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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들의 노란 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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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들의 노란 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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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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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8만자, 약 5.7만 단어, A4 약 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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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장소미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를 비롯하여,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이런 사랑』 『10월의 아이』 『포기의 순간』 『우리 안의 어둠』(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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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서워! 이제 어떡하지? 혼자서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 단 한 번도! 난 해내지 못할 거야. 겁이 나, 모든 게 겁나. 내가 해내지 못할까봐 겁나. 이러다 결국 다리에서 떨어져 죽게 되는 거 아닐까 겁나고, 내쳐질까 겁나고, 다시는 사랑하지 못하게 될까봐 겁나. 일자리를 잃을까봐,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될까봐, 늙고 뚱뚱해지는 것도, 혼자서 죽는 것도, 다시는 웃지 못할까봐, 유방함도, 다가올 내일도, 모든 게 다 겁이 나.” ---1권 p.55
이 순간을 기억해야 해. 이 순간 덕분에 난 보다 강해질 거야. 이 순간 덕분에 난, 내가 겪은 모든 고통이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발걸음이 되었다는 걸, 그 고통에 의미가 있었다는 걸 인식하며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을 거야. 난 더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야. 난 변했고 성장했어. 고통을 겪었지만 그 고통이 헛되지 않았어. ---2권 p.71

“행복이 뭔지 이제야 깨달았어. 행복은 변화도 잘못도 없이 그저 그 자리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삶이 아니야. 행복은 투쟁과 노력과 의혹을 받아들이고 전진하는 것, 매번 맞닥뜨리는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2권 p.171

젊을 땐 뿌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뿌리를 떠올리는 건 마흔 살 무렵이 되었을 때다. 젊음의 열정과 혈기에 더는 기댈 수 없을 때, 활력이 떨어지고 아름다움이 서서히 시들어갈 때, 우리는 우리가 이룬 것과 놓친 것을 헤아려보며 그제야 비로소 뿌리로 관심을 돌려 거기서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힘을 얻는다. 우리는 모르고 있지만 뿌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2권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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