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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대

불안의 시대

: 역사 이전부터 불안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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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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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52g | 145*205*20mm
ISBN13 9788927804956
ISBN10 89278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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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앨런 호위츠(Allan V. Horwitz)
사회학자이자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 연구가. 예일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러트거스 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신질환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에 의해 만들어진 특수한 개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질병을 정의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질환을 더 바르게 이해하고 대처하는 기반이 된다고 믿고 있다. 정신질환과 사회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과 저서를 다수 발표했으며, 2002년 출간된 저서『만들어진 정신병Creating Mental Illness』은, 현대의 수많은 정신질환은 수십 종가량의 일부 질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위적이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진단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학계에 새로운 쟁점을 던져주었다.
역자 : 이은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졸업 후 책 만드는 일을 하며 글을 옮기고 있다. 책과 글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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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문화는 이 일관성 없는 표현들을 전문가와 문외한 모두 논리적으로든 비논리적으로든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한다. 신경증적인 팔다리 마비 증상이나 실신과 같이 어느 한 시대에 널리 인식되던 증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p.23

그러나 불안이 위협적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처럼 보인다 해도, 울병에서 나타나는 불안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 범위에서 벗어난다. 불안을 느껴야 할 때 느끼지 못하고, 엉뚱한 상황에서 느끼거나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격렬한 불안을 느낀다면 그것은 질환의 증거였다. 상황에 대한 두려움의 결핍과 과잉은 모두 장애의 신호이다.--- p.53

흄이 보기에 두려움과 불안, 경악 등의 상태는 인간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요소였다. 확실하지 않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나쁜 사건은 두려움을 낳는다. “확실할 때는 슬픔과 즐거움을 주는 사건이, 막연하고 불확실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을 낳는다는 것은 명백하다.” 흄은 한 아버지가 여러 아들 중 한 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어느 아들이 죽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만약 그가 죽은 아들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았다면 두려움이 아니라 슬픔을 느낄 것이다. 불확실성 때문에 슬픔이 아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p.88

19세기의 사회 변화가 진행되면서 일반인들도 자신의 증세를 스스로 진단하고 신경증 증상에 대한 의학적 관심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상류층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이 진짜 신체적 질병이라는 주장에 특히 매력을 느꼈다. 울병이나 광증과 달리 ‘신경질환’은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정신병으로 취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p.101

문화적 배경은 불안 증상의 정의와 이에 대한 대처 방법에 항상 영향을 주었다. 1950년대 중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불안은 시장 문화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소비자들은 약물로 불안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나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사이 약물은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걱정을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었고, 그때부터 불안은 약물 복용의 정당성을 위해 치료가 필요한 구체적인 정신질환으로 정의되어왔다.--- p.227

현대 신경과학을 진단 기준에 수용하려는 『DSM-5』의 시도는 불안의 오랜 딜레마를 보여준다. 사회는 정상적인 두려움과 비정상적인 불안의 경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불안은 서로 개별적인가, 아니면 연속적인 범위 안의 한 단계인가? 불안과 우울은 어떤 연관이 있는가? 불안한 성격과 불안장애는 어떻게 다른가? 뇌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한 신경과학의 놀라운 진보, 그리고 뇌의 작용 과정을 밝힌 새로운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정신의학은 여전히 이 질문들에 답하지 못하고 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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