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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앙겔라 메르켈

: 독일을 바꾼 16년의 기록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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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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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76g | 135*215*25mm
ISBN13 9788932922928
ISBN10 893292292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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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가 자발적으로 사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이전에는 없던 일이다. 게다가 정치 경험이 없는 무명인이 정계 입문 15년 만에 정부 수반이 된 것도 이례적이고, 여성이 그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더더욱 전례가 없다. 메르켈이 그것을 해냈다. 같은 세대 서독 여성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을.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그녀의 정치 역정은 한 시대의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다.
--- p.7

메르켈 속에는 많은 면이 공존한다. 그녀는 유럽의 구원자이자 파괴자이고, 원자력의 확고한 지지자이자 반대자이며, 기후의 구원자이자 산업의 옹호자이고, 경제 개혁가이자 사회 정책에 뿌리를 둔 보수적 정치인이다.
--- p.13

1989년 12월, 메르켈은 여전히 무명이었고 자신의 작은 정당 안에서도 모두가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거의 정확히 1년 뒤 서독의 거대 여당인 기민련 소속으로 연방 하원에 입성하고, 이어 콜 총리는 그녀를 내각으로 불러들여 장관 자리에 앉힌다.
--- p.80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처신하고 분석적 능력이 돋보이는 우등생 메르켈은 위기 상황에서 냉정해진다. 모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다음 가장 덜 나쁜 것을 선택한다.
--- p.115

메르켈은 과거 기민련과 연결 고리가 없는 까닭에 당의 전통에 무지한 자신의 선천적 결함을 처음부터 비주류 정치인들로 이루어진 참모와 측근들로 메우려 했다. 그들은 그녀와 닮았다. 모두 성실하고 자제력이 강했다. 다만 자기만의 명확한 정치적 소신이나 의제가 없었다. 특히 이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어떤 문제에서건 메르켈이 자신들보다 훨씬 낫다고 인정한다는 점이었다.
--- p.128

메르켈은 여성부 장관 시절 유치원 확충에 앞장섰고, 총리 재임 시에는 동성애자의 결혼도 가능하게 했다. 그로써 기민련 가족 정책의 성전이라고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칙을 무너뜨렸다. 그녀는 자당 내에서 여성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심지어 정치 경력이 끝나갈 무렵에는 대기업 경영진도 보편적 여성 할당제를 적용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녀는 이제 기민련 내에서도 평등권, 그러니까 직책과 의석을 남녀 동수로 채우는 것에 대해 말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 p.160

메르켈의 성공에 관한 역사적 평가는 총리 임기가 끝난 뒤에나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역사가 바버라 터크먼의 말처럼 〈역사가 아직 연기를 내뿜고 있는〉 동안에 그런 시도를 하는 것은 정치에서 현재와 행위자의 역할을 과대평가할 수 있고, 아울러 그 배경에 깔려 있는 사회적?세계적 변화의 거대한 소용돌이를 과소평가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 p.191

메르켈은 되도록 〈나는 꼭 하고야 말겠다〉와 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데, 이 또한 그녀의 이미지와 어울린다.
--- p.192

총리는 임기 내내 똑같은 비난에 시달렸다. 비난 내용은 이렇다. 〈메르켈은 관리만 할 뿐 통치를 하지 않는다. 전술은 알지만 전략은 모른다. 확고하게 지지하는 것은 없고 상상력 없이 실용적으로만 통치한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라고 하는 것들도 상황이 달라지면 얼마든지 철회한다.〉
--- p.194

메르켈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도, 갑작스러운 공포도 주지 않는다. 그저 루틴에 따라 모든 일을 소리 없이 처리해 나간다. 이런 방식은 유권자를 안심시킨다.
--- p.201

국가가 얼마나 빨리 무너지는지 직접 경험한 사람은 안정된 모습을 모두 허상이라고 여긴다. 메르켈은 국가 기관과의 관계에서 서독의 많은 정치인과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이유를 그런 식으로 설명했다. 그녀에게는 그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았고, 그 어떤 것도 최종적일 수 없었다.
--- p.237

임기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충분히 〈무르익은〉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 정치인이 처리해야 한다. 각 세대는 각자의 임무가 있는 법이니까. 메르켈의 원칙은 그렇다. 그러나 그녀가 연금 정책에서 남긴 유산은 유산이 아니라 과거의 무거운 짐이다.
--- p.253

그녀의 실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의 원자력 시대를 끝낸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일관되게 완수하지 못한 것이다.
--- p.272

기후, 연금, 의료, 광대역 확대, 교육, 도농 격차, 경쟁력 같은 국가의 모든 구조적 문제를 머리로는 매우 정확히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가지고 유권자들을 변화의 길로 설득하는 위험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재선이 우선이었다.
--- pp.290~291

메르켈은 위기의 구원자일까? 그렇다.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를 중재하고 균형을 맞출 힘이 있는 동안은 그랬다.
--- p.300

그들에게 메르켈은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맞설 대항마로 비쳤다. 그녀는 독재자들에게는 공조와 협력으로 맞서고, 싸움닭들에게는 중재와 협상 카드를 내밀고, 협박에는 유화적인 태도로 대응하고, 프랑스의 다혈질적인 비전에는 조용한 기다림으로 반격하고, 양자택일밖에 모르는 사람에게는 타협점을 제공하고, 트럼프 같은 사람과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 싶으면 자신의 여성 장관들을 대화 자리에 초대했다.
--- p.320

「영웅적 면모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사람이다.」 총 네 번의 임기 동안 메르켈의 통치 스타일을 곁에서 지켜본 정치학자 코르테의 감탄이다. 특별할 것이 없는 것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 p.328

그녀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잘못된 시점에 올바른 일을 하는 것보다 때론 기다림이 더 낫다.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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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앙겔라 메르켈의 특징과 그녀의 삶을 결합하고 역사와 현재의 문턱에서 시대를 성공적으로 분석한다.
- 도이칠란트푼크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신중하게 메르켈의 정치 경력을 평가한 이 책은 독자를 강력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 라인 넥카르 자이퉁
아주 효과적이고 영리한 방식으로 쓰인, 일종의 새 시대를 위한 역사책이다.
- 루어 나흐리흐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놀라운 평전.
- 기센 알게마이네 차이퉁
때로는 연대순으로 때로는 주제별로 풀어 나간 이 전기는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 프랑크푸르터 노이에 프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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