도, 누군가는 혼자 살고 싶을 수도, 누군가는 동물과 함께 살고 싶을 수도 있다. 그 모든 희망이 끝내 사회에서 긍정되기를 바란다. 전쟁 같은 사랑 대신 평범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 p.147,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년 500파운드의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다면 어떨까? 저자는 집을 찾아 헤매는 자신과 친구들을 보며 생각한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말했던 18세기 버지니아 울프의 역사는 기본소득을 말하는 21세기의 신민주로 이어진다. 우리에게는 모두에게 조건 없는 규칙적인 돈이, 더 많은 글 쓰는 여자들이, 더 많은 신민주가 필요하다.
- 이길보라 (작가, 영화감독)

‘중년 남성 대학교수’가 ‘청년 여성 정치인’의 책에 추천사를 쓰면 전자가 얻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아 이 글을 쓰지 않으려 했다. 원고를 읽고는 마음을 바꿨다. 아름다운 것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자리에는 빠지고 싶지 않은데, 신민주가 아름다운 사람임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일로 슬퍼할 줄 아는 능력, 슬퍼하는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그 사회적 원인과 싸우려는 용기, 지는 날이 더 많아도 희망을 버릴 생각이 없는 고집 등이다. 이 저자가 그런 사람인데, 원래 기본소득운동 자체가 그렇기도 하다. 내가 가져본 적 없는 마음으로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삶을 먼저 살고 있으니 그는 나의 ‘선생(先生)’이다. “신민주 선생님께,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편지 끝에 이렇게 적고 나니 문득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응원’에 두 줄을 그어 내 실수의 흔적을 남겨 놓고 그 옆에 ‘연대’라는 글자를 새로 적어 넣었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작가)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