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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공족 朝鮮王公族

조선 왕공족 朝鮮王公族

: 제국 일본의 준準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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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20g | 140*210*18mm
ISBN13 9791186061978
ISBN10 118606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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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한제국 병합은 “군인 한 명 움직이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루어졌다. 순종(純宗)은 자기 일족의 신분 보장과 맞바꿔 통치권을 천황에게 양여하였다. 대한제국 황실은 이후 일본 황족에 준하는 왕족·공족 신분이 되고, 때로는 황족을 능가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된다. ‘일제 강점’이라는 말을 고집하는 한, 왕공족의 창설이나 그들에 대한 처우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항대립의 가치 기준을 벗어나 한국 병합을 동아시아에서 벌어진 하나의 역사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기쁨이겠다.
---「한국어판 서문」중에서

왕공족은 법적으로는 [일본] 황족으로 간주되지 않았지만, 예우 상으로는 황족으로 취급됐다. 예를 들면 경칭은 황족과 동일하게 ‘전하’였고, 왕족인 이태왕(고종)이나 이왕(순종)의 장례는 황족에도 좀처럼 내리지 않는 국장으로 치렀다. 공족인 이우(李?) 공이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 피폭으로 사망했을 때는 시종무관 요시나리 히로시 중좌가 자책하는 마음으로 자결했다. 종전 직전인 1945년 8월 12일에 천황이 황족을 고쿄(皇居)에 불러들여 포츠담 선언을 수락할 의사를 알리는 자리에는 왕공족도 동석했다. 왕공족과 황족의 경계는 이처럼 애매했다.
---「머리말」중에서

[헤이그 밀사사건 후] 이완용과 대한제국의 각료들은 양위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선 농상공부대신 송병준이 황제는 지금까지 일본의 ‘신의’를 배반할 때마다 “짐은 관계없다”며 죄를 중신(重臣)에게 전가해 왔다고 비난하며 도쿄에 가서 사죄하라고 말했다. [1907년] 7월 17일에 각료 일동이 궁으로 들어갔을 때는 이완용이 황제에게 “사직이 중하고 임금은 가볍습니다”라고 말하고 왕위에서 물러나라고 재촉한다.
---「제1장 ‘한국 병합과 황제의 처우'」중에서

1917년 11월 10일, 창덕궁 전각의 대부분이 소실되는 대화재가 발생했다. 이왕[순종]이 피난할 때 가장 걱정한 것은 천황과 황후의 진영(眞影)들이었다. 진영은 흔적도 없이 다 타 버렸다. 이튿날 이왕직 직원과 경무부 직원의 입회 하에 그 재를 상자에 쓸어 담아 비원 내 가장 청정한 땅을 선정해 봉납했다. 이완용은 이태왕[고종]에게 문안을 드리면서 덕수궁으로 궁을 옮기는 게 어떨지 의논한다. 이왕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천황폐하로부터 받은 창덕궁이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겠다”(『이왕궁 비사』)며 이완용을 질책했다. 결국 이왕 부부는 덕수궁으로 옮기지 않고, 대조전을 복구하는 약 2년 동안 불편한 낙선재에서 생활했다.
---「제2장 ‘제국 일본에 뿌리내리는 왕공족'」중에서

이은, 이건공, 이우공은 어릴 때부터 일본인으로 지냈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황족과 동일하게 군무(軍務)를 생업으로 삼고 있었다. 그들 왕공족 2세대는 1세대와 같이 안정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왕공족의 지위를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황족과 동일한 의무를 수행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면, 이은은 1940년경에 아들 이구를 서재로 불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들 왕족은 일본의 황족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남자는 특별한 신체 사정으로 폐하의 허락이 있는 경우 외에는 육·해군 어느 쪽인가의 길을 골라야 한다.” 전황이 악화됐을 때는 “폐하께 면목이 없다”고까지 말했다.
---「종장 ‘제국에 있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가’」중에서

조선-대한제국은 군주가 국가를 세습 재산으로 취급하던 가산제(家産制) 국가였다. 군주는 나라를 일본에 넘겼고, 그 대가로 자신과 그 직계는 왕족, 방계는 공족으로 일본 황실에 편입되었다. 조선 왕공족 제1 세대가 일본에 대해 적대 의식을 가지면서도 개인과 집안의 존속을 위해 불가피하게 일본에 협력하였다면, 그 후대는 왕공족의 지위를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일본 황족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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