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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마(風馬. 룽다)

풍마(風馬. 룽다)

샘문 시선-103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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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40g | 130*210*20mm
ISBN13 9791191111415
ISBN10 1191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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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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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말,
생과 사의 경지 풍마에 기대어

- 지율 이정록(시인, 교수,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서창원 시인은 2021년 한용운문학상 공모전에 응모하여 시성의 경지라는 계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현재 샘터문예대학 총장이자 샘문그룹 고문이기도 한 서창원 시인이 이번에 제8시집과 제9시집을 동시에 상제한다. 그는 1954년에 명문대학교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1957년에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나고야 UN지역센터 지역계획학을 전공하는 유학을 하였다.

그 후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개발 계획에 대통령에 브레인으로 경부고속도로 등 국가 국토건설종합계획을 수행하며 국토연구원 수석연구원,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 전문위원, 경제기획원 지역경제위원, 최종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을 마지막으로 40년간 국토개발, 산업화에 큰 업적을 남기고 퇴임하였다. 국가기록보관소에 그의 논문이 24권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서창원 시인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통령 브레인으로서 피골이 보틀 때까지 혹사를 당하고 나서 40년이 지나고 나서야 은퇴를 하고 나니 자신의 꿈이자 달란트였던 시문학은 사망 직전에 이르러서 6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인생 제2막으로서 시를 쓰려고 하니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도 생각을 하면서 수없이 방황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새벽 3시면은 기상하여 명상 후 다시 붓을 잡아 지금은 출간을 기다리는 원고가 450권이 넘는다. 본 필자가 서창원 시인 병문안을 하려 자택을 방문하였을 때 필자의 눈으로 목격하고 그 많은 원고들을 두루 살펴보았기 때문에 명징明澄한 논픽션이다.

평소에 시인은 도시공학도의 깔끔하고 세밀하며 늘 말없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참다운 시의 말을 붙잡기 위하여 힘을 쓰는 분이다. 그러나 말을 하실 때는 다정다감하셨고 큰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한 외유내강형이다. 시인은 이미 독창적인 시론집인 ?포에트리 파라다이스?를 출간하여 네이버 선정 베스트셀러, 교보문고 선정 베스트셀러로 한 후로도 2권에 시집이 베스트셀러를 쳤다. 그는 새로운 시론을 접하고자 하는 후배 시인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전달해 주고 현재 많은 독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시집 풍마를 읽어보면서 시인님의 시문을 따라가면서 어느 듯 마음이 참으로 가벼워진다. 그 이유는 시집의 제목에서와같이, 안데스 히말라야인들이 불교 경전의 기도문을 오색의 천에다 써서 높이 솟대에 매어 달아 두고 생명에 대한 외경감을 지니고 삶을 따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마(룽다)에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시업詩業에 매달린 결과라고 해야겠다. 서창원 시인의 시문에는 꾀죄죄함이나 읽은 사람을 무겁게 하거나 침울하게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시인이 현실의 고난이나 사회적 문제들에 외면하지 않으면서 이 문제들도 모두 풍마를 높이 달고 바람에 나부끼는 마음의 자세로 욕심 없이 이웃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이루어 가면서 살아가는 히말라야인들처럼 지상의 천국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선과 악, 생과 사의 경지에 메시지를 이 풍마에서 발견하신 것이다.

그러하니 시인의 시문이나 시어들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한 마디로 속이 시원해지고 우울에서 벗어나 자유와 해방, 생명력과 경쾌함을 선사한다. 그 경쾌함이란 깨달은 자의 비워진 마음에서 오는 신선한 공기이며 홀가분한 정서이다. 그동안 우리 시들이 이러한 홀가분함에 대한 정서와는 거리가 있었던 거 같다. 시대나 현실의 문제에 침울하게 빠져있거나 언어에 끄달리어 피곤했던 것이다. 그러나 서창원 시인의 시를 읽으면 훌훌 털고 히말라야인들처럼 자연인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과학적이거나 지식 정보적인 세계, 이성이 지배하거나 권력들이 부딪치고 지배하는 세계에서 초탈된 세계를 그들의 삶에서 보았고 그것을 시의 언어로 표현하였다고 생각된다. 소박하면서도 분명하게 와 닿아서 마음이 밝아지는 시, 무거움보다는 경쾌함의 미학으로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바람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가볍게 풍마처럼 날아오르게 한다. 그러면서 그 경쾌함이 단순한 가벼움이 아니라 정언을 품고 날아오르게 한다. 그것이 풍마의 이치다.

서창원님이 시에서 보여주는 위트나 언어유희는 바로 시인이 즐겨 쓰는 표현인데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소를 금치 못하게 하기도 하고 감탄을 자아내게도 한다. 이것은 소박미와 여유미, 메타 랑가쥬를 향하여 나아가는 시적 언어의 전복성이며 이 때 에너지는 폭발적으로 나타나는데 해학은 치유와 해방감을 준다. 풍마가 고산지대의 삶의 고난을 해소하는 기도문을 달고 바람에 펄럭인다면 서창원 시인의 언어는 그 풍마에 쓰여진 경전의 기도문 같은 시문이라 해야 할 것이다. 시인은 깨달음에서 오는 존재의 가벼움이 비움에서 오고 자연의 순리에 겸허히 맡기면서 삶의 지혜와 여유,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인간이 살아가길 원로의 입장에서 메시지를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서창원 시인의 이 시집이 기존의 많은 시집들의 틈새를 벌려가면서 균열을 내는 룽다의 역할을 단연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서창원 시인만의 언어들로 빛나는 이 시집은 1부 풍마, 2부 빛 걸음, 3부 자유의 대립, 4부 폼페이 가는 길, 5부 성악설, 성선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집에서 독자들은 시인님과 함께 산책길, 거리, 산, 시골길, 멀리 유럽의 4, 5세기의 문화 유산이 가득 찬 이탈리아 로마의 거리를 걷는다. 그것은 걷는다기보다 바람처럼 종횡무진 날아간다. 안데스의 히말라야인들이 사는 고산지대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로마에 이르기까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의 언어들은 룽다를 꿈꾸며 나아간다. 기지와 재치, 유머와 언어유희는 부자유를 넘어 해방된 시인의 영혼이 노래로 부르는 찬가일 것이다. 끝으로 시인님이 사상과 문학적 기법이 돋보이는 시 ?천국 열쇠?를 전문 인용해본다.

하늘 틈은 푸른 새다
새는 그 푸른 새로 날아간다
새는 펄럭이며 펄럭여 보라 한다
펄럭여도 나는 날 수 없다
새는 새 사이로 날아간다
나는 문틈 새로만 드나든다
새는 하늘도 연다
새는 천지도 연다
새는 공허도 연다
〈천국 열쇠, 전문〉

서창원 시인의 새는 바로 천상 지향, 자유와 해방, 지상계와 천상계를 잇는 틈새, 사이이며 그것은 룽다이며 시인이 꿈꾸는 세계를 상징하는 상징물이요 표상이다. 사이를 열고 트는 것이야말로 주체와 타자 간에 존재했던 벽을 허무는 것이고 독자와 시인 사이에도 부자유함을 넘는 것이다. 존재에 다가가고 하나 되기 위해 새는 날아온다. 공허감도 벽도 균열 내는 새가 날아온다. 필자는 아직도 전율을 느낀다. 시집 출간을 진신으로 축하드리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길 바란다.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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