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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 건축가의 길을 말해 줘

르 코르뷔지에, 건축가의 길을 말해 줘

: 이것저것 되고 싶은 건 많은데 무슨 직업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꿈꾸는 사람-06이동
이재인 | | 2013년 11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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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39g | 152*205*20mm
ISBN13 9788964961643
ISBN10 89649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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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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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건축이 뭐지’라는 질문이 내 머릿속을 꽉 메우는 거야. 부끄럽긴 하지만, 내가 젊은 시절 라 쇼드퐁에 건축한 몇몇의 주택을 보면 모두 비슷비슷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개성이 있고, 생각도 다르고 생김새도 조금씩 다른데 말이야. 그때까지 난 건축이란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과연 건축이 아름다운 형태만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나도 고민스러웠어. 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찾을 수 없으니 여행을 떠날 수밖에. 그래서 그동안 주택 설계를 해서 번 돈을 손에 쥐고 떠났단다.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지.
‘다른 곳의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는지 보자. 내가 만든 집이 모두 거기서 거기인 이유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보고 느낀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조금 다른 것을 느껴 보기 위해 ‘떠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여행이었지. 딱히 내가 건축 일을 하는데 필요한 무엇을 얻겠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사실 무얼 얻어야 하는지도 몰랐단다.
- 그래, 난 건축가가 될 거야! 中

난 사회가 바뀌었으니 그에 걸맞도록 집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우선 산업 사회의 상징인 대량 생산되는 자동차와 같이 값싸고, 표준화되어 있고, 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한 집말이야. 살기 편리한 기계로서의 집을 계획했던 거야.
난 사람이 사는데 가장 필요한 기능을 잘 갖춘 형태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어.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런 건축물은 어떤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할까? 난 건축물의 가장 순수한 면을 찾으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
그래, 오랜 고민 끝에 드디어 생각의 단초를 찾았단다. 난 순수한 건축을 할 거야! 그리고 순수한 건축은 집 안팎을 호화롭게 장식한 저택이 아니라 날품팔이 노동자의 빈민가에서 찾을 수 있는 거였어!
- 탄생, 르 코르뷔지에 中

집은 춥거나 더운 날씨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는 건 알고 있지? 사람이 집 없이 밖에서 잠을 자다가 얼어 죽거나 폭염에 죽기라도 하면 아침마다 시체를 치워야 하는데 그게 시가 고민할 일이 아니고 뭐니? 또 집이 없는 사람 중의 몇몇은 거리를 떠돌며 여러 가지 폭력적인 문제를 일으켰단다. 대낮에도 거리를 지나다니기가 무서울 정도였으니, 당국이 나설 수밖에.
그래서 좋은 환경의 집을 지어 주기로 했어. 우여곡절 끝에 건축가 미노루 야마사키에게 설계를 의뢰했지. 그는 나의 도시 계획에 영향을 받아 ‘푸루이트 이고 아파트’를 근사하게 지었단다. 단지 안에는 멋진 공원과 쇼핑센터도 만들었지.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 사람들이 아파트에 낙서하고, 유리창을 깨부수고, 아파트 단지 구석에서 싸움질을 하는 등 엉망이었단다. 집을 지으면 해결될 줄 알았던 문제가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았던 거야. 문제가 지독히도 심각했는지, 비싼 돈을 들여 지은 아파트 단지를 시 당국은 부수기로 결정했어.
도대체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왜 그렇게 문제를 일으켰을까? 자신들이 살기에 너무 좋은 집이었던 거야. 그들의 생활 방식이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비싸고 좋은 집을 지어 준 거지.
건축은 사람들의 삶을 디자인해 주는 것이란다. 그런데 프루이트 이고 아파트를 설계할 때는 그곳에 살 사람들의 삶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거야. 이 아파트가 부수어지는 것을 보면서 행정가들과 건축가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교훈도 얻었단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 도시를 행복하게 만들자 中

언제나 그렇듯 생각을 표현하는 설계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워. 우선 방의 배치나 시설은 인체 치수를 고려해서 설계(유니테 다비타시옹, 표준 크기의 주거 단위)해야 하고, 운동 시설, 상점, 놀이터 등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추어야 해.
그럼 이러한 주거 시설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시설을 어떻게 조화시킨담? …… 그렇지! 언제나 답은 내 가까이 있어. 내가 즐기던 와인, 바로 그거야!
나는 와인을 보관하는 격자형 틀을 보고, 주거 시설을 배치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단다. 그래서 나는 이 집을 우스갯소리로 ‘와인 보관 상자’라고 부르기도 하지. 하지만 단지 와인 보관 상자의 모양만을 본뜬 것은 아니야. 철근 콘크리트 골조에 산업 사회에 걸맞은 주택으로 처음 생각한 시트로앙 주택 단위를 하나하나 끼워 넣는 방식으로 계획했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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