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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주역 3

담백한 주역 3

오종호 | 갑탁 | 202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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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152*210*30mm
ISBN13 9791197939525
ISBN10 119793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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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육이 동하면 지괘는 1괘 중천건괘가 됩니다. 중천건괘 괘사는 '乾 元亨利貞 건 원형이정'입니다. '건의 이치는 원형이정이다'라는 뜻입니다. 중천건괘 상구 효사는 '上九 亢龍有悔 상구 항룡유회'입니다. '항룡에게는 후회가 있을 것이다'라는 뜻이지요.

택천쾌괘 상육 효사와 연결하여 읽으면 모든 것이 순리를 어기고 최고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지난날의 과오에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잔존해 있는 구악과 적폐들도 언젠가는 완전히 결딴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상식을 몰상식으로 덮고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며 권력을 잡으면 뭐합니까? 국가 권력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는 것임을 모르고 자신이 권력을 쥐었다고 착각하며 전횡하다가는 결국 청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아무리 큰소리로 떠들어 봐야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때를 맞고 나서야 비로소 자격 없는 자가 가져서는 안 되는 힘의 무상함과 그것이 초래하는 흉함을 생생히 느끼게 될 것입니다.
--- pp.62~63

요즘으로 보면 곤경에 처하게 된 사연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곤경에서 벗어나려면 일을 해야 하니 사람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추진하려는 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세상 인심이란 예나 지금이나 각박하지요. 성공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성공했다고 평가 받는 이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짐짓 성공을 위장하거나 성공 스토리를 과대 포장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진실보다는 환상을 선호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유언불신'에서 우리는 말을 많이 해봐야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우니 차라리 입을 닫고 묵묵히 대인으로서의 실천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력이 없이는 호기好機를 만나도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길러야 할까요? 날마다 진정한 노력을 다하는 사람, 그리하여 일신우일신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그 시점이 될 때까지는 사람들의 인색한 평가와 차가운 시선 따위에 아랑곳없이 실력을 키우는 데 진력해야 합니다. 사람의 가치는 실력이 무르익었을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 법입니다. 가치를 억지로 꾸미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밑천이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가뭄에 실체를 드러낸 못의 갈라진 바닥처럼 말입니다.
--- p.111

〈설괘전〉에 '손위장巽爲長'이라고 했습니다. 장長은 긴 것이니 오래된 것이기도 합니다. 내괘 손괘에서 오래된 우물의 개념이 나오는 것이지요. 외괘 감괘에서 새의 상이 나옵니다. 초육의 말라 버린 폐 우물 바닥에는 새가 날아들지 않는 것입니다. 새들은 외괘 우물 밖에 있으니까요.

공자는 이를 때가 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물物에는 다 저마다의 때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때가 끝나면 잠시 머물렀던 공간을 다음 물物에게 넘기고 떠나야 하는 것이지요. 사舍는 '버리다, 포기하다' 정도의 뜻이니 '시사時舍'는 '시간이 버린 것'입니다. 자기만의 영원성 안으로 시간은 그 어떤 것도 영원히 품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품 안에 잠시 허락했던 것들을 버리고 갑니다. 버려야 새롭게 품을 수 있으니까요.

'시간이 버린 것'을 '때가 지난 것'으로 자연스럽게 의역했지만 '시간이 버린 것'이라는 표현 그대로 가슴에 담아도 좋을 것입니다. 시간의 산물인 우리가 닮아야 할 시간의 장점이 바로 '버리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잡았던 것도 버리고 붙었던 것도 버리는 자연스러움 말입니다. 집착執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은 시간의 걸음과 보조를 맞추어 길을 걷는 것 외엔 달리 없을 것입니다.
--- p.133

솥의 내부가 지저분한데도 그 상태로 밥을 짓거나 음식을 하면서 맛나고 몸에 좋은 먹을거리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만일 아내가 불임이라면 자식이 생기기를 바랄 수는 없겠지요. 첩을 얻을 때 자식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득첩이기자'는 바로 그런 뜻입니다. 솥을 씻는 것과 첩을 얻는 것의 상관관계에 비약이 심해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솥 안의 오래된 음식물을 버리는 것은 과거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제에 굴종하면서 부귀영화를 누린 친일파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니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라는 솥 안에 여전히 구더기들이 들끓고 있는 것이지요. 점을 쳐서 이 효를 얻으면 질문에 따라 새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얻는다는 뜻이 나옵니다. 결코 엉뚱한 비유가 아닌 것이지요.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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