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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는 행복학교

내가 그리는 행복학교

: 제3의 학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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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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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61쪽 | 478g | 153*224*20mm
ISBN13 9788964950586
ISBN10 896495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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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3의 카운슬러
1977년 7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청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꿈은 이루어진다’ 등의 세 개의 말을 어려서부터 삶의 기조로 삼고 살아왔다. 우울하고 답답한 학교 현실을 확 바꾸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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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 인생의 의미와 즐거움 알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다. 세상에 제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보다 먼저 필요하거나 혹은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뜻이다. 예부터 교육 문제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여 한 나라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보았으며, 특히 좁은 국토와 빈약한 자원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하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임에 분명하다. 요즘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어 후진국을 지원할 때 제일 먼저 학교와 병원을 짓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최근 우리 교육 현실의 심각성을 고려해 봤을 때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은 초등교육일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근간이 되고 초등학교 문화가 바르게 정착되면 전체 교육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교육 문화가 올바른 것일까?
필자는 미래의 재목인 초등학생들에게는 많은 공부를 하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삶의 즐거움을 알고 학교라는 첫 번째 사회에서 잘 생활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당연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즐거운 것만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재미를 모르는 사람은 길고 험난한 인생을 잘 살아나가기가 힘들 것이다. 한 사람이 제아무리 공부나 일을 잘한다 해도 일평생을 1등만 하며 살 수는 없다. 그렇게 살다간 여차하면 조금의 실수와 실패에도 극심한 후회와 스트레스, 강박관념이 생길 것이며,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맞서 싸워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무조건 영어와 수학을 배우기 전에, 또 학원과 학습에 길들여지기 전에 자기 몸을 쓰고 주위의 사람과 환경 속에서 어울리며 즐겁게 노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된 후에라야 청소년으로서 학습과 의무 등을 배울 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최근 우리 아이들의 세태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글이 인터넷에서 잠시 화제가 됐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동준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에 대해 “안 좋은 것!”이라 대답했다. 왜냐하면 “사람은 살면서 안 좋은 일을 좋은 일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안 좋은 일을 당하면 기분이 아주 나쁘고 짜증나며 당황스럽기 때문에, 오래 사는 것은 안 좋은 일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나이어린 아이들조차도 인생에서 고통이나 즐겁지 않은 일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걱정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더 슬픈 것은 우리가 그 아이들에게 그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쉽게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인생은 고생과 고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감내하고 겪을 만한 충분한 가치와 즐거움이 있고, 안 좋은 일도 어느 정도 마음가짐을 갖고 예견한다면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꼭 얘기해 주고 싶다. 인생에서 많은 경험을 한 선배나 가족, 선생님들이 고진감래(苦盡甘來)나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진정한 의미를 그들에게 깨우쳐 줘야 한다.
--- 「제1단원 가치 : “즐거우니까 초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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