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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 3

몬스터 내니 3

: 지하세계로 사라진 아이들

[ 양장 ] 몬스터 내니 시리즈 -3이동 어린이 소설-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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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30g | 147*202*16mm
ISBN13 9791168221031
ISBN10 116822103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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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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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꿈이었을까? 보름달빛 아래서 으르렁거리던 몬스터들, 바위틈 사이로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닫힌 문, 손에 손을 잡고 쿵쾅거리며 지하세계로 돌아간 몬스터들…… 이 모든 게 꿈이라고? 아니, 그럴 리 없다. 몬스터들은 진짜로 사라졌고, 미미도 사라졌다.
코비는 한 손에는 펜을, 한 손에는 스프링 노트를 들고 있다. 노트 첫 장에는 ‘작전’이라는 단어가 또박또박한 글씨체로 적혀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아래는 텅 비어 있다. 이렇다 할 작전이 없다. 뭐, 작전은 지금부터 짤 생각이다. 머리를 쥐어짜야 한다.
--- p.28

“내 생각엔, 여기 이게 말하자면 우체국 같아. 개미들이 땅 위에 있던 물건을 땅 밑으로 배달해주는 우편배달부인 거지.” 코비가 침착하게 추리한다.
핼리는 입을 꼭 다문 채 여러 무리로 나누어 일사불란하게 기고 있는 개미떼만 물끄러미 관찰한다. 그러다가 개미에게 물린 손가락을 호호 불며 고개를 끄덕인다. “어쩌면 네 말이 맞을 수도 있겠어. 한번 실험해보자!”
--- p.37

“근데 본부에선 왜 몬스터들을 땅 위로 보냈을까요? 진짜로 우리를 돌보게 할 목적이었어요?”
문지기가 어깨를 으쓱한다. “난 모르지. 하지만 몬스터들이 베이비시터를 하려고 스스로 나서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해. 몬스터들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아.”
--- p.46

“저녁 식사 땐 돌아오렴!” 엄마가 당부한다. “돌아오면 미미한테 물건을 보내보자. 카메라도 다시 찾아볼게. 못 찾으면 새로 하나 사지 뭐.”
코비는 엄마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조용히 현관문을 닫는다. 딸깍. 아주 작은 소리지만, 코비에게는 엄청난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것만 같다.
--- p.87

길게 고민할 이유가 없다. 코비는 벌떡 일어나 옷장에 보관 중이던 배낭을 꺼내, 루나 칼리의 몬스터 사전과 자신의 관찰일지, 주머니칼, 손전등을 쑤셔 넣는다. 다음으로 주방에 가서 샌드위치 몇 개를 잽싸게 만들어 배낭에 담는다. 준비를 마친 코비는 다시 책상 앞으로 가 미미의 노트 한 장을 찢는다. 누나에게 편지를 남기려는 것이다.
--- p.86

그런데 문지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땅이 갈라진다! 문지기가 틈새로 귀를 기울이고, 미미도 문지기를 따라 열린 틈새에 귀를 갖다 댄다. 그러다 미미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그라는 미미를 꽉 잡으려 손을 뻗어보지만 이미 늦었다! 미미는 틈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문지기와 그라도 깊은 터널 안으로 빠진다.
--- p.93

“문이 너를 찾을 거야. 너한테 다가올 거야. 그러니 어둠 속에서도 눈을 부릅뜨고 있어! 아까 내가 말한 것들도 잊으면 안 돼. 내가 뭐랬지? 맞아, ‘천천히’, ‘느릿느릿’이라고 말했지? 절대 뛰어선 안 돼. 이 규칙만 지키면 아무도 너한테 화를 내지 않을 거야.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목욕 가운이 말을 끊고 다시 어깨 너머를 돌아본다. 멀리서 문지기의 발소리가 들린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뭔데?” 미미가 속삭인다.
--- p.112

“다 잘될 거야, 그렇고말고, 다 잘될 거야.” 문지기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핼리와 미미 곁에 앉는다. “일단 배부터 좀
채우고 다시 길을 떠나는 게 좋겠어.”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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