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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재형의 우리말 나들이

아나운서 강재형의 우리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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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50g | 152*224*20mm
ISBN13 9791189898823
ISBN10 118989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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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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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성희롱’에 대한 인식이 제법 틀을 갖추어 가는 듯한 요즈음 확실히 짚고 넘어갈 우리말 몇 가지가 있다. 먼저 ‘허벅지’이다. 앞서 인용한 ‘실수로 허벅지에 손이 스친’ 경우는 진짜 실수일까 아닐까. 표현만 놓고 본다면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허벅지는 실수로 손이 스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허벅지는 허벅다리의 안쪽 살 깊은 자리를 뜻하는 말이다. 실수로 닿을 수 있는 곳은 넓적다리의 위쪽 부분, 곧 허벅다리일 뿐이다. 허벅다리의 안쪽 깊은 데라면 사타구니 가까운 곳이다. 그래서 부하 여직원의 허벅지에 손이 닿는 상황은 실수가 아니다. ‘실수’가 아니라 ‘작심’해야만 손이 갈 수 있는 부분이 허벅지이다.
---「실수로 허벅지에 손이 스쳤을 뿐」중에서

문화방송이 내보냈던 드라마 제목 가운데 〈자반고등어〉란 게 있다. 이 일일연속극 첫 방송이 있던 날 여의도 문화방송 지하 구내식당―문화방송 사원들은 이곳을 ‘살롱’이라고 부른다―점심 차림이 바로 ‘자반고등어 정식’이었다. 그날 이후 때가 되면 구내식당 상차림으로 나오는 게 바로 ‘자반고등어 정식’이다. ‘고등어자반’이 맞는가, ‘자반고등어’가 맞는가.
---「자반고등어인가, 고등어자반인가」중에서

산내리 어르신이 ‘시방 우리가 …’라 하니 ‘친절한 제작진’은 자막을 달아 뜻을 설명해주었다. ‘시방(지금)’─이렇게 말이다. ‘시방’의 뜻이 어려워서 그러지는 않았을 거다. 호남 사투리로 오인한 제작진의 ‘과잉 친절’이 아니었을까 싶다. (표준어권의 젊은층이) 흔히 쓰지 않기에, 또는 빈번히 들으면서도 어감이 낯설게 여겨져 그럴지 모른다. 하지만, 시방時方은 ‘시방 한 말은 진담이야.’, ‘떠납시다, 시방!’처럼 쓰는, ‘지금’과 같은 뜻의 엄연한 표준어이다. 이처럼 표준어인데 그렇지 않은 표현으로 오해하기 쉬운 보기 몇 개를 꼽아보자.
---「시골말과 서울말」중에서

어머, ‘조개껍질’ 예쁘다 …. 조개껍질이 예쁘다? 글쎄, 이 또한 그냥 넘길 수 없는 표현이다. 뭐가 문제? ‘껍질’이 걸린다. ‘아나고 회’ 때문에 ‘밝히는 여자’가 되어버린 신부는 ‘껍질’과 ‘껍데기’도 구별 못 해 신랑에게 또 한 소리 들어야 했다. 조개의 거죽은 ‘껍데기’, 귤이나 사과의 거죽은 ‘껍질’이다. 딱딱한 건 ‘껍데기’, 물렁한 건 ‘껍질’로 이해하면 된다.
---「‘하고 회’ 먹자」중에서

안타까운 일이다. 코앞의 잘못을 알면서도 ‘법’에 얽매여 바로잡지 못하니까 말이다. 그래도 방송과 신문은 할 수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1990년대 문화방송 신입 사원 교육 때부터 나는 이렇게 주장했다─그냥 ‘징역 3개월’, ‘집행유예 10개월’이라 하면 된다. 그래서일까. ‘징역 3개월, 집행유예 10개월’은 문화방송에서만 듣고 볼 수 있는 보도가 아니다. 다른 매체에서도 접할 수 있는 법조 기사에서도 등장하는 표현이니까. 판사에게는 법전이 ‘준거의 틀’이 되지만 방송, 언론인에게는 ‘옳은 것’이 ‘바른 잣대’가 되는 것이다.
---「6월에 감옥으로 오세요, ‘징역 유월’」중에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편지를 띄운 적이 있다. 내용의 대강은 ‘조직위원회 이름을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이렇게 공식화하면 어떨까’였다. 회신은 없었고, 결과는 아시는 것처럼 ‘동계~’로 정리되었다. (…) 2022년 베이징에서 겨울 올림픽이 열렸다. 당시 문화방송은 중계방송과 특집 프로그램에서 ‘동계~’를 버리고 ‘베이징겨울올림픽’으로 통일해 사용했다. 그 제안을 필자가 했다고 굳이 밝히지 않으련다. 제안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 아닌가.
---「동계 올림픽, 겨울 올림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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