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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서의 결별

다보스에서의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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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147*212*20mm
ISBN13 9791157832736
ISBN10 11578327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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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20세기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분석철학 전통과 대륙철학 전통 사이의 분열을, 하나의 아주 중요한 결정적 사건을 렌즈로 삼아 굴절시켜 제시한다.
--- p.21

하이데거에게 카시러와 나눈 다보스에서의 대화는 따라서 굉장한 기회였다. 신칸트주의적 “이성주의”의 가장 걸출한 동시대 대표자와의 직접 대면을 통해, 그는 자신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철학의 창조자가 된다는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종류의 철학은 신칸트주의의 헤게모니를 대체하고, 또한 후설 현상학에도 남아 있는 “이성주의적” 경향을 교체할 운명을 지닌 것이었다.
--- p.33

카르납과 하이데거는 철학적으로만 스펙트럼의 대립적 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었고, 사회적?정치적 관점에서도 그랬다. 나는 이들의 의견 차에서 이러한 사회적?정치적 차원이, 카르납이 형이상학적 가짜-문장의 사례로 정확히 하이데거를 선택한 정황에 대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 p.56

카르납과 하이데거 사이의 철학적 쟁점은, 결국에는 논리학의 본성과 중심 역할에 대한 극명하고 깊은 의견 불일치에 바탕을 둔다. 그래서 카르납은 “무 자체가 무화한다”를 일차적으로 논리적 형식을 근거로 해서 비판한다. 현대 수리 논리학이 보여주는 것은, 무의 개념은 존재 양화와 부정을 통해 설명되어야 하며, 그러므로 결코 실사(개별 상수)로도 동사(술어)로도 기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하이데거가 볼 때 이러한 순수 논리적 분석은 그의 요점을 정확히 빗나간다. 그가 무라고 부르는 것은 논리학에 선행하며, 그렇기에 특히 부정의 개념에 선행한다. 논리학의 철학적 중심 역할에 관한 이런 근본적 의견 불일치의 뿌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1929년 다보스의 카시러-하이데거 논쟁에서 제기된 신칸트주의 및 “지성의 초월론적 도식” 문제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p.66

카르납이 보기에 물리학의 언어가 특권을 가지는 이유는, 그 안에서 운용되는 수학적 제시가 그것이 가진 정밀성과 정확성으로 인해, 카르납이 순수 구조적 한정 기술을 통해 포착하고자 하는 종류의 순수 형식적 의미를 위한 범례적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 그것은 카시러가 상징적 의미의 지시의미 기능Bedeutungsfunktion이라고 부르는 것의 초고도로 발전된 사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카시러 자신도 이러한 사고에 완전히 동의한다. 그 또한 특히 현대 수학과 수리 논리학의 언어 내에서 표현된 대로의 현대 수학적 물리학이 우리에게 상징적 의미의 의미 기능의 최고도로 발전된 형식을 제공한다고 견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징적 형식의 철학의 전체 요점은, 객관성 자체, 상호주관적 타당성과 소통가능성이 결코 지시의미 기능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리 과학은 모든 시간과 모든 공간에 유효한 보편타당한 수학적 법칙으로 표현되는 자기 고유의 특징적인 객관성 유형을 가진다.
--- p.219

다보스 논쟁에서 했던 논평과는 달리 1931년의 연구에서 카시러는 현존의 유한성의 초월을 위한 도구로서 특정하게 수학적 진리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명백한 전략적 이유가 있다. 칸트에게 수학은 초월론적 상상과 도식론을 내밀하게 수반한다. 따라서 초월론적 상상력을 떠나고자 한다면 특히 도덕을 강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카시러는 완벽하게 옳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한 훨씬 깊은 문제들과 긴장들이 작동한다. 하이데거의 칸트 해석의 근본적 체계적 문제를 카시러가 (옳게) 발견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평행하는(그리고 말하자면 전도된) 문제가 카시러 자신에게 생겨나기 때문이다.
--- pp.245~246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철학의 역사기록에서 귀중한 발견이다.”
- 리처드 로티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
“이 책은 학문적으로 중요하며 잠재적으로는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
- 패트릭 힐런 (조지타운 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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