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365g \| 15321020mm
ISBN13	9788993027501
ISBN10	899302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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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20대 초반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제법 큰 중소기업으로 키웠다. 사업차 유럽을 방문했다가 프랑스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한국에서 제대로 된 프랑스 문화마을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20년간의 준비 끝에 경기도 가평에 ‘쁘띠프랑스’의 문을 열었다. 그날이 2008년 7월 25일이다.
쁘띠프랑스는 그가 사업을 하면서 모은 돈과 혼신의 노력을 쏟아부은 열정의 산물이다. 유럽 인형, 오르골, 벼룩시장의 골동품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들여온 것이 없다. 직접 발품을 팔아 고르고 골라서 구해온 작품들이다. 지금은 어린 왕자가 자신의 소행성을 돌보듯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에도 사랑을 기울이며, 세계 어디에도 없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창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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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에 오면 철새 떼를 따라 낯선 별로 떠나는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늘 나의 소행성이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호기심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 p.22

프랑스의 시골마을을 우리 한국에 옮겨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지 20년이 지난 2008년 7월 25일. 이날은 나의 소행성 쁘띠프랑스가 탄생한 날입니다. 페인트사업을 하면서 모은 돈과 20여 년의 시간, 그리고 열정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작품’이 세상에 공개된 날입니다. --- p.75

나는 사업을 할 때도 내세울 것이 진정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 흔한 접대 한 번 한 일이 없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열심히 설명하면 언젠가는 사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생텍쥐페리재단과의 협상 때 힘을 발휘했습니다. 머나먼 나라 한국에서 날아와 끈질기게 설득하는 나의 진심이 통했는지 다게 씨는 생텍쥐페리재단과 쁘띠프랑스가 정식으로 국제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허락했습니다. --- p.79

한국에서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들어설 곳을 찾다가 1995년 마침내 마음에 쏙 드는 자리를 발견했습니다. 청평호반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자리였습니다.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며 작은 프랑스 전원마을을 연출하고 있는 쁘띠프랑스는 그렇게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 p.110

주변 사람들은 내가 40여 년간 순조롭게 해오던 사업을 정리하고 생소한 문화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나는 평소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을 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싶었기에 제2의 인생으로 쁘띠프랑스를 선택했습니다. --- p.123

쁘띠프랑스는 작은 소행성입니다. 거대 자본이 만든 대형 테마파크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로 작습니다. 하지만 이 소행성은 대규모 테마파크처럼 시간에 쫓기듯 돌아봐서는 안 됩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가슴이 뛰는 소리를 들어야 하니까요. --- p.140

쁘띠프랑스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유럽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개장 9시부터 폐장 6시까지 공연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리오네트인형 댄스 공연, 모노코르드 음악 공연, 오케스트로폰 체험 공연, 기뇰과 마임 마술쇼 등이 30분 간격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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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쁘띠프랑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10km쯤 가다 보면 적갈색 뾰족 지붕의 집들이 이국적인 프랑스 시골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얗고, 노랗고, 파란 파스텔 풍의 아름다운 색상으로 몸체를 치장한 집들이 언덕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 풍경은 보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답다. 분명 한국 땅인데 프랑스 중부나 알프스의 시골 어디쯤에 와 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한 해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고, [베토벤 바이러스]와 [시크릿 가든], [런닝맨] 등의 TV프로그램과 CF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로케이션 매니저로 유명한 목정호는 이곳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쁘띠프랑스’다. ‘작고 아름다운 프랑스 마을’이란 뜻의 쁘띠프랑스는 2008년 7월 25일 문을 연 이래 사람들 사이에서 숱한 화제를 낳으며 100만 관광객을 눈앞에 둔 ‘한국 속 프랑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 배경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는 한 ‘어린 왕자’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다. CEO에서 촌장으로, 20년 만에 탄생시킨 ‘예쁜 소행성’ 쁘띠프랑스는 페인트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저자가 파리 출장길에서 우연히 접한 광경이 계기가 되었다. 피카소의 소장품들을 공개하는 전시장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을 보면서 프랑스 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고, 마침내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을 한국에 옮겨놓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해내고 마는 저자의 집념이 발휘되었다. 해마다 몇 차례씩 유럽을 오가며 그림이나 골동품 같은 문화상품들을 사들였고, 틈만 나면 책이나 자료를 구해 공부에 몰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그동안 사업해서 번 돈을 모두 쏟아부었다. 현재 쁘띠프랑스 안에 있는 물건들은 어느 것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사람이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 힘겹게 모아온,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있는 것들이다. 그중에는 150년 된 목조 가옥도 있다. 프랑스의 전통 가옥을 목재와 기와, 바닥까지 모두 해체해서 한국으로 옮겨와 원형 그대로 만든 집이다. 목조 가옥 안에서는 프랑스 시골집의 향수가 물씬 풍긴다. 침실이 놓여 있는 방에는 19세기에 만들어진 장롱과 타피스리 의자를 비롯한 각종 장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쁘띠프랑스에는 저자가 20년 넘게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힘겹게 구한 다양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시대와 모양이 다른 300여 개의 인형들, 각양각색의 생활용품들과 골동품들에서 저자의 애정 어린 손길이 담긴 프랑스 문화의 속살을 만날 수 있다. 쁘띠프랑스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다! 이 책은 한 중소기업체 CEO가 문화사업가로 변신하여 프랑스 문화마을의 촌장이 되기까지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사람의 순수한 열정과 의지가 어떠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한마디로 ‘쁘띠프랑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쁘띠프랑스에는 프랑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택전시관과 각종 생활도구들 외에도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의 숨결이 전해지는 생텍쥐페리기념관, 벼룩시장을 재현해놓은 갤러리가 있어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어린 왕자’ 축제, 유럽 동화나라 축제, 유럽 인형전 축제, 오르골 연주회, 프랑스 영화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쁘띠프랑스의 사계절을 수놓는다. 1년 내내 새롭고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정치한 콘텐츠들이 탄탄하게 뒷받침하여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며 쁘띠프랑스가 한국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고 했고, 다니엘 올리비에 프랑스문화원장은 “쁘띠프랑스는 작고 아름다운 프랑스 민간 박물관 같은 곳”이라며 문화가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감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쁘띠프랑스가 아름다운 이유 쁘띠프랑스가 아름다운 건 단지 ‘작고 예쁜 프랑스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속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어린 왕자가 자신의 소행성을 길들이듯 물건 하나하나, 풀 한 포기에도 정성과 시간을 기울이는 저자의 ‘마음’이다. “별들이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이야….”, “네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하게 된 것은 네가 네 장미꽃을 위해서 들인 시간 때문이야.”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말처럼 쁘띠프랑스에 가면 저자가 소중하게 키우는 ‘꽃’을 만날 수 있다. 색채와 소리, 향기가 빚어내는 ‘치유의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이 그 길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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