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15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36쪽 | 380g | 195*327*8mm |
ISBN13 | 9791165021061 |
ISBN10 | 1165021064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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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36쪽 | 380g | 195*327*8mm |
ISBN13 | 9791165021061 |
ISBN10 | 1165021064 |
KC인증 | ![]() 인증번호 : |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료를 얻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배려한 지혜가 가득히 담겨져 있는 그림책, 아기 하마 덩도 마찬가지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그림과 더불어 반짝이며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책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이 책을 가지고 내 생각을 언어로 나눌 수 있다는 것 또한 행복함이 된다.
아기 하마가 태어났다. 그 이름은 덩이다. 그런데 하마가 다른 존재들과는 특이한 신체적 요소를 지니고 태어난다. 바로 꼬리다. 꼬리가 똥 모양으로 생겼다. 그래서 이리저리 놀림감이 되고 덩은 그것이 몹시 고통스러운 일이 된다. 그래서 고민을 하게 되고, 그 일은 그를 슬프고 외롭게 만든다. 이때 꿀벌 윙위가 덩을 찾아온다. 윙위는 덩에게 북쪽 바다에 사는 해파리 마녀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법 나침판을 준다. 찾아가 해결해 보라는 뜻일 게다.
덩은 꿀벌의 망을 듣고 멀리 떠나는 것이 힘들고 무서웠지만 해결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 길을 떠나게 된다. 나침판이 가리키는 쪽으로 향해 가던 덩은 많은 어려움을 당한다. 뱀이 나타나기도 하고, 고래가 나타나기도 한다. 모두 덩에게 해파리 마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방해 요소가 된다. 고래에게 잡혀 먹힐 상태에서 마법 나침판에게 방향을 묻고 덩은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서 신나게 둘러보다가 자신이 독수리에게 잡혀 하늘을 날고 있다는 것을 안다.
덩은 독수리의 발을 마구 물었다. 그러자 독수리가 덩을 놓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결국 덩은 바다에 빠진다. 그러자 바다에서 상어 떼의 공격을 받는다. 상어의 위기에서 벗어나자 공룡이 달려든다. 덩은 지쳐간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고만 싶다. 그때 꿀벌 윙위가 나타난다. 윙위는 덩을 다독여 준다. 너는 할 수 있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덩은 다시 힘을 내어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그때 앞에 악어가 나타난다. 덩은 지금까지 무서워 도망을 갔지만 이제는 도망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먹을 꽉 쥐고 용기를 내어 악어와 싸웠다. 악어가 오히려 겁을 먹고 도망을 갔다. 덩은 이 일에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어떤 괴물이든지 당당히 맞서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그때 마법 나침판이 다시 움직인다.
드디어 해파리 마녀의 집 앞에 도착한 덩은 그 앞을 지키고 있는 사자들을 만난다. 마침 그때 윙위가 나타나 사자를 유인해 준다. 덩은 바위 문을 열고 들어가 해파리 마녀를 만난다. 덩은 해파리 마녀를 보자 울음부터 터진다. 자신의 엉덩이에 있는 똥 꼬리를 없애고 싶다고 마녀에게 말한다. 마녀는 가만히 덩을 살피다가 말한다. 덩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멋진 꼬리를 왜 바꾸려 하니? 덩은 그 말을 듣고 크게 깨닫는다. 이제까지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고 느끼게 된다. 자신의 똥 모양 꼬리는 놀림감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말이다.
덩은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가니 또 친구들이 똥 꼬리라고 놀린다. 하지만 덩은 태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말한다. 난 못난이 하마가 아니야. 이제 멋쟁이 하마가 되기로 했거든! 그러면서 다른 동물들 사이를 씩씩하게 걸어간다. 그리고 해파리 마녀를 찾아 나선 모험은 멋진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보배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여긴다.
아기 하마가 모험을 하게 되는 과정이 그림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잘 그려져 있다. 아이들이 언어를 몰라도 그림으로 내용을 일단을 살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언어는 첨가된 요소일 따름이지 그림만으로도 덩의 모험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가와 부모가 같이 읽으면서 아가의 정신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일깨움을 주고 있는 책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읽은 책이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에게만 있는 유일한 것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문제다. 이 책은 그 생각의 전환을 일깨워 내는 책이다. 그것을 해파리 마녀를 찾아가는 모험담을 통해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우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결국 해파리 마녀의 정수를 건드리는 말을 통해 아기 하마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문제가 해결되어 가고 있다. 생각의 전환은 이렇게 삶을 변화시킨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가진 것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할 때 건강한 삶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일깨우는가?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고자 하면 된다. 안 하고자 하면 안 된다. 자신의 마음에 따라 자신의 삶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아기 하마 덩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볼 수 있다. 이 책은 나에게 좋은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게 만들어줄 듯하다. 그림책은 늘 행복하게 다가온다. 책고래와 가까이 하고 있는 이유가 될 게다.
아기하마 덩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체가 마음에 드는 책 [아기 하마 덩]입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담겨있는 메시지 또한 의미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과 다른 상대방을 대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 같지 않은 나의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주인공 아기 하마 ‘덩’은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똥 모양의 꼬리를 달고 태어났습니다.
친구들은 ‘똥꼬리 하마 덩’이라고 놀려댔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찰 아기 하마의 하루하루는 슬픔과 외로움으로 계속되었죠.
그런 덩에게 찾아온 꿀벌 윙위는 찾아와 마법 나침반을 줄 테니 해파리 마녀를 찾아가라 말합니다.
아기 하마는 자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따뜻한 엄마의 품을 떠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런데 이 나침반... 괜찮은건가요? 마법 나침반이라 했는데 가는 곳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뱀, 고래, 독수리, 상어 떼에 공룡까지... 수많은 방해꾼들이 나타나 덩을 위협합니다.
과연 아기 하마 덩은 이대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될까요
아기 하마가 해파리 마녀를 찾아 떠나는 과정이 잘 담겨있어서 혹여 글을 모르는 아이더라도 직관적으로 아기 하마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몇 몇 페이지는 책을 옆으로 돌려서 읽게 실려 있었는데 아이들은 책을 이리저리 돌려서 읽는 것도 하나의 놀이처럼 재미있어 하네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엄마와 아이의 비슷한 곳과 다른 곳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다름은 다름일 뿐이지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의 그 자체로도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이야기해주었네요.
나 스스로가 나를 긍정적인 자세로 대할 때 자기효능감이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아기 하마 덩을 통해 다시 한 번 ‘나’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