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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 한 수도승 선교사의 순례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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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80g | 150*225*15mm
ISBN13 9788941922148
ISBN10 89419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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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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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바날 수도원으로 가기 전 나도 그랬다. 심지어 야고보 사도가 어떤 분인지 잘 몰랐다. 아니,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었다. 설익은 선교사로 라바날을 찾아온 순례자들의 지친 육신과 영혼을 돌보면서 사도를 조금씩 만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익명의 순례자로 떠난 카미노는 내게 뼈아픈 성찰과 회개의 나날이었으며, 산티아고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된 계기였다.
--- pp.12~13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 생긴 초기 카미노를 따라 순례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베리아반도 정치 지형에 변화가 생긴다. 그리스도교 세력이 이슬람 세력을 초기 카미노 아래 남쪽으로 조금씩 밀어낸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순례길이 탄생하는데, 바로 ‘프랑스 카미노’Camino Frances이다.
--- p.50

처음에는 루트를 따라 걷는 데 집중하지만, 그들 모두가 걸으면 걸을수록 산티아고 순례길이 육체적으로 걷는 것, 자기 삶에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그 이상임을 발견한다. 조금씩 자기 내적인 세계를 발견하는 영적 수련임을 어렴풋이 인식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굳이 왜 다른 길이 아닌 산티아고 길을 걷는지에 대한 물음은 계속 남는다. 카미노 위에 살면서 많은 순례자와 만나고, 직접 카미노를 체험하면서 한 가지 확신이 생겼다. 이 근본적인 물음에 대답할 사람은 ‘산티아고 사도’라는 확신이다. 산티아고가 바로 카미노를 영적 순례로 만드는 중심이며 원천이기 때문이다.
--- pp.89~90

그렇다, 정신의 카미노 구간에서 자신의 본모습, 사라질 것에 목숨을 걸고 달려온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을 본다. 사실 순례자는 ‘자신이 살아온 방식’ 그대로 카미노를 걷는다. 카미노에서도 경쟁하듯 걷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순례자는 지금까지 미친 듯 달려온 인생길이 죽는 길이라면 모든 사람이 간다 해도 가지 말아야 하고,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도 그만두고 돌아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야 비로소 살길이 열릴 수 있음을, 비로소 자유롭게 길을 걸을 수 있음을 자각한다.
--- p.124

멈출 때 우리 내면에 정지 표지판을 세울 수 있다. 영혼의 카미노를 걷기 전에 영적인 멈춤이 필요하다. 마을에서 며칠 묵으며 기도하든 산책하든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또 순례자들과 나눔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럴 때 그들은 왜 걷고 있는지 어딜 가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또 누가 자신을 이곳 카미노에 불렀는지 알기 때문이다.
--- pp.131~132

천사는 어떤 장소에서 우리를 기다리지만, 다른 장소에서 동료 순례자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오는 날개 없는 천사를 만나면 순례자는 감동한다. 날개 없는 천사들은 순례자를 ‘감염’시킨다. 그 순례자도 천사가 되게 하는 감염이다. 그라뇽 알베르게의 클라우디오도 처음부터 천사는 아니었다. 본인이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날개 없는 천사에게 받은 사랑에 감동하여 해마다 이곳에 와서 그 사랑을 나눠주고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 pp.181~182

산티아고 순례자는 ‘연어’라고 말하고 싶다. 연어는 거친 물길을 거슬러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올라간다. 역설적으로 죽으러 올라가는 중이다. 죽기 위해서 죽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 살기 위해서 죽으러 가는 것이다. 새로운 탄생을 꿈꾸며 올라간다. 세상의 언어로 ‘죽음’이 ‘마지막’을 의미한다면, 하느님의 언어로 ‘죽음’은 ‘영원’에 가닿는 것이다.
--- p.213

진짜 순례길은 산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삶의 자리’ 그곳에 있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여는 순간 그 안으로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길’이 보일 것이다. 이 새로운 길, 곧 우리의 일상 삶이 바로 ‘진짜 카미노’이다. 산티아고 순례를 마치면 우리는 우리가 떠났던 곳으로 파견된다. 왔던 곳으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되어서 파견된다. 파견된 순례자의 ‘빈손’에는 ‘선물’이 그득 담겨 있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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