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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의 잡지

방정환의 잡지

[ 양장 ]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21이동
박은오 글 /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13년 1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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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15g | 235*250*15mm
ISBN13 9788965461265
ISBN10 8965461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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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박은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생각과 즐거움, 정보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항상 고민하며 노력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병구는 푸푸파파》, 《안데르센-내 커다란 그림자》, 《그림 밖으로 나온 미술》, 《테세우스 이야기》, 《살아 있는 백두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지후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회화 작업을 하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호라동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흙바닥에 손가락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게으름뱅이 탈출 학교》,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에디슨과 발명 천재들》, 《일기가 나를 키웠어요》, 《정정당당 공룡축구》, 《삼각형으로 스피드를 구해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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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정환 선생님은 왜 굳이 어린이날을 만들었을까요?”
선우가 물었다.
“어린이날이 있어야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수지의 말에 털보 삼촌과 만물상 할아버지가 큰 소리로 웃었다.
“그 당시만 해도 어린이들은 ‘애놈’이나 ‘애새끼’로 불리며 어른들에게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았단다. 그래서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위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날을 5월 1일로 정하고 해마다 큰 기념행사를 열게 된 거야.

“방정환 선생은 전국으로 순회강연도 다니느라 바빴어. 유명한 연설가이자 동화 구연가였으니까. 《《사랑의 선물》》에 실린 동화를 천도교당에서 사람들에게 직접 읽어 주기도 했단다.
“사람들이 모두 앉아서 그걸 들었다고요?”
털보 삼촌의 말에 선우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그땐 라디오도 없던 시절이라 유명 인사의 강연회는 인기가 많았단다. 방정환 선생님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스타였지!”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재밌게 읽어 주는 모습이 변사 놀이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구나.”
만물상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주었기에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했을까요?”
선우가 정말 궁금하다는 얼굴로 물었다.
“동화 구연을 할 때 방정환 선생은 동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을 다 생생하게 보여 주었대. 어떤 때는 장군처럼 우렁차게, 또 어떤 때는 새색시 같이 다소곳하게, 그랬다가도 금방 심술보가 가득한 욕심쟁이로 변하기도 했지. 목소리만이 아니라 표정이나 행동까지도 그렇게 변했다는 거야. 그러니까 동화를 그냥 읽어 준 게 아니라, 생생하게 보여 준 거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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