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아줌마 인문학
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8,000
판매가
1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74g | 178*251*20mm
ISBN13 9791192486208
ISBN10 119248620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국가 경제와 국민의 의식 수준이 낮은 단계에서는 정치학이나 법학, 행정학과 같은 법정계열 학문이 주목받는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경제학과 경영학 등 상경계열 학문이 관심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그 단계를 뛰어넘으면 철학과 문학, 심리학 등 인문계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얻는다. 법과 권력에 관심을 두던 국민은 어느샌가 돈과 건강 등 풍요로운 삶으로 관심을 옮겨갔다. 그러더니 이제는 인간의 내재적 욕구인 진선미(眞·善·美)의 가치에 관심이 매우 커졌다. 그 때문인지 2010년대 이후 인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저 단순히 관심이 커지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 대유행이라 할 정도이다. 인문학 관련 서적의 판매가 증가하고 유명 인문학 강사가 인기몰이해 많은 강연이 각종 매체를 통해 인문학 강연이 쏟아진다.

먹고사는 일과는 무관한 학문이라고 외면받고 다수 국민의 관심 대상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인문학이 서서히 국민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 마디로 이제 먹고살 만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다수의 국민은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어 하고, 자신이 합당한 방향으로 인생을 잘 헤쳐나가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자 한다. 인문학이 주목받는 현상은 이런 고상한 이유만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좀 더 솔직히 하자면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층 품격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인간은 누구랄 것 없이 품위와 교양을 갖고 싶어 한다. 남들 앞에서 지적으로 충만해 있음을 과시하고 싶어 하고, 세련되고 교양 있는 언어를 구사하고 싶은 욕망도 갖는다. 기품 있는 삶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한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의 욕구이다.

그래서 인문학과 관련된 책도 사서 읽어보고, 명사들의 강연도 열심히 경청해본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 내용이 머릿속으로 차곡차곡 정리되지 않는다. 책이나 강연이 주는 메시지가 단편적으로는 접수되지만, 통시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조각조각의 그림만 보일 뿐 멀찌감치에서 바라보는 전체의 큰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그럴수록 뭔가 해결되고 뻥 뚫리는 기분이 들기보다는 오히려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것은 단연코 인문학의 기반 지식이 허약하고 조각난 지식을 꿰맞출 통시적 안목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문학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어휘가 빈곤하기 때문이다. 무슨 내용인지 못 알아들으면 재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뭔가 내 귀에 들리기 시작해야 비로소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생활 속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한 기본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다.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기본지식이 취약해 책을 읽어도 정리가 안 되고, 강연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는 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적어도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어떤 책을 읽어도, 어떤 강연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해주겠다는 알량한 목표의식을 갖고 집필을 시작했다. 물론 바다와 같이 넓은 인문학을 이해하는데 달랑 한 권의 책으로 얼마나 충실한 기본서 역할을 할까마는 나름 많은 인문교양서를 읽고, 많은 인문 강의를 접하기도 하고, 직접 강연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을 접하고자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물론 저자인 나의 기준이다.

제목은 한참 생각해서 ‘아저씨도 읽는 아줌마 인문학’으로 결정했다. 아줌마는 이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사람을 지칭한다. 꼭 꼬집어 사전적 의미로서의 아줌마를 지목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학생도, 아저씨도, 어르신도 볼 수 있는 책이다. 가장 보편적인 집단인 아줌마의 눈높이에 맞춰 인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을 정리했다. 전혀 어렵지 않은 일상의 언어를 사용해 집필했다. 단편적 지식에 집착하지 않고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이해력을 높여주는 쪽으로 글을 엮었다. 새가 하늘에서 본 그림이란 뜻의 조감도(鳥瞰圖)와 같은 인문학 입문 지침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어디에서 누굴 만나든 역사와 철학을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대한민국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집필하는 내내 흐뭇했다.

재주와 지식이 부족하고 내세울 만한 이력도 없는 촌사람이 원고를 완성해 무작정 내밀었지만, 손색없는 편집과 디자인 솜씨를 발휘해 그럴듯한 책으로 만들어주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게 많은 인문학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주고 시시때때로 역사와 문학, 철학사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주신 많은 주변인에게 감사드린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살았다. 그렇지만 인문학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절대 초라하지 않았다. 인문학을 통해 배운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를 실천하며 산 인생은 후회스럽지 않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필부필부가 인문학에 눈을 뜨게 하는 구실을 충실히 해주었으면 좋겠다.
---「머리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