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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영웅 지침서 6

슈퍼영웅 지침서 6

: 절망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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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6쪽 | 364g | 152*218*12mm
ISBN13 9788966351688
ISBN10 896635168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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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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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잠들자마자 막스, 로베트 그리고 닉은 집을 살짝 빠져나와 옛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옛날 기차역 안으로 들어온 막스와 로베트는 즉시 초능력 훈련에 들어갔으나 닉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어떤 초능력이 좋을까?
선택의 대상은 많았습니다.
잠시 후 로베트가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번개광선 초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 괜찮겠니?”
--- p.11

리사를 본 에딧 베리만 기자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습니다.
“이게 누구셔? 이제야 나타나셨군!”
“늦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에릭 서장이 끼어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요? 우리가 얼마나 공포에 떨고 있는지 아시나요? 아이 몇 명이 사라졌는지 알고나 있냐고요!” 에딧 기자가 소리쳤습니다.
--- p.31

닉은 지침서에 쓰여 있는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송보송한 솜털이 피부를 뚫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느낌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바람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소리 때문이었는지 닉의 집중력이 흐트러졌습니다.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무튼 뭔가가 잘못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눈을 뜬 닉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닉인 것은 분명한데 자신의 코 대신에 부리가 나 있었습니다.
--- p.36

“이봐!” 헤르만 할아버지가 이어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슈퍼영웅이 될 수 있는지 난 눈곱만큼도 몰라. 하지만 사람은 원하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내 마누라가 말하곤 했지. 진심으로 원하고 원하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말이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끔 즐겁게 지내야 한다는 거야.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물 흘러가듯이 저절로 흘러가도록 놓아둬. 이제 할 말 다 했으니 유괴당하기 전에 집에 가.”
--- p.72

며칠 만나지 못했던 슈퍼영웅단이 오랜만에 옛날 기차역에 모였습니다.
“모두가 모일 수 있어 참 좋아.” 리사가 말했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려면 우리 모두가 머리를 짜내야 할 것 같아.”
“무슨 수수께끼?”
닉이 어안이 벙벙하여 물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사라졌던 아이들이 돌아왔느냐는 것이지.” 로베트가 대답했습니다.
“그거야 카린 실버가 유괴범에게 아이들을 돌려 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이지.” 닉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풀어 줄 아이들을 왜 굳이 유괴까지 했을까?” 리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마음이 바뀐 거겠지 뭐.” 닉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 p.78

닉의 방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방에서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라슈는 한 번 잠이 들면 도중에 깨어나는 법이 없었습니다. 자면서 걸어 다닌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밤엔 무언가가 그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지령을 받은 것처럼 라슈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집을 나선 그는 어둠 속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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