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견해에서도 그녀의 사진은 대단히 사유적이다. 1920년대 자크 앙리 라티그에 대한 그녀의 글은 재미있고, 명쾌하면서도 낭만이 흐른다. 그녀는 유럽 문화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독자들에게도 유럽 사진여행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김용호, 패션 포토그래퍼
그녀와 비주얼 작업을 하며, 누구보다 그녀가 가진 아날로그적 정서를 잘 알고 있었다. 음악을 들어야만 아름다운 컬러를 만들어내던 작은 여자아이가, 이제 음악이 흐르는 것 같은 근사한 비주얼 북에 스스로를 담아냈다.
윤경화, 한섬(주) 비주얼 총괄 이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좀 재밌는 여자, 지향미가 담아내는 풍경은 그녀만큼이나 남다르다. 끼 넘치는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은 도시의 표정, 그리고 느낀 것들. 이 책은, 그녀만큼이나 예측 할 수 없다!
윤경혜, 코스모폴리탄 편집국장
언제나 이야기거리가 가득한 그녀가 W코리아에 기고한 진홍빛 구두에 관한 글은 놀랍고 스타일리시하며, 관능이 넘치면서, 유혹적이었다. 그런, 그녀가 다시 써내려간 빈티지에 대한 이야기는 그것의 연장이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의 목적지다.
이혜주, W코리아 편집부국장
그녀는 패션을 사랑하고 그 속에 담긴 스토리와 사람들을 사랑한다. 국내 유일의 빈티지 패션 칼럼니스트로서 그녀가 빈티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쾌하다. 그래서 그녀의 책은 쇼핑에 대한 단순 정보서가 아니다. 그녀는 옷에 담긴 플롯을 설명하며, 그 옷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미로 같은 글로, 때로는 안개 같은 사진으로. 캐논 카메라의 파인더와 1920년대 잡지와 1980년대 아트북을 유랑하며 창조해낸 그녀만의 패션 철학과 사랑에 대한 정의, 삶에 대한 자세는 여행서적에서 한걸음 나아가 대중문화와 패션의 결합을 시도하면서 독특한 형식으로 시각화되었다. 그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본인의 손으로 창조된 디자인, 이 모든 것이 결합된 이 책은 지향미, 그녀 자신이다. 수많은 잡지와 방송에 인터뷰를 하고 글을 썼던 그녀는 얼마 전 책의 이름과 동일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난 이 책이 그녀를 패션 마케터에서 패션 칼럼니스트,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아트북 디자이너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김미현, <프라이데이콤마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