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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한학에서 중국학으로

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한학에서 중국학으로

SNU일본연구총서-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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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53*225*30mm
ISBN13 9788952130525
ISBN10 8952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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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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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의 융성이 기존의 한학 중심 교육제도에 큰 타격을 가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로 인해 곧바로 한학의 존재의의가 소멸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한학의 지식이 이전보다 더욱 필요해진 측면이 있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한학적 지식에 대한 수요는 컸기 때문이다. 즉 서양문명의 도입이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되는 번역의 문제가 등장하고, 공식 문서상의 문체가 한문 훈독체(訓讀體)로 바뀌게 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한학적 소양의 바탕 없이는 언론이나 정치, 학문 영역 등에서 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메이지 전기에 ‘한어(漢語)의 유행’ 현상이 일어났다.
--- p.24

후쿠자와는 바로 이러한 주장에 전면적으로 맞서, 지나의 고대에나 유효했던 한학을 근대일본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한학과 한학자에 대해 시종일관 날 선 비판을 전개했다. 그런데 그의 비판을 분석해 보면, 그 핵심에 한학이 근세 일본사회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배경이 존재한다. 후쿠자와의 한학 비판을 고찰할 때 이러한 배경을 망각한다면, 그가 유학의 본래 특성 즉 중국이나 한국의 유학에도 공통으로 존재하는 특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비판한 한학이 바로 동양의 사상 전통 본래의 모습이며, 따라서 그의 비판은 동양의 사상 전통에 대한 극복을 의미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 p.58

동양학의 수행이 제국의 식민지 경영의 일환이었고, 일본 역시 서구 제국의 동양학에 자극받아 동양학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제국과 달리 일본 자신이 ‘동양’의 일부였다는 사실은 일본과 ‘동양’의 관계를 특수하게 만들었으며, 일본의 동양학도 특수한 것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일본은 서양과 대등한 존재로서 자신을 규정하기 위해, ‘서양’의 대항항인 ‘동양’이라는 호칭으로 스스로를 가리켰었다. 서구에 대항하여 아시아의 연대를 주장했던 일본발 아시아주의 혹은 동양주의가 ‘연대’와 ‘침략’의 양면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일본과 ‘동양’의 특수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 pp.142~143

중국문명에 대한 덴신의 인식은 중국미술을 일본미술의 원류로 인식하던 시기에서부터 중국을 철학의 나라로 규정한 『동양의 이상』, 그리고 『차책』에서의 인식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겪었다. 그와 같은 변화는 덴신의 학습과정과 중국여행, 메이지시대 일본에서 이전까지 유교 경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학이 중국학으로 재편되고 중국을 대상화한 사정을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 당시 일본의 중국학에서 논의된 내용에 비추어 보면, 마쓰모토 분자부로가 『지나철학사』에서 불교와 도교의 유사성을 지적한 점이나 우치다 슈헤이가 「주역강의」에서 유가철학의 계보를 따져 이해한 점 등 분명히 덴신과 그들의 견해 사이 유사한 점이 있다. 말하자면 한학이 중국학으로 재편되던 시기 일본에서 이루어진 중국 관련 인식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점은 덴신이 성격규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중국의 풍토나 역사를 해석함으로써 마쓰모토, 우치다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었던 사실이다.
--- pp.2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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