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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고사성어

촌철살인 고사성어

: 옛 그림으로 보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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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28g | 128*188*30mm
ISBN13 9788997023219
ISBN10 899702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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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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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4월 북경 영빈관 조어대釣魚臺에서 열린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중국 방문 환영회에서 레이건 대통령이 미?중 관계의 우호 결속을 다짐하며 연설을 하자 중국인들은 깜짝 놀랐다. 레이건이 당나라의 시인 왕발王勃이 멀리 촉주蜀州(현 사천성)로 부임해 가는 친구를 배웅하며 쓴 시 가운데 “이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 있다면, 하늘 저편 끝도 바로 곁인 듯하리니”를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장안성은 삼진에 둘러싸여 있고 / 바람과 연기 사이로 저 멀리 나루터가 보이네.
그대와 이별하는 이유는 / 그대나 나나 모두 벼슬길에 떠돌기 때문 아니겠나?
이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 있다면 / 하늘 저편 끝도 바로 곁인 듯하리니
갈림길에서 아녀자처럼 수건을 적시지는 말자!--- p.26 「천애약비린天涯若比隣 - 하늘 끝에 갈지라도 이웃과 같다」

천하의 관우를 죽인 여몽이니만큼 엄청난 무예와 지략을 가진 인물로 생각되기 쉽지만 실은 젊은 시절에는 공부하기를 워낙 싫어해 ‘오 지방의 멍청이’라는 뜻의 ‘오하아몽吳下阿蒙’이라 불렸다. … 어느 날 손권 진영의 총참모로서 주유의 뒤를 이어 도독이 된 노숙이 여몽을 찾아갔다. 노숙은 여몽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그가 옛날과 달리 매우 박식해져 있음을 알고 깜짝 놀라며 “이젠 더 이상 오하의 아몽이 아니로구나.” 하자, 여몽이 “선비는 헤어진 지 3일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라고 대답했다.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예상외로 부쩍 진보한 것을 이르는 말인 ‘괄목상대刮目相對’가 여기에서 나왔다. … 요즘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과거에 한 실언이나 철없던 시절의 영상 등이 인터넷에 다시 오르는 바람에 낭패를 당하는 것을 보면 여몽이 생각나곤 한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볼 만큼의 큰 진보를 이루었으나 젊은 시절 ‘멍청이’이던 과거가 아직도 잊히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며, 아마도 여몽은 ‘사람들의 기억은 참으로 오래가는군!’ 하고 씁쓸한 미소를 지을 것 같다.--- p.73 「오하아몽吳下阿蒙 - 오의 멍청이」

그러나 홍문연의 숨은 주인공은 항우의 숙부 항백이다. 항백은 유방에게 항우가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 주었고, 항우의 사촌 동생인 항장이 칼춤을 추다 유방을 죽이려 할 때 칼춤의 맞상대를 하여 칼끝이 유방에게 가지 못하게 하는 등 유방의 목숨을 안전하게 지켰다. 과거 항백은 유방의 참모 장량에게 큰 은혜를 입어 목숨을 건진 적이 있기에,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중대한 순간에 그 은혜를 갚은 것이다. 개인의 사적인 의리와 천하패권이라는 공적인 관계가 충돌하는 순간 사적인 의리를 선택한 항백에 의해 후대의 역사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중차대한 일도 역시 인간의 일인지라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p.176 「홍문연鴻門宴 - 홍문의 연회」

천하 사람들이 근심하기에 앞서서 근심하고
천하 사람들이 즐긴 후에 즐긴다.

북송의 명재상 범중엄이 멀리 동정호가 보이는 악양루에 올라 읊은 〈악양루기岳陽樓記〉의 끝 구절이다. 흔히 ‘선우후락先憂後樂’이라 줄여 쓰곤 하는 이 구절이야말로 동아시아의 문인?사대부가 갖는 자세와 의무감 등을 적절히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학자로서, 정치가로서의 참된 소망과 성실성, 고매한 정신이 한껏 배어나온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 도쿄의 고라쿠엔後樂院 경기장의 이름은 이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p.214 「선우후락先憂後樂 - 먼저 근심하고 나중에 즐기다」

맹호연의 파교심매 고사는 옛 사람들에게 탈속하고 고아한 선비의 대명사로 인식되었기에, 후대 화가들에 의해 눈이 가득 쌓인 적막한 산골에 핀 매화와 나귀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선비, 그리고 보따리를 들고 따르는 시동이 등장하는 그림이 지속적으로 그려졌다. 시동의 짐 속에는 매화음梅花飮(매화 구경을 하면서 봄의 정취를 즐김)에 필요한 음식과 술 그리고 시를 짓기 위한 문방구 등이 담겨 있으리라. 흔히 동양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讀畵’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추운 겨울날 길 떠나는 고집불통 노인의 모습이 아닌, 노년에도 충만한 감성을 가진 시인의 모습이다. ‘지성의 장엄한 황혼’이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
--- p.118 「파교심매?橋尋梅 - 파교를 넘어 매화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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