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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퍼즐을 맞추다

스피노자 퍼즐을 맞추다

탐 철학 소설-08이동
김경윤 | | 2013년 11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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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44g | 144*210*20mm
ISBN13 9788964961681
ISBN10 896496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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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경윤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사 주신 한국전래동화선집과 어린이세계문학전집을 재미있게 읽었다. 청소년기에는 신학과 문학에 빠져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고 간식을 얻어먹었다. 그때 글솜씨가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대학교 시절부터 공부한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을 통째로 활용할 수 있는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에 ‘자유청소년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교사, 학부모, 학생을 상대로 인문학을 강의 중이다. 4년 전부터 텃밭에서 일주일에 한나절 정도는 일하는 생초보 도시농부이기도 하다.

인문학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려고 노력한다. 현재 『삶이 보이는 창』이라는 격월간 잡지에 10년 넘게 인문학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다. 쓴 책은 『처음 만나는 동양고전』(아포리아), 『처음 만나는 우리 인문학』(아포리아),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레시피』(삶창), 『참된 인간의 길을 묻다, 논어』(파란자전거), 『영어뇌를 키우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2, 3』(청어람 미디어), 『철학사냥1』(민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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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채소의 죽음 덕분에 우리는 반찬을 얻어서 삶을 지속하고, 구름이 사라지는 덕분에 하늘의 햇빛이 채소에게 영양분을 주고, 나무 덕분에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바람 덕분에 시원하고, 물 덕분에 갈증을 풀 수 있어. 이 세상 만물은 이렇게 얽히고설켜 연결되어 있단다. 각각의 개체는 사라지는 것 같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바꾸며 서로 돕고 있는 거야. 각각의 시선에 사로잡히면 슬픔이 생기지만, 우주 전체를 생각해 보면 모두가 모두를 살리면서 기쁨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잖아. 그렇게 세상은 영원한 거야. 혹시 이게 신의 모습이 아닐까?”
아이들은 말없이 김바르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김바르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우리뿐만 아니라 이 세상 만물은 신의 영원성 안에 있는 한 조각 퍼즐 같은 존재이지. 조각 하나하나는 보잘 것 없고 영원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 조각이 없으면 결코 퍼즐이 완전하게 맞춰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신의 영원함에 동참하는 소중한 조각들이야. 그래서 우리 중 어느 하나가 빠지더라도 신의 완전함은 결코 완성될 수 없어.”

“『에티카』가 어려운 이유는 기하학적 방식으로 신과 인간과 사회를 증명하려 했기 때문이야. 너희가 수학 시간에 증명하는 것을 배울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되겠구나. 스피노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의, 공리, 정리, 증명 등의 형식을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싶어 했지. 우리가 쓰는 일상적인 언어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했던 거야. 그래서 처음 읽을 때는 낯선 세상을 만난 것처럼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고 어려운 것이 당연하지.”
영수는 김바르의 말을 들으며, 자신이 왜 그 책을 어려워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영수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난 시간에 ‘신은 완전하고 영원하다’는 명제로 수많은 이야기를 펼치면서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의 문제점을 파악했듯이, 스피노자의 논리적 방식에 익숙해지면 그의 철학을 우리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 우리의 편견과 무지에서 벗어나는 강력한 무기 말이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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