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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

정치적 올바름

: 한국의 문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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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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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82g | 140*200*12mm
ISBN13 9788959066452
ISBN10 895906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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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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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비난을 전면에 내세웠던 트럼프의 선거 전략이 시사하듯이, 미국에서 ‘PC 피로증’은 중도층 유권자들은 물론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존재했다. 2015년 10월 민주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그걸 잘 말해준다. “PC가 국가적으로 큰 문제”라는 진술에 동의한 사람은 62퍼센트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진술이 트럼프가 한 말이라는 걸 밝혔을 땐 동의율은 36퍼센트로 급감했지만, 응답자들의 정파적 반감을 감안하자면 ‘PC 피로증’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2018년 예일대학 조사에선 심층 인터뷰를 한 3,000명 중에서 80퍼센트가 “PC가 문제”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pp.29~30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지도 모를 이런 그림을 그려보자. 친구 몇 명이 모여서 그 자리에 없는 누군가에 대한 가벼운 농담을 하면서 매우 즐거워한다. 그런데 그때 친구들 중 한 명이 정색을 하고 일어서면서 “이건 옳지 않아! 이런 말을 하려면 그 사람 앞에서 하는 게 옳지, 이건 비겁하단 말이야”라고 외친다면? 이 가벼운 농담을 즐겼던 당신은 졸지에 비겁하고 나쁜 사람이 되고 만다. 지금까지 즐겨온 농담을 할 자유의 침해인가? 옳지 않다고 외친 친구의 말에 수긍하지 못할 건 없지만, 문제 제기를 꼭 그런 식으로 했어야만 했을까? 당신을 포함해 농담에 동참했던 친구들은 모두 이의를 제기한 ‘의인(義人)’의 싸가지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 pp.96~97

이 이메일 하나 때문에 크리태키스는 학생들에게 큰 봉변을 당해야 했다. 학생들은 그가 소수인종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지 않는다며 사임을 요구했다. 한 무리의 시위대는 통로를 걷고 있던 크리태키스와 그의 남편 니컬러스를 에워싸고 거친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 크리태키스에겐 대답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계속 자기들만 외쳐댔다. 그들의 메시지는 “이 기숙사를 집 같은 곳으로 만들어야죠!”라는 것이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예일대학 교수 더글러스 스톤과 메이 슈와브-스톤은 『뉴욕타임스』에 이런 글을 기고했다. “예일대 같은 대학들은 대학이 가족이라는 안전한 보호소에서 벗어나 성인이 갖추어야 할 자율성과 책임감을 배워가는 과도기적인 곳이라는 생각을 고취시키려 하지 않고,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관념에 굴복하고 있다.”
--- pp.120~121

마이크로어그레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명절 고문’을 비교 설명의 사례로 활용하는 건 어떨까? 마이크로어그레션이 싫어서 명절에 고향을 가지 않는 남자들 중엔 페미니즘을 혐오하는 사람이 적잖을 게다. 왜 이들은 동병상련(同病相憐)이나 역지사지(易地思之)에 등을 돌리는 걸까? 따지고 보면, 비슷하거나 거의 같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받는데도 말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같은 문제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명절 고문’을 마이크로어그레션에 포함시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다.
--- pp.137~138

이 시위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3월 26일 자신의 주장이 장애인 혐오라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소수자 정치의 가장 큰 위험성은 성역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단 하나의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게 틀어막는다는 것에 있다”라며, “이준석을 여성 혐오자로 몰아도 정확히 여성 혐오를 무엇을 했는지 말하지 못하고, 장애인 혐오로 몰아도 무슨 장애인 혐오를 했는지 설명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왜냐하면 지금까지 수많은 모순이 제기되었을 때 언더도그마(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고 생각하는 현상) 담론으로 묻어버리는 것이 가장 편하다는 것을 학습했기 때문”이라며, “치열하게 내용을 놓고 토론하기보다는 프레임 전쟁을 벌인다. 그 안에서 정작 소수자 정치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해당 성역의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강도만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은 담론을 건드리기를 싫어하게 되고 주제 자체가 갈라파고스화되어버리는 방식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 pp.16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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