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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특성화중학교 2

: 시간을 거슬러 온 조커와 사물함에 갇힌 우정

닥터베르 저 / 리페 그림 | 뜨인돌 | 2022년 09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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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2g | 140*195*20mm
ISBN13 9788958079255
ISBN10 895807925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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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령은 바다 깊은 곳에 있는 거대한 산맥이야. 지하에 있는 맨틀이 솟아올라서 새로운 해양판이 만들어지는 곳이지. 새롭게 만들어진 해양판은 맨틀의 대류를 따라 양쪽으로 이동하고, 해령 가운데엔 ‘V자 열곡’이라고 부르는 깊은 골짜기가 생겨.”
“그럼 만들어진 해양판은 어디로 가?”
“해양판은 우리가 있는 대륙판보다 무거워서 대륙판과 만나면 아래로 파고들게 돼. 두 판이 만나는 부분을 해구라고 부르고. 밑으로 가라앉은 해양판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녹아서 유동적인 고체 상태인 맨틀로 돌아가. 이 과정에서 대륙판과의 마찰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화산 활동도 많이 일어나.”
--- p.34

상황을 파악한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고민했다. 잠시 후, 지수가 손가락을 튕겼다.
“앗! 애들아, 우리 종이를 대고 연필로 긁어 보는 건 어때? 그럼 흔적이 좀 더 분명하게 보일 것 같은데.”
“아, 그거! 프로타주 기법!”
아이들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수조 밑의 금속판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살살 긁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금슬이 4~5개의 숫자를 알아볼 수 있는 탁본을 뜨는 데 성공했다.
--- p.72

공위성 선생의 설명을 들으며 인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쟁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패배에 대한 공포는 노력의 원동력이 된다. 사자는 토끼를 잡는 데도 최선을 다한다는데, 그건 사자도 토끼를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00% 잡을 수 있는 쉬운 사냥감이라면 사자도 최선을 다하진 않을 것이다. 반대로 패배가 확실한 상황에서도 노력할 의욕은 사라진다. 가장 치열하게 노력하기 위해선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어야 한다. 자신의 능력 100%를 넘어서는 힘은 그런 박빙의 승부에서 발휘되는 것이다. -102~103쪽
“오늘은 지구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공위성 선생이 문을 열고 들어서며 말했다. 리나는 이럴 때마다 그날 수업 주제는 어떻게 정해지는 건지 궁금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지구의 둘레는 4만km, 지구의 반지름은 약 6400km다.”
‘전 몰랐는데요?’
리나는 자신도 모르게 지수를 쳐다봤다. 때마침 지수도 리나를 쳐다봤다. 두 사람은 서로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소리 없이 웃었다.
--- p.140

“너 나한테 무슨 열등감 있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나기의 눈빛에 인자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멈춰 버린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소리가 귓가를 선명하게 울렸다. 인자는 과장된 웃음으로 설레는 표정을 감췄다.
“와하하! 내가? 너한테? 와- 착각도 이쯤 되면 병인데?”
인자가 웃자 상황을 지켜보던 아이들도 덩달아 웃었다. 나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금 반대편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인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한참을 그렇게 서 있던 나기는 무표정한 얼굴 그대로 인자에게 말했다.
“수학 학력 경시 대회. 우수초등학교 2학년 이인자.”
인자의 목덜미에 소름이 돋았다. 지금 나기의 모습은 인자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된 것 같았다. 인자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전율로 가득 찬 그의 눈엔 약간의 경외심마저 담겨 있었다.
--- p.199

“나기 넌 괜찮아?”
“응. 괜찮아.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일은 없을 거란 걸 얼마 전에 알았거든.”
금슬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은 많지만, 나기의 말투에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이 느껴졌다. 금슬의 말이 자조적이라면, 나기의 말투는 자포자기에 가까웠다.
“왜, 왜 그런 소리를 해. 네가 얼마나 장점이 많은데.”
금슬의 말에 나기는 텅 빈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나기는 인자와의 기억을 더듬는 과정에서 수학 학력 경시 대회 날 어머니가 인자에게 했던 말까지 떠올렸다.
‘나기도 너 같은 아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어머니는 인자 같은 아이를 원했다. 늘 걱정과 근심이 가득했던 어머니. 자신이 인자 같은 아이였다면 어머니는 좀 더 행복했을 것이고 아빠도 가족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부모님도 나 같은 아이를 원한 적이 없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
나기는 목 밑까지 차오른 말을 삼켰다. 이 말을 입 밖으로 꺼내면 돌이킬 수 없는 어딘가로 떨어질 것 같다는 직감이 그의 온몸을 옥죄었다. 하지만 그 말은 가슴에 계속 담아 두기에는 너무나 날카롭고 차가웠다.
--- p.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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