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은 예배적 인격, 인화적 인격, 문화적 인격 교육을 내세운다. 이 3가지 인격 교육은 모든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으로는 수행이 불가능하다. 제대로 된 교육은 몸과 마음이 함께 투입된 삶의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렇게 해야 ‘정보 지식 처리 능력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빚어내는 ‘형성 교육’이 가능하다. 이 책은 이런 교육 철학을 기초로 하고 있다. 교회교육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 사회 교육, 기업 교육, 그리고 심지어 가장 기초적인 가정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문 교수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
전대미문의 코로나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희망찬 미래는 가능한가? 고지로 올라가며 치르는 전투가 될 것 같다. 가진 자원을 재고 조사하고 최적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취약한 부분이 교회교육이 될 것 같다. 언택트 시대, 온라인 예배 출현, 출석률 급감, 공동체성 저하, 교회 간 양극화 심화, 교회 본질에 대한 혼란 등 코로나19가 가져온 비상 상황이다. 우리 시대 교회 예배와 교육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분인 저자가 진지하게 코로나 시대에 교회교육 생태계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식 정보 전달에서 형성적 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를 위한 교회교육과 예배의 주요 원리와 실제적 예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단순히 연구실의 제안이 아니다.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교회교육의 본질을 심도 있게 가르쳐 주며 대안을 제시한다. 각 부와 장을 돌아보며 생각할 수 있도록 요약을 싣고 설문 조사 통계 및 정리를 통해 현 상황에 관한 교회교육 지도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예의를 보여 준다. 가독성이 좋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글 안에 깊이 배어 있다. 교회교육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 교육전도사, 교사와 부모들에게 일독과 토론을 권한다.
- 류호준 (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다음 세대가 위기라고 말하기는 쉬워도 그 대안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다음 세대 교회교육의 진정한 대안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면서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 교육과 함께 예배학을 전공한 저자는 보다 본질적인 신앙 형성을 위한 교회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예배와 교육, 교회와 가정, 신앙과 학업, 전통과 개혁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하는 교육이다. 그동안 정보 전달 교육에 머물렀던 교회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신앙 형성을 위한 교육을 제안한다. 교회교육을 주일 아침 교회학교의 분반공부와 동일시했던 것을 넘어서서 예배 교육, 가정 교육, 부모 교육, 교사 교육을 통한 새로운 교회교육 생태계의 비전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을 교회학교 교사와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모든 교역자, 신학도, 그리고 부모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 박상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한국 교회는 생존할 수 있을까? 교회학교의 급속한 쇠퇴는 그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교회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붙들기에 필사적이어야 하며 그 비전을 향한 믿음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야 한다. 이 책은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헤치고 나갈 교회교육의 방향과 길을 비추어 준다. 저자는 먼저 생생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교회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그런 바탕 위에서 교회가 처한 상황과 급변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교회교육의 청사진을 그려 준다. 단순히 지식의 전달이 아닌 몸으로 익히고 습관으로 배양되는 전인적인 신앙과, 교회와 가정의 교육,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통전적인 신앙 교육의 실제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이 전공한 예배학과 교육학의 논리와 통찰을 대중적인 필치와 위트를 곁들여 교육 현장에 잘 녹여 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 박영돈 (작은목자들교회 담임목사,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내가 읽어 온 글들 중 가장 유용한 글은 보통 신학적으로 탄탄하고도 현대의 다양한 학문과 변증적으로 대화하며, 동시에 현장에서 유용한 지혜를 제공하는 글들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교회교육 분야에서 (내가 읽은 글들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탁월한 책을 냈다. 많은 목회자들이(나도 포함된다) 구색 맞추기나 정보 전달을 위해 운영하던 교회학교와 교육 프로그램을 신앙 형성과 복음 선포를 위해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통찰과 지혜를 준다. 특히 예배와 교회교육의 통합을 말해 주는 제2부 2장과 학습자 중심의 사고와 창의성을 말해 주는 7장은 다른 교회교육 책에서 발견하기 힘든 내용으로 가득하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학교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고민해 본 목회자라면 정말 놀랍도록 많은 아이디어와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가르침의 현장에서 교수로 사역하며 신앙 교육의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문화랑 교수의 간절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저자는 교회교육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직시하며 그 현실을 명확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설문 조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 현장이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암울한 현실 속에서 신앙 교육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에 대해 심층적인 고민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예배학자인 저자는 교회학교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예배의 회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회에서의 예배, 그리고 가정에서의 예배가 살아야 역동적인 신앙인으로 자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예배에 승부를 걸라고 제안한다. 동시에 다음 세대 신앙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부모와 교사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제안을 한다. 이 책은 한국 교회와 교회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요한 이정표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회 내외의 다양한 도전에 당당히 응전해야 할 모든 교회교육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함영주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