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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 예술을 품은 수업

김장수 | 북랩 | 202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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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66g | 152*225*14mm
ISBN13 9791168365216
ISBN10 1168365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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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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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철학, 수업, 예술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철학, 수업, 예술 세 단어 간의 관련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수업이 있으므로 수업과 철학, 수업과 예술과의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먼저 수업과 철학의 관계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겠다. 우리는 수업을 연구할 때 주로 세 가지 질문을 한다. 첫째, 왜 가르쳐야 하는가? 둘째,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셋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세 가지 질문 중에 ‘왜 가르쳐야 하는가?’를 다루는 것은 철학과 관련된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다루는 것은 교육과정과 관련이 된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다루는 것은 과학과 관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p.14

‘수업이 예술이다.’와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진술은 약간 다른 의미를 지닌다. ‘수업이 예술이다.’라는 말에는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수업이 진짜 예술인지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한 말인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 진술은 사실적 진술일 수도 있고, 하나의 은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적 진술이라면 수업이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진실이라는 믿음을 갖고 한 말이다. 독자들이 수업은 예술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그들이 한 말도 믿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수업이 예술이라는 진술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이 말을 한 사람은 최소한 수업이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수업이 예술인 것이 확실하다면 그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수업이 예술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을 때는 독자들이 수업을 예술로 믿지 않더라도 그 주장을 한 사람의 말은 믿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업이 예술이다.’라는 말에는 실제로 수업은 예술이라는 생각과 수업은 예술이 아니라는 생각이 혼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는 그런 불확실성이 훨씬 적다. 최소한 이것은 은유적 표현 ‘~이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수업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진짜 믿음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수업이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수업예술에서 이야기한 것들도 믿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는 현재는 수업이 예술이 아니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조건이 더해진다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내포되어 있다. 나는 ‘수업이 예술이다.’라고 진술하지 않고,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고 진술하였다. 그래서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수업이 정말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pp.35~36

오늘날 교실 수업 개선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교사의 자존감 저하와 열정의 상실’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의 자존감과 열정은 교실 수업 개선의 토대이다. 즉 교사는 자존감과 열정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교실 수업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기가 어렵고, 교사의 의지 없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만으로는 교실 수업 개선이 어렵다고 본다. 난 ‘개는 사람이 길들이지 않았다. 친화력 높은 늑대들이 스스로 가축화한 것이다.’라며 자기 가축화를 주장하는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공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물론 저자는 친화력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었지만, 나는 ‘자기 가축화’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수천 년 전에 농경인이 새끼 늑대를 몇 마리 주워 집으로 데려갔고 길들인 새끼 늑대들을 수 세대에 걸쳐 번식시켜 더 길든 늑대를 얻음으로써 오늘날의 사랑스러운 개가 만들어졌다고 추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였다. 수렵 채집인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오물을 먹기 위하여 인간 주변에서 살던 친화력 좋은 늑대들끼리 번식을 반복하면서 ‘자기 가축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자기 가축화’라는 말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 정도의 교실 수업 개선을 이루게 된 원인에 대한 한 가지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교사의 외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교사 내부에 기인한 것이라는 관점이다. 여기에서 교실 수업 개선은 외부의 관리와 연수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이전에, 교사 스스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선행되었기 때문이라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교사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열정이 상실되는 것은 교실 수업 개선의 동력이 상실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pp.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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