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씨네틴즈 영화로 말해요

씨네틴즈 영화로 말해요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86g | 128*188*20mm
ISBN13 9791191199420
ISBN10 11911994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난해 가을, 책마을해리에서 제5회 책영화제가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로컬, 청소년, 영화만들기’라는 주제를 품고 진행되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지역에서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영화를 만들고 있는 ‘우리영화만들자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우영자)’의 여균동 감독과 청소년들이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장에 모인 여 감독과 지역 청소년들은 영화를 중심으로 약 한 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 감독님에게 영화란 무엇인가요?

음, 그건 사는 게 뭐냐고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같은데?(웃음). 영화에 대한 생각은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바뀌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뽀대(?)난다고 생각했어요. 영화는 커다란 그릇처럼 느껴져서 좋아요.

― 어디에서 주로 영감을 얻나요? 영화도 많이 보시나요?

영화감독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는 것 같아요. 영화를 정말 많이 보는 사람, 전 세계 영화를 씹어 먹을 듯 보는 사람과 거의 안 보는 사람. 영화를 거의 안 보는 사람은 내 영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서 다른 영화를 안 보죠. 나의 경우에는 후자에 속해요. 영화를 보면 그 영화가 일주일 내내 생각이 나더라고요. [매트릭스]가 처음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 가서 보고 일주일 내내 생각이 났어요.

시나리오를 써야 하는데 계속 [매트릭스]만 생각만 나더라고요. [터미네이터]가 처음 나왔을 때도 정신이 사나웠고. 그런데 영화라는 게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같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만든 [여름이었다]처럼 아기자기한 매력의 영화도 있고 다양해요.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영화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는 거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거죠.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다 보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각자가 좋아하는 영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만들면 되는 거예요. 영화는 세상을 담는 그릇인 거죠. 그래서 저는 영화가 좋아요.

― 영화보다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읽은 책 중에 영화로 만들어진 게 있나요?

내 영화의 경우에는 책이 하나씩 다 있어요. 예를 들면 [1724 기방난동사건]이라는 영화는 한 학자가 조선의 뒷골목에 대한 내용을 쓴 책을 가지고 영화로 만들었어요.

또 롤랑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읽고 [미인]이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고요. 영화감독을 하려면 자기가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에 박사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해요. [인터스텔라]나 [마스] 같은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감독이라면 우주, 화성, 외계에 대해 누구보다도 똑똑해져야 하는 거죠.

상상력은 지식 위에 있는, 지식을 기반한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상상을 하려고 해도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거죠. 지식이 부족하면 상상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워요. 어떤 영화를 찍을 적에는 책을 정말 많이 읽었어요.

자기가 관심 있는 책을 읽으면 그 책이 다음 책을 이야기해줘요. 책을 많이 읽으면 지식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돼요.(후략)
---「여균동 영화감독과의 대화 - 시간에 쫓길지언정 영화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중에서

안녕하세요. 배우 윤동환입니다. 이번에 책마을해리를 통해 영화학교 교장을 귀하게도 맡게 되어 매우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가장 값진 경험은 청소년 여러분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자녀가 없는 저로서는 큰 기회였고, 짧은 기간 제 앞에 나타난 친구들을 제 친자식처럼 최대한 좋게 배움을 나눠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얻고 배운 인생의 지혜를, 그리고 영화 연극의 노하우를 최대한 전달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은 그리 마음대로 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소통,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교육이라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상대에게 자기를 이해시키는 게, 상대에게 자기의 생각과 의도와 지식과 감정을 전달하는 게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해리(이대건) 샘이 큰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공히 이익을 준다는 것도 쉬운 게 아니구나. 모두에게 이해받고 공감받는다는 것도 욕심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의 이번 영화학교의 중요한 아이템. 제가 전달하려고 하는 어떤 중요한 것을 수업 안에서 전달하려다가 실패해서입니다. 그 전달하려 했던 메세지가 뭐냐? 그것은 우리 인생의 핵심 교훈은 우리의 행복을 우리의 생각이 방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불교의 메세지, 기독교의 메세지이기도 한데, 우리가 절대적인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외부의 무엇 무엇이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무엇 무엇은 안돼! 무엇무엇은 돼! 이래야 돼! 저래야 돼! 이러면 안돼! 저러면 돼! 라고 하는 우리의 가치판단. 우리의 기준이 우리의 감옥이 되고 우리를 가두고 괴롭힌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결국 우리의 생각을 돌아보고 우리의 느낌 생각 감정을 객관화시키고 그것을 넘어서는 참나, 즉 존재-의식-지복의 트리니티(삼위일체)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거죠. 그것이 저의 인생을 통해 얻은 결론이고 어찌보면 어려운 얘기지만 그 얘기를 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소통이 어긋나면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이번 마지막 기회에 저의 핵심 메세지를 전달하려 합니다. 저는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고 봅니다. 혹은 영혼의 나이는 육신의 나이와 다른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함께 만난 친구들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지만, 여러분들의 영혼은 저와 동급이고 그 이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행위는 자기를 돌아보는 행위입니다. 인간이 이거저거 다 해보고 마지막에 하는 행위가 뭔지 아십니까? 자기를 돌아보는 행위입니다.

영화, 연극. 어려운 거, 이거 왜 하는 줄 아십니까? 자기를 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스토리의 소재를 고를 때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부딪칠 때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고, 시나리오를 쓰고 각색할 때 자기를 돌아보고, 연기할 때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고, 관객들과 만날 때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고, 관객들의 반응을 들을 때 우리는 자기를 돌아봅니다.

인생은 연극이고, 연극의 핵심은 갈등입니다. 친구들, 동료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함께 4박 5일 동안의 연극을 한 것이고 (연극을 만드는 연극을 했던 것이고) 그 연극의 핵심은 갈등이었던 거죠. 여러분도 큰 경험이었고 저도 저 나름대로 큰 갈등을 경험해야 했습니다.(후략)
---「에필로그_배우 윤동환 모두 각자의 인생이라는 연극 속에서 행복을 누리시길 빌어요」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