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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역습

근대의 역습

: 우리를 디자인한 근대의 장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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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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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6쪽 | 386g | 145*190*30mm
ISBN13 9788993941814
ISBN10 899394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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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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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어느 날이었다. 나는 도서관의 빛바랜 신문 속에서 광고 하나를 만났다. 그것은 1925년에 제작된 밀크캐러멜 광고였다. 우산을 들고서 캐러멜을 먹고 있는 인물 위로 “볕이 난다 한 갑, 비가 온다 두 갑, 먹으면 살찌는 밀크캐러멜”이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쓰여진 광고! 광고는 대범하게도 ‘이 캐러멜은 먹으면 살이 찝니다. 그러니 구매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있었다. 매일같이 살빼기 전쟁을 벌이고 있는 현재의 시선으로 보면 참으로 당혹스러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광고의 이미지는 한동안 하나의 의문부호로 남아 주위를 맴돌았다.
--- 「머리말」중에서

1927년 6월호 『신문춘추』에도 유사한 인식을 담은 삽화가 등장한다. 안석주가 그린 「모던걸의 장신운동」이라는 이 삽화에는 손가락에는 반지를 끼고, 손목에는 시계를 차고 있는 여성들의 과시적 몸짓이 유머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그림은 당시 손목시계가 여성의 물건이고, 장식품의 일종이었으며, 사회에서 신여성임을 증명하는 표식이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하지만 손목시계가 여성의 물건이라는 인식은 점차 흐려졌다. 손목시계가 대중화된 것, 특히 남성들이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군사적 맥락에서의 요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군대는 그러한 필요를 적극적으로 생산해 내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그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다. 20세기 전후로 일본은 여러 전쟁의 주인공이었다. 전쟁에 참여한 소수의 군인들, 특히 하사관 이상의 군인들은 회중시계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회중시계를 사용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었다. 호주머니에서 꺼내, 시간을 확인한 후, 그것을 다시 호주머니에 넣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일본군 하사관들은 회중시계를 손목에 찰 수 있도록 개조하여 사용하였다.
--- 「시계」중에서

뚱뚱한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매체를 통해 확산되었다. 1935년 9월 5일자 『동아일보』에는 「뚱뚱보는 선생 될 자격 없다」라는 기사가 등장한다. 기사는 뚱뚱한 여자 교사들을 엄금하기로 했다는 미국 뉴욕 교육국의 발표를 소개하고 있다. 뉴욕 교육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뚱뚱한 여자는 정신적으로만이 아니라 병리학적으로도 불건전한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내용은 의사들의 연구로 밝혀졌다고 기사는 쓰고 있다.
--- 「미인대회」중에서

서울역의 전신 ‘남대문 정차장’
일본 건축가 쓰카모토 야스시의 설계로 건축된 경성역
초기 서울역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었다.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오는 이들은 서구적 표정을 한 서울역의 모습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근대도시 서울이라는 곳에 도착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기하학적인 국제주의 양식이 아닌 중세풍의 외양을 취하고 있었지만 당시 서울역은 근대를 가장 함축하고 있는 공간이자 건축물로 경험되었다. 만일 그 건물이 르네상스 양식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나 중세의 양식이었다 하더라도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근대의 이미지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는 ‘근대’가 곧 ‘서구’였고, ‘서구’가 곧 ‘근대’였던 우리 근대 경험의 고유성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기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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