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싶은 건지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겠다’, ‘지쳤다’, ‘두렵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이 아닌 깊은 내면에서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찾고, 그것에서 본인의 가치관을 발견하고, 가치관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가 말하는 코칭의 본질입니다.--- p.7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 자신이 어떤 걸 하고 싶다는 목표나 꿈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은 통계적으로 고작 20퍼센트밖에 되지 않습니다. 80퍼센트의 사람들은 억지로 어떤 목표를 세운다 해도 의욕이나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거죠. 이런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동기부여는 바로 ‘가치관’입니다. (...) 내 가치관이 충족된 오늘이란 어떤 오늘일까요? 가치관이 충족되어 있는 내일은 어떤 내일이죠? 만족으로 채워진 일주일은 어떤 일주일일까요? 한 달은? 일 년은? 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면 어떤 지점에서 미래의 ‘비전’이 떠오릅니다.--- p.27

‘모델 플러스·마이너스’라는 것도 있어요.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또는 ‘저 사람처럼은 되고 싶지 않다’는 자각에서 움직이게 되는 거죠. 자신이 동경하는 롤모델이 매일 조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자신도 달리고 싶어지겠지요. 이런 게 전부 의욕의 원천이 되는 겁니다. (어느 쪽이든지 결국 의욕의 원천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자신의 중심축을 찾는다고 해도 좋아요.--- p.66

(만약에 제가 “가고 싶은데 뭔가가 잡아당겨서 갈 수가 없어요!”라고 고민 상담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러면 뒤에서 어깨를 붙잡겠어요. 자, 지금 뭐가 잡아당기는 걸까요? 동료가 협조하지 않거나 가족이 반대한다거나, 혹은 뭔가가 꺼려지는 그런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 그래서 잡아당기는 쪽이 무얼 의미하는지를 자신의 내면에서 끌어내도록 할 거예요. 즉, 자신의 안에 있는 걸림돌을 끌어내는 거죠.--- p.107

제가 코칭과 카운슬링, 그리고 명상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아들러 심리학에 ‘전체론’이라는 사고관이 있습니다. 흔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자신이 있고, 제동을 거는 자신이 있어서 그 둘이 갈등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실은 우리 내면에 모순은 없어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자신이 있고, 또 한 사람의 자신이 응원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전체론의 요지입니다.--- p.131

타인을 인정하는 게 어려운 사람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거든요. 자신에게 적용하는 엄격한 잣대를 타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니까요. 자신을 인정할 수 있어야 비로소 타인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믿지 못한다, 못마땅해한다’라는 느낌을 받으면 누구나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죠. 그럼 움츠러들거나,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가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계속 부딪히면 건널 수 없는 강이 생기고 마는 거죠.--- p.140~141

마이너스에서 제로로 만드는 것이 카운슬링이고 제로에서 플러스로 만드는 것이 코칭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더욱 플러스 쪽을 향해 좋은 습관과 행동 양상을 익히기 위해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코칭이고, 마이너스 쪽인 나쁜 습관과 패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그 힘을 끌어내는 것이 카운슬링입니다.--- p.167

눈앞에 있는 사람이 손을 치켜들면 순간적으로 대부분 손을 들어 얼굴을 막지 않습니까? 자칫하면 얻어맞겠다 싶어서요. 하지만 아기는 눈앞에서 누가 손을 치켜들어도 방어하지 않습니다. 맞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에요. 어른이 되면 눈앞에 있는 사람이 손을 올렸을 때 바로 얼굴을 가리며 방어하게 되는데, 과거에 맞았던 기억이 상기되기 때문이에요. K씨의 경우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초등학생 때 경험으로 생긴 상처가 수없이 장면을 바꿔가면서 나타났어요. 그것을 오늘 인지하게 되었고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었죠.--- p.173

작가님은 ‘즐거움·오락’을 불만으로 여기고 있어 그 항목을 가장 먼저 대답했어요. 하지만 “또 한 가지 영역을 꼽는다면?” 하고 물었더니 이번에는 ‘건강’이라는 대답이 나왔지요. (그렇습니다. 결국 ‘건강’이 중심 주제가 되었고요.) 맞습니다. 실은 대부분 자신이 의식하면서 다루려고 한 주제와 다른 것을 마음속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두 가지를 물어보면 본심이 쉽게 나오는 겁니다.

