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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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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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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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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0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7만자, 약 4.6만 단어, A4 약 92쪽?
ISBN13 979113060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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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홍영표
인천 부평이 지역구인 재선 국회의원이다. 대우자동차 노동자대표를 거쳐 민주노총 준비위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세 번 구속되기도 했다. 2000년 들어 참여연대 정책위원을 거쳐 개혁신당에 참여했고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다. 국회의원이 된 후 민주당 원내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거쳐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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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 밤, 박근혜 당선인이 삼성동 자택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가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로부터 대선 1주년이 다가오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불통의 정치, NLL 발언 왜곡, 국정원 개혁실패, 검찰총장 사퇴, 노령연금 약속 파기 등으로 힘겨워하고 있다. 지금 이런 상황들이 대선 패배에서 시작된 일이라 생각하니 국민들께 더욱 죄송하기만 하다. 돌이켜 보면 누구는 우리가 ‘이길 선거’에서 졌다고 말하지만, 실은 ‘이겨야만 하는 선거’에서 졌다.--- p.5

출구조사 발표 20분 전에 전화벨이 울렸었다. 휴대폰 화면에 아까 통화했던 방송사 후배의 이름이 떠올랐다. 이만큼 살아오면서 인생살이의 법칙 따위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익은 사람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불안한 예감, 잘 안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은 순식간에 도둑처럼 찾아오고 한 번 그런 예감에 맞닥뜨리면 종내는 거의 실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것만은 대체로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말없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근혜가, 이겼습니다.”--- p.23

“문재인 후보는 선거 비용 문제에 있어서 매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죠. 그런 후보의 뜻이 반영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담쟁이 펀드와 총무팀으로 일원화된 선거비용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오직 국민에게만 빚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담쟁이 펀드는 정치 펀드 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아 가장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한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다. 담쟁이 펀드에 참여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알려지면서 선거 캠페인의 일부가 되기도 했다.--- p.79

이해찬 대표를 만났다. 단일화 협상의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어렵게 전했다. 나와 만난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착잡한 표정으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선거전 초반, 당 안팎에서 이 대표를 흔들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어. 문 후보가 출마하기로 결심했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을 때 나는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맹세를 하고 시작했어요. 그래서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아요.” 11월 18일 오전,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 당시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박지원 원내 대표는 정기국회를 마친 후 사퇴하기로 정리했다.--- p.145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는 시간과 명분,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지지했던 후보를 바꿔야 할 때도 그렇습니다. 일단 후보를 비교해서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고 스스로 ‘나는 왜 이 사람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명분을 세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스스로를 설득하는 거죠. 이런 것을 고려했을 때 안 후보가 서울을 벗어나 있던 열흘은 매우 아깝게 허비된 시간이었습니다. 사퇴 선언을 한 뒤 2~3일 정도 후에 두 후보가 만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상당수의 안 후보 지지층이 문재인 후보에게로 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p.214

우리의 선거 지형을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민주당은 늘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어진 쪽에서 시합을 해왔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불리한 정치 지형에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데 이를 망각한다면 앞으로도 동일한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고 노무현 대통령은 정몽준과의 야권 단일화와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정책 전선을 설정해 집권했다. 이 두 번의 사례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항상 전략적으로 불균형한 지형에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p.240

비망록의 핵심은 ‘사실’이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무능한 집단, 패권주의자들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비난은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역사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을 사실 그대로 알려야 한다고 줄곧 생각했다. 특히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사실’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선 기간과 이후에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기준으로 상황을 해석해 갈등을 키웠다. 대선 패배만큼이나 그런 모습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p.267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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