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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서당

고전서당

: 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

이은봉 | 동녘 | 2013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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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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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72976998
ISBN10 897297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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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은봉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삼국지연의》의 수용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을 쓸 무렵 알게 된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옛 성현들의 글을 읽으며 공부가 곧 삶임을 배웠고, 공부한 대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이곳에서 한동안 ‘봉이훈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지금은 비록 이곳을 떠났지만 ‘수유너머’는 나에게 평생 공부하고, 강의하고, 글 쓰며 사는 것을 꿈꾸게 해주었고, 지금도 그들이 쓴 책을 통해 앎이 곧 삶임을 잊지 않고 있다. 현재는 인천대학교에서 글쓰기 객원교수로 있지만, 천성이 새로운 것에 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탓에 여전히 옛글을 꺼내 읽으며 동양고전의 글쓰기를 새롭게 해석해 삶이 곧 글이 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그 사람의 사유를 배우고, 스스로 묻는 과정을 통해 정리된 생각으로 또 다른 나만의 사유를 만들어 표현하는 그야말로 옛 성현들의 글쓰기 법을 전수하려고 노력 중이다. 《고전서당》 또한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이것이다 보니 옛 성현들의 공부와 글쓰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옛 성현들의 글을 읽고 그들의 삶과 지혜를 알리는 공부를 계속할 것이다. 계획하고 있는 것은 몇 년 미루었던 《논어》를 다시 꺼내 봉이훈장만의 《논어》해설서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박사 학위논문의 연장선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삼국지연의》 수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역사에서 또 하나의 역사로》도 현재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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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따뜻함이 좋다고 봄을 늘리지 않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처럼 타자에 의한 어떤 것도 자신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옛 성현들이 자연을 벗 삼아 공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스스로를 갈고닦은 이유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용기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는 프랑스 작가 폴 발레리의 말처럼 타자가 만들어 놓은 허울 좋은 기준에 얽매여 노예처럼 살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빼기의 철학이란 욕망을 뺄셈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하는 대상을 뺄셈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결핍감을 느끼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핍감의 대상을 뺄셈하는 것, 타자에 의해 만들어진 규범적 척도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소외된 형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빼기의 철학이고, 옛 성현들이 했던 공부입니다.--- pp.9-10 「들어가는 글」

퇴계는 자신의 삶 속에서 도학을 실천하고 그것을 즐거움으로 여겼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그래서 자신의 경험마저도 일종의 스펙 정도로 여기는 우리의 공부와는 차원이 달랐지요. 퇴계에 있어서는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닦는 텍스트였고, 스승이었습니다. 때문에 그가 어디에 있던 그곳은 수양의 도량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연과 함께 하면서 터득한 우주의 변화무쌍한 이치는 그의 학문에 중요한 밑거름이자 자신을 닦는 거울이었습니다..--- pp.55-56 「이황」

중심이 없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안팎을 나누겠습니까? 중심이 없기에 모든 것은 평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동그란 공 위에 서면 어디든 중심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지구가 둥글고, 우주가 무한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에게 있어 물아物我의 구분은 공허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아의 구분이 없으니 안팎의 구분도 없고, 안팎의 구분이 없으니 중국과 오랑캐의 구분도 없는 것입니다.--- p.100 「홍대용」

대개 도둑질은 먹고 입는 것이 부족하기에 하게 되는 것이니 굶주림과 추위에 내몰리면 올바른 도리를 돌아볼 겨를이 없어집니다. 위에서 다스리는 사람이 아무리 깨끗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만약 백성에게 생업을 마련해주지 못하여 그들이 입고 먹을 것이 모자란 나머지 온갖 고생을 하게 된다면 어찌 도둑질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백성들이 하는 도둑질이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수탈 때문이라면 그 잘못은 도둑질하는 백성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이 아닌 데도 욕심을 내는 윗사람들에게 있는 것이겠지요. 때문에 도둑을 잡아 죽이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윗자리에서 탐욕을 부리는 자들을 없애는 것입니다. 성호는 주장합니다. 백성을 편안케 하려면 먼저 수탈을 금해야 한다고 말이죠. 백성을 수탈하는 폐단을 없게 하기 위해서 세력이 중한 자를 줄이는 것보다 나은 방책은 없습니다.--- p.170 「이익」

나이 사십에 떠난 유배지에서 다산은 깨닫습니다. 겨울 시내를 건너듯 뼛속까지 시린 일이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요. 그리고 실천에 옮깁니다. 부와 명예를 좇아 일신의 영달만을 구하는 공부가 아닌 ‘수기치인’하는 성인들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을 닦아 만민을 위한 공부를 합니다. 대학 입시나 스팩 쌓기, 취업을 위한 공부만 해오던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다산은 애정 어린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말합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꼭 해야 하는 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바로 공부라고 말이죠. 자신을 닦아 만민을 위한,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부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 p.251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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