<br/>“읽고 나서 보니 사람을 구하는 기술이었다.”<br/>현지 독자들의 호평 일색, 문제의 고리를 끊는 가장 실질적 방법<br/><br/>“책의 솔루션대로 따라 해보니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내 안의 물음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최고의 책.” “직접 상담을 받는 것처럼 현실감 넘친다.” “읽고 나서 보니 사람을 구하는 기술이었다.”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br/> <br/>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 독자 후기는 호평 일색. 무엇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이 책의 저자 히라모토 아키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한 유도선수의 심리 코칭을 도맡았다. 올림픽 당시에도 현지에 10일간 머물면서, 메달을 코앞에 두고 자신이 연약하다며 좌절하는 선수를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그렇게 10일이 지나고, 선수는 금메달을 따냈다. 선수가 생각하는 ‘연약한 나’의 이미지 속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작은 위험도 조심하는 나’라는 내면의 진심이 눈에 보이도록 시각화한 덕분이었다. 선수가 의욕을 찾아내고 180도 행동을 바꾸게 해준 이 ‘시각화 코칭법’은 금세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9만 명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만큼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br/>수만 명의 내담자가 저자를 찾아왔던 이유는 비단 프로 운동선수뿐만이 아닌,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코칭법이기 때문이다. 가령 작은 일에도 계속 실패해 자존감이 떨어져 있거나(2장) 혼자 있을 때마다 무기력해지는 경우(5장)에도 내면을 시각화하면, 진정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진짜 의욕’과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나다운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제 사례가 생생하고 구체적인 시각화 방법을 알려주며, 특히 심리학자와 내담자의 상담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 독자는 해당 사례의 해결 과정을 현실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다. <br/><br/><br/>“나도 몰랐던 내 능력을 찾아주는 나침반 같은 책”<br/>이성이 다 말해주지 않는 진짜 ‘나’를 찾아서<br/><br/>저자의 독보적인 시각화 코칭의 특징은 몸과 감정을 활용해 이성 너머의 진심을 찾아낸다는 점에 있다. 그의 말을 따르자면 우리는 심리적 특성상 “생각만으로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모른다.” <br/><br/>공저자인 작가 야마자키 또한 심리학자 히라모토의 내담자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현지에서 누적 160만 부 판매를 이뤄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그가 심리학자에게 꺼낸 이야기는 뜻밖이다. “뭘 해야 행복할까요?” 이에 심리학자는 섣부른 조언을 하지 않는다. 대신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가정할 때, 어떤 모습의 ‘나’가 되고 싶은지 몸과 감정을 활용해 생생하게 떠올려보자”고 제안한다.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주먹을 불끈 쥐거나 몸을 움직여 긍정적(혹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면서 말이다.<br/>결과는 놀랍다. 심리학자는 작가와 함께 움직이며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작가는 자신의 진짜 가치관, 현재 가치관이 만족 되는 정도, 그리고 당장 내일부터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이끌어낸다. 이처럼 몸과 감정을 활용하면 ‘파충류 뇌’라 불리는 대뇌변연계가 활발해져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원하는 것’을 깨닫고, 강렬한 기분이 가져다주는 의욕과 행동력을 함께 얻을 수 있다.<br/><br/>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기계의 부품처럼 바꿀 수 없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다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기조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재단하지만 않는다면, 내면의 잠재력은 우리에게 더 큰 선물을 건넬 수 있다. 성과도 내고 싶고, 내면의 성찰도 필요하고, 성장이 고픈 ‘어른이’에게 이 책은 한발 더 이상적 모습으로 나아가게 돕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