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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손병담

노손병담

: 손자병법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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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856g | 152*225*32mm
ISBN13 9791190631556
ISBN10 11906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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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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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간 권책卷冊을 간단하게 줄이는 축간은 손무가 아들들에게 요구한 것으로 〈장장본〉 입언立言에 보인다. 따라서 13편이 82편을 토대로 재구성되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손무는 축간의 이유로 전쟁을 기획하고 전개하는 병법의 공포를 무마하고 “13편으로 압축하여 음살陰殺의 천기天機”를 가두어 두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82편은 감추어지거나 폐기되어야 할 위험한 책이었다. 뒤에 음살은 13편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으나 唐의 이전李筌은 음살이 “음주살벌陰主殺伐, 주군을 숨기고 적을 정벌하는 것”으로 풀이를 달리했다.

82편의 편제명篇題名 배열은 내용의 올바른 이해 없이 가능하지 않다. 현대의 군사용어에 대입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고대 병서 용어는 양병과 용병이 혼합되어 있고 진법과 기동 배비 용어 역시 시대적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전략, 작전, 전술의 층위가 섞여 있는 고대 병법의 특성상 같은 단어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문리의 범위에서 참을 수 있는 추정의 한도는 자의적이어서 이 책 안에서만 범례를 고정할 수밖에 없다. 81 편(預示 제외) 중 잔멸殘滅 41편을 제외하면 40편뿐이고 편제 순서를 가진 12편은 제목만 남아있어 28편만 내용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편제의 순을 알 수 없는 편제명만 남은 잔문殘文이 20편이다. 따라서 콘텐츠의 알고리즘으로 12편, 또는 13편으로 분류되었음을 알기는 쉽지 않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병법이 漢代에 이르러 장량계와 한신계로 나뉘고 이를 확인해 준 것은 당대唐代였다. 축간縮簡과 편제의 배열 재조합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며 음운을 통해 어느 정도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의 전승이 기록에 의함보다는 암기와 구전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음운에 의한 편제의 분류에 오행이 차지하는 영향은 막대했다. 唐의 공영달은 오행을 배비시켜 “토는 궁宮, 금은 상商, 목은 각角, 화는 치徵, 수는 우羽이다”고 註했는데, 한자음 발음이 당나라 이전까지 한국어와 유사했을 거로 생각하면, 이는 “아설순치후”로 한 〈훈민정음〉 해례본의 오행 배속과 같았다. 〈홍무정운〉과 〈동국정운〉의 음과 오행의 배치는 서로 일치하지 않고 이는 현재 음운학에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이다. “나랏말쌈”이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어의 상형적 표기나 “뜻”의 몰입 방법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었다.

82편에서 13편으로의 재조합에 작용한 요소나 유통한 사고思考 통로에는 음운뿐만 아니라 손자 13편의 다섯 가지 핵심 비교 요소(道天地將法), 천지인 3재才, 5 행行(土金水木火)의 순환과 생극生克이 작용한다. 13편의 최초 計편에 등장하는 “다섯 가지를 행렬하여 계로써 비교하고 經之以五 校之以計”라는 문구가 후세의 주注에 의해 5사 7계로 잘못 연변 한 것은 손성연이 바로잡았지만 동방문자(한자)의 음운성에는 주목하지 않았다. 13편의 형성이 하루아침에 한 사람의 손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음正音”을 확립하고 체계화하려는 후세의 노력에 의한 흔적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언어의 기록은 음에 의한 것이므로 13편 분류에 영향 요소로 판단하는 것은 타당하다.
--- pp.66~67

장장본이 위서라면 “손빈병법”으로 변조된 30편의 대부분 문구가 일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928년에 세상을 떠난 장루이지가 1972년에 발견된 죽간을 보고 베꼈을 리도 없다. 오히려 손빈병법의 잔멸된 죽간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문리와 문맥에 맞는 단어를 장장본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고, 한예체漢?體로 써진 죽간의 현대적 해석과 오류가 없다면, 손무 〈손자병법〉의 주요 문장과 사색의 연원이 장장본에 있음을 알게 된다. “손빈병법”이 재조再造되고 편수 번호가 주어진 상권 8편 “지보地?”, 12편 살사 殺士, 하권 1편 십진十陣, 2편 십문十問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장본에 들어 있다. 장장본에 없는 이 편수는 아마도 한신에 의해 정리된 “제안성간 89편”에 속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이 4편은 유실한 82편의 어느 편수에 해당하거나 〈제안성간〉의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이 네 편 모두 문장은 다르지만 13편의 군사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 p.245

〈손자〉의 반전 평화는 태생이 도교적 원리에서 온 장장본에서 연류했다고 볼 수 있다. 손자 13편 〈행군편〉에 “凡四軍之利,黃帝之所以勝四帝也”라는 구절에 조조는 황제 이하를 삭제한다. 전통적 해석은 “네 가지 군사적 이점을 안 것은 황제가 주변의 사제를 이긴 이유였다.”이지만, 다르게는 중화 인문(황제)가 주변의 신화적 존재들을 물리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황제는 물론 황건적의 상징물이고 조조가 토벌한 대상이었다. 이 문구는 송나라 태평어람에서 복원되어 현재 대다수 통행본에 기재되어 있다. “황제”는 분명 장장본의 흔적이다. 장각의 태평도에서 창천蒼天이 천인 감응의 漢나라이면, 황천黃天은 허황한 하늘이 아닌 누런 황토에 서 있는 백성의 나라였다. 도교가 인간 중심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병법으로 평화를 끌어내는 마중물을 남겼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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