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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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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2012년 출간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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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24g | 135*200*25mm
ISBN13 9791192128160
ISBN10 119212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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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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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음양오행론의 틀에서는 미시와 거시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좁쌀 한 톨에 수미산이 있고, 세포 하나에 우주의 정보가 다 들어 있다. 따라서 다음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클로즈업 해보라. 계절과 인생이 이런 단계를 밟는다면 미시의 세계 역시 그러하다. 친구관계도, 애정도, 돈도, 권력도 다 이 스텝을 밟아 간다. 이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가면 자연스럽다고 하지만 갑자기 도약을 하거나 미끄러지면 위태롭다고 한다.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천재란 이 차서를 건너뛴 존재다. 그래서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는 건 불가피하다. 극복하려면 남들보다 몇 배 더 겸손해야 한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이 차서를 어그러뜨리는 체제이다. 순환과 비움이 아니라, 소유와 증식만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가난할 때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돈을 버는 행위 자체가 자기에 대한 존중감이자 타인에 대한 배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가 된 다음에, 먹고살 만해진 다음에도 계속 부를 증식하고자 한다면 그건 바보거나 광인이다. 자연스럽지가 않기 때문이다.
---「1부│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중에서

나의 욕망은 곧 사회적 인과의 결과물이다. 나의 질병은 곧 시대적 징후의 산물이다. 나의 욕망, 나의 질병을 탐구하고 해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자들에게 그것을 전파하고 순환시킬 수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그것뿐이다. 한꺼번에 다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발상은 그 자체로 형용모순이다. 그것은 이미 그 안에 사람들을 도구화하고 자기를 소외시키는 욕망이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사람은 오직 자신만을 구할 수 있을 뿐이다. 너무 협소하다고? 그렇지 않다! 어떤 개인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 그의 존재성 자체가 사회적, 우주적 인연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관계의 배치를 바꾸지 않는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운명에 대한 사랑이다. 어떤 조건, 어떤 열악한 상황에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버리지 않을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저항과 투쟁이 있겠는가. 어떤 권력이나 자본도 그런 존재를 회유하거나 훼손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운명애’야말로 구원과 혁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구도의 열정과 혁명적 분노가 함께 갈 수 있는 길!
---「1부│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중에서

처음, 「입구」에서 말했듯이 운명의 지도에는 역설과 아이러니 투성이다. 어떤 인위적 척도도 통하지 않는다. 이것이 좋으면 저것이 어긋나고, 저것을 얻으면 이것이 사라지고. 겉이 아름다우면 속이 문드러지고, 바깥이 거칠면 속이 부드럽고. 혹은 돈이 들어오면 건강을 잃고, 권력을 가지면 사람을 잃게 되고, 사랑을 얻는 대신 친구를 버려야 하고… 한마디로 팔자에는 온갖 가치들이 범람한다. 가치들의 범람 속에서 종국에는 가치들이 얼음 녹듯 녹아 버리는 것, 그것이 팔자의 우주적 연기법이다. 고로,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이 서로 ‘오버랩’ 되는 이 매트릭스에선 더 좋은 팔자도, 더 나쁜 팔자도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지금은 기술문명의 절정에 해당하는 시대다. 인류사에서 의식주가 이렇게 편안했던 적이 있었던가?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이 풍요를 전혀 누리질 못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풍요로 인해 행복하다고, 자신의 팔자가 참 좋다!는 생각을 결코 하지 못한다. 보다시피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팔자를 한탄하고 원망한다. 원초적 평등성 및 시대적 혜택 따위는 치지도외置之度外하고 오직 불만족과 불평등만을 느끼고 받아들인다. 아니, 그것들을 열심히 ‘생산’하기까지 한다. 대체 왜? 눈치챘겠지만, 음양오행과 십신, 그리고 육친법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흐름을 오직 핵가족 삼각형이라는 좁은 틀에 몰아넣은 탓이다.
---「3부│육친법과 ‘오이디푸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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