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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전쟁

: 역사적 대전환으로의 지리적 접근

이동민 | 흠영 | 2022년 09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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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42g | 152*224*26mm
ISBN13 9791197640018
ISBN10 119764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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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분지는 황허강의 지류인 웨이수이(渭水)강이 남쪽의 친링(秦嶺)산맥, 동쪽과 북동쪽의 타이항(太行)산맥, 북쪽 산베이(陝北)의 산지를 침식해 형성된 침식분지다. 관중이라는 지명은 네 관문(關), 동쪽의 함곡관, 서쪽의 대산관(大散關), 남쪽의 무관, 북쪽의 소관(蕭關) 가운데(中)에 있다는 뜻이다. 즉, 관중은 험준한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이기 때문에 이 네 관문만 잘 지키면 외적의 침공을 매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
---「거록대전, 패왕의 탄생」 중에서

팽성은 상업 도시로서는 적합했을지 몰라도 도읍으로서는 부족함이 적지 않았다. 탁 트인 평야지대의 상업 도시는 달리 말하면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읍은 방어에 유리한 곳에 세워졌다. 도읍이 함락되면 나라를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막 분봉을 끝낸 초나라로서는 더더욱 방어에 유리한 곳에 도읍을 정해야 했다. 그러나 항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항우의 18제후 분봉」 중에서

팽성 주변의 구릉지와 저산성산지는 함곡관처럼 항우와 서초군의 침공을 철통같이 방어하기에는 확연히 부족했지만, 항우의 기습을 받아 와해되며 패주하기 시작한 제후 연합군 군사들을 무사히 탈출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두는 데는 충분했다. 차라리 험준한 산악지대였다면 죽기 살기로 산속으로 들어가 적을 따돌리고 몸을 숨길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팽성 주변 애매한 규모의 구릉과 산은 효과적인 도주와 퇴각만 방해할 뿐이었다.
---「팽성대전, 56만 대군의 궤멸」 중에서

대체 왜 유방은 동쪽이 뚫려 있어 방어에 유리하지도 않은 형양을 사수하려 했을까? 형양의 북쪽에는 오창(敖倉)이라는 진나라의 대규모 곡식 창고가 있었다. 진나라는 전쟁이나 천재지변에 대비해 대규모의 곡식 창고를 설치했다. 황허강 변의 광무산(廣武山) 기슭에 있는 오창은 황허강의 수로를 이용해 곡식을 운반하기 용이했던 데다 광무산이 도적이나 외적의 침임 및 황허강의 범람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곡식 창고가 입지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경색전투, 유방의 위기 탈출」 중에서

하지만 면만수에서 배수진을 친 한신군이 조나라군의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 부하들을, 퇴로가 없다는 불안감을 이겨내고 기세가 오른 조나라군과 용감히 싸울 수 있게 만든 한신의 지휘 통솔 능력도 빛났지만, 사실 한신의 군사지리학적 안목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한신이 배수진을 친 면만수 동안에는 해발 300~500미터의 구릉성 산지가 발달해 있었고, 한신군은 이러한 지형을 활용해 조나라군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했다.
---「정형전투, 승리의 배수진」 중에서

한신의 충성심은 어디까지나 제후로서의 충성심에 가까웠다. 그런데 당시 중국 땅에서 봉건제는 이미 종말을 맞이하고 있었다. (…) 군대를 지휘하는 능력은 항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던 불세출의 명장 한신이었음에도 이 같은 대전환을 명확하게 읽어내지는 못했던 듯하다. 그러니 우리의 눈에, 유방에게 제왕 자리를 요구해 사실상 반독립적인 세력을 구축해 놓고 한편으로 무섭과 괴철의 종용에 흔들리지 않으며 주군인 유방에게 충성을 바친 한신이 이중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길어지는 초한의 대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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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와 역사는 뿌리를 공유하는 밀접한 학문이며, 전쟁과 전생사는 특히 지리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서른 매가 넘는 지도를 활용해 초한전쟁 당시 중국 땅의 정세와 군대의 이동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지리적 관점으로의 초한전쟁을 그저 알기 쉽게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초한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사기』 『한서』 등 일차 사료의 원문을 충실히 검토하고, 초한전쟁에 대한 다각적 논의와 최신 연구 성과까지 담아 학술적 토대가 탄탄하다.
- 류재명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이 책은 초한전쟁에 대해 널리 퍼져 있는 상식이나 고정관념을 비틀어 보며 인문학 전반에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중국 고대사를 다루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다루고 있어 의의가 깊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우리, 좋든 싫든 중국과의 관계를 무시하기 어려운 우리에게 이 책은 초한전쟁은 물론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켜 주는 좋은 교양서가 될 것이다.
- 송언근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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