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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으로 만드는 먹거리 혁명

협동으로 만드는 먹거리 혁명

: 정크푸드가 넘쳐나는 세계에서

마크 윈 저 / 배흥준 | 따비 | 2013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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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3g | 153*224*20mm
ISBN13 9788998439057
ISBN10 899843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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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크 윈(Mark Wynne)
대학 시절부터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40여 년간 먹거리 관련 업무에 종사해온 먹거리 전문가이다. 코네티컷 주 하트퍼드Hartford 시 먹거리정책위원회 이사를 지냈고, 대안 먹거리체계 확산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본서 외에 《먹거리 불평등 없애기Closing the Food Gap》가 있다. 현재 뉴멕시코 주 산타페 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먹거리 관련 탐구 활동을 위해 미국 전역과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우리나라에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고 다시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역자 : 배흥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의 샐러리맨이었다. 야학 동료로 만난 아내를 통해 먹거리의 중요성과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접했다. 29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둔 후, 시장 실패를 치유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기업 경영과 협동조합 운영의 상생 모델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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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된 먹거리체계 측에서 “우리가 하나만 남기고 모두 없애버렸는데 그 하나가 우연하게도 우리가 만든 생산품이네요. 여러분이 좋아하든 싫어하는 간에 말이에요. 먹든지 말든지 하나만 고르세요.”라고 말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인가?--- p.83

20세기 후반에 미국에서 자라난 흑인들의 의식 속에는 이런 모순에 대한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때로는 그 고통이 너무 커서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 그러나 스몰 씨처럼 생존 본능이 있고 부모를 돌보며 정신적인 신념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들 앞에 닥쳐온 어두운 운명을 헤쳐나가기도 한다. 그들은 포위당한 군대가 돌무더기를 쌓아올리고 그것을 다듬어서 새 진지를 구축하듯이 절망에서 벗어나는데, 스몰 씨 같은 경우에는 AK 소총이 아니라 농기구를 들었던 것이다.--- p.94

돼지들은 5개월이 지나면 다 자라서 도축장으로 보내져 목이 잘리고, 그 시체는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화학약품 통에 담기는 신세가 된다. 이 동물들에게 죽음은 섬뜩한 일이기는 하지만, 사육장에서 받았던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이라고 여길 듯해 보일 정도로 사육장 시설은 열악하다. 돼지 사육업자에 맞서 싸우는 단체인 오클라호마 주 커 센터의 법률 고문인 애니타 풀Anita Poole 씨는 “돼지 사육장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다시는 돼지고기를 입에 대지 않으려고 합니다.”라고 말할 정도다.--- p.107

필자도 맨 처음 탄산수 캔에 붙어 있는 라벨을 자세하게 읽어보았을 때 필자가 갖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았다. 물론 그때는 대학교 졸업장이 식품 성분 표시 라벨 정도를 판독하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티노코 씨가 찻숟가락을 가지고 보여준 생생한 시범을 보기 전까지는 설탕이 들어 있는 양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제야 얼마나 조금만 먹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이다.--- p.136

트루헤케-쿠퍼 씨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한 주방’ 수업을 듣기 전에는 모든 빵과 기름, 주스가 똑같은 줄 알았어요.” 그녀는 수업을 통해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제 그 결실을 보고 있다. “저는 이제 통밀로 만든 파스타와 카놀라유나 올리브유만 쓰고 있어요. 다양한 요리를 하지만 그 양은 적게 하고 있죠.” 그리고 그녀는 눈을 동그랗고 크게 뜨면서 자신이 즐겨 마시는 음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렌지 주스와 파인애플 주스 그리고 시금치를 섞은 음료였다. “시금치라고요?” 필자는 뒷걸음질 치면서 이렇게 물었다. “예! 채소지만 맛있어요.”--- p.143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리 교실’에서는 산타페 시에 사는 4,500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재학 중 모두 11개 먹거리 관련 강의를 듣게 하고 있다. 아직 모든 학생에게 이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2학년부터 6학년 사이에 적어도 한 번은 요리 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한 학생이 1년 과정을 모두 듣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90달러다.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질병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에서는 비만 관련 질병 치료에 최소 3억 2500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만일 시내 초등학교 4학년생이 모두 요리 교실에 참여한다면 해마다 300만 달러, 다시 말해 비만 관련 질병 치료비의 1퍼센트만 소요될 뿐이다.--- p.163

당시 미국 대사였던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는 한미 FTA라는 제단에 농민이 희생되겠지만 얻을 것도 있다는 식으로 미사여구를 늘어놓았다. “FTA가 체결되면 한국 사람들은 싼값에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고 … 거기서 절약된 돈을 교육과 여가 그리고 첨단 IT 장비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자라나는 세대가 좋은 직업을 얻는 데 꼭 필요한 분야다.” 이는 과연 대심문관의 21세기판이 아닐 수 없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 경제가 미국보다도 생동적이고, 빈곤층 규모가 작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잘 교육받은 국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p.190

한국에서 만났던 농부 최찬식 씨는 필자를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강요하던 미국 대표로 여겨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에게는 그 협정이 한국 전통 농업의 종말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는 수십만 명의 한국 농부와 그들의 동조자들처럼 세계 먹거리체계가 정해놓은 방침에 반대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누가 승리자인지 판결이 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조용히 앉아 있기보다는 저항을 표현함으로써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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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이미 우리의 먹거리가 건강보다는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다국적 식품 산업에 의해 세계적인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쳇바퀴 속에서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
이 책 속의 생생한 사례와 증언이, 어떤 독자에게는 먹을거리에 대해 처음 접하는 불편한 진실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독자에게는 이미 아는 내용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이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은 한 가지이다. 먹거리 소비자로서 요구하고 행동할 때만이 산업화되고 약탈적인 먹거리체계를 조금이라도 변화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점이다.
우리 주변에 그렇게 요구하고 행동한 사람들이 있다. 친환경 의무급식을 제도화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한 사람들과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다. 이들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 오미예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장)

미국 대안 먹거리 운동의 1세대인 마크 윈 선생은 저명한 활동가이자 저술가로, 2006년 이후로 두 차례나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1980년대에 싹튼 미국의 대안 먹거리 운동이 비록 우리나라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 운동의 개념과 의지, 이끌어온 방법론들은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것들이다.
2006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했던 그의 발표 중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지금도 깊이 기억에 남아 있다. “먹거리체계를 전환시키는 이 일이 성과를 보려면 한국에서도 아마 2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조금씩, 꾸준히 가야 한다!” 이 책이 먹거리체계를 변화시키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동시에 조급한 마음까지 달래는 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허남혁 (전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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