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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

70대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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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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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35g | 148*210*20mm
ISBN13 9791156020226
ISBN10 1156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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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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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동현
1942년 9월 4일 충남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여상 등에서 33년간 교사로 근무했다. 2Hyuns’ Travel Club 공동대표이며, 남편 김현과 함께 부부배낭여행가 제1호로 불린다. 부부공저로는, 『여보, 우리도 배낭여행 떠나요』,『여보, 우리 함께 떠나요』,『김현·조동현 부부의 세계 도시기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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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도 늘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그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여행가’로 살겠다는 것이었다. 여행가 중에서도 가장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고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배낭여행가가 되고 싶었다.
그 당시 “하늘에는 안창남, 땅에는 엄복동, 해외여행은 김찬삼”이라는 말이 있었다. 안창남 씨는 비행기 조종사였고, 엄복동 씨는 자전거 선수였다. 김찬삼 씨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해외 여행가였다.
이렇게 한 가지 분야에서 1인자로 살고 있는 분들이 무척 부러웠는데,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나 역시 어떤 분야에서든 1인자가 되고 싶었다. 그 순간 떠오른 것이 ‘대한민국 최초의 부부 배낭여행가’였다.
내 뒤를 이어 아내가 교직에서 물러나 합류하였고, 여행자유화 이후부터 우리 부부의 본격적인 배낭여행이 시작되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배낭여행을 그것도 부부동반으로 다니게 되자,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었다. 그때부터 우리 부부가 ‘부부 배낭여행가 1호’로 불리게 된 것이다. --- pp.19-20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운동을 좋아했다. 아버지는 기관장 시절 직접 테니스장을 만드실 만큼 운동을 좋아하셨고, 실제로도 정구선수셨다. 나 역시 이런 아버지의 소
질을 물려받아 초등학교 때부터 피구, 배구, 정구 선수를 했었고 서울대 시절에는 배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이 덕분에 나는 누구보다 운동선수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이에리사의 행동에 화가 났던 것 같다. 결국 이에리사를 교무실로 불러들여서 무릎을 꿇게 하고 손을 들게 했다. 그러고는 무척 엄하게 야단을 쳐주었다.
선생님 부임 첫 해인 2학년 초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햇병아리 선생님이 참 겁도 없었다. 그 유명한 이에리사에게 그렇게 혹독한 벌을 주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내게 혼쭐이 난 이후인 2학년 2학기부터 이에리사가 훌륭한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그 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정현숙과 복식으로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었을 때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나뿐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중에서야 교무실에서 벌을 받았던 이야기가, 그녀의 책 『2.5g의 세계』에 실려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자신의 인생을 좌우한 사건이라면서 잊지못할 선생님으로 나와 스카우트 선생님을 언급하고 있었다. 나로서는 무척이나 고맙고 명예로운 일이었다. --- pp.99-100

그러던 중 우연히 도심형 실버타운을 분양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가서 보기나 하자.”고 들렀던 곳이, 지금 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바로 이 ‘그레이스 힐(Grace Hill)’이다.
실제로 와서 보니 이미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 꽤 높았다. 국가 고위직부터 시작하여 각 대학 총장들, 의사, 박사 등등. 게다가 하루 스케줄이 꼼꼼하게 짜여 있어서, 각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내가 걱정했던 식사 역시 영양사가 있어 매끼마다 열량표와 함께 바나나, 양파, 토마토 등의 노인에게 좋은 식단으로 세심하게 꾸며져 있었다. 또한 뷔페 형식이어서 가짓수도 많고 자기 건강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었고,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당뇨환자인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겉에서 보기에도 실버타운 구조 자체가 휴식과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같았다. 여기에 호텔처럼 사람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큰 로비와 좋은 정원까지 갖추고 있었다. 더불어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실내 골프장, 탁구장, 사우나, 찜질방, 노래방 등의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자신이 선택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가족은 물론이요 지인까지도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었다.
특히 우리 부부의 마음에 들었던 것은, 도심형 실버타운답게 ‘그레이스 힐’이 교통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지금도 바깥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9호선 가양역을 바로 옆문을 통해 드나들 수 있고 공항철도 이용도 용이하며 강남까지 25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다. 이밖에도 게스트하우스까지 있어, 멀리 외국이 나 지방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 못지않은 수준으로 쉬게 해줄 수 있었다.
직접 이곳을 둘러보고 나서야, 실버타운이 외롭고 불쌍한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되었다. 요즘 와서는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실버타운이 일상의 연장이며, 오히려 복지혜택을 누리면서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입소를 꺼리던 사람들도 이제는 자리가 없어 들어오지 못한다 하니, 몇 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 pp.124-126

이후에도 운 좋게 저는 추기경님을 곁에서 계속 모실 수 있었습니다. 1998년 김수환 추기경님의 이임 미사와 미사 후의 축하연에도 참여할 수 있었고, 여의도클럽이 주최한 ‘김수환 추기경님과 함께하는 오찬’ 행사의 기획과 사회를 맡기도 했습니다. 2001년의 추기경님 팔순 축하연에 참석한 것도 저로서는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추기경님은 누구의 의견이든 존중해 주셨고, 한 번 믿으면 철저하게 도와주셨던 분입니다. 그렇지만 추기경님 곁에 늘 좋은 사람들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적인 고뇌
까지도 내색하지 않고 가슴으로 품으셨던 분이기에, 추기경님을 더욱 존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또한 사제 서품식장에서 늘 신부님의 부모님들을 격려해 주시던, 추기경님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제 큰아들의 신부 서품식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후 추기경님 덕분에 학부모님들이 아들들을 신학교에 많이 보내게 되었다고 하니, 추기경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대로 살아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김 추기경님의 진솔하고 소박한 일상의 모습 역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주교관 옛 테니스 코트에서 조금은 엉성한 폼으로 테니스를 즐겨 치셨고, 자동차도 고급 승용차가 아닌 스텔라를 고집하셨으며, 중요한 사람들을 만날 때도 주로 명동성당 근처의 YWCA를 이용하던 분이십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분명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또한 추기경님과 저는 성과 본이 같은 광산(光山) 김씨여서, 그 점도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실제로 외국에 나가 면 Cardinal Kim과 같은 일가냐고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추기경님이 선종에 들기 전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나온다면, 저는 분명 김수환 추기경님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 pp.172-174

내게는 좌우명처럼 받드는 몇 가지 삶의 원칙이 있다.
첫째, 기쁘게 살자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내게 무슨 좋은 일이 있어 항상 웃는 낯이냐고 묻기도 하는데, 나는 꼭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기쁜 낯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쁘게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좋은 일도 생기고,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 역시 좋은 일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므로 내 모습에서 웃는 낯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그런 마음가짐이 웃는 낯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해 주고 싶다.
둘째, 열심히 칭찬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살자는 것이다. 물론 이런 삶을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에는 칭찬 받을 일이라곤 눈곱만큼도 하지 않는 사람이 허다하지 않는가.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일수록 칭찬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바른 길로 가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칭찬해 주는 역할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가정과 사회를 밝게 하고 나 자신이 평화로울 수 있는 길이다. 이 또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셋째, 옳은 일은 열심히 그것도 과감히 밀어붙이며 살자는 것이다.
‘밀어붙이다’는 표현이 귀에 거슬릴지 모르지만, 좋은 의미에서 밀어붙이는 것은 활력을 가질 수도 있고, 효과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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