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이룰 수 있다. 기도는 아름답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선물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대화하고 그 귀에 속삭일 수 있는 기도보다 더 놀라운 특권은 이 세상에 없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문제와 씨름하더라도 다 기도로 아뢸 수 있다. 신실한 기도는 우리가 물려받고 또 후대에 남길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01 기도의 유산」중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획을 세우며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려고 애쓰는 것은 분명히 지혜로운 모습이다. 삶을 대하는 훌륭한 태도다. 그러나 이런 훌륭한 태도라도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불어넣어 줄 기도가 없다면 다 무용지물이다. 기도는 우리의 모든 노력과 마음속에 있는 진지한 관심에 한계가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문제들을 하나님의 영원한 관점이라는 틀로 둘러, 가장 격렬한 싸움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 얼마든지 감당하고 이길 수 있는 일시적인 일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한다. 기도는 소망이자 도움이며 건지심이고 능력이다.
---「02 기도의 능력」중에서

기억하라. 우리는 무슨 일이든 모든 일에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언제라도 항상 일이 생길 때마다 기도하라. 최대한 아버지께 그 일을 아뢰라. 그는 늘 듣고 계신다.
---「09 즉각적으로 드리는 기도」중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전지하심을 인정한다 해도 ‘그가 모든 것을 다 아신다면, 그리고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다면 왜 나를 도와주시지 않는 거지? 알면서도 돌봐 주시지 않는다면 더 최악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즉각적인 행동이 없다고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를 가리키며 하나님이 그들을 먹이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새들도 돌봐 주시는 분이 하물며 우리를 돌봐 주시지 않겠는가? 모든 호흡은 그분의 선물이며 그가 우리를 돌보신다는 외침이다.
---「16 온전한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중에서

영광, 그의 나라, 주 되심. 이것은 우리를 향한 그의 뜻 전체 중에서 세 가지 중요한 요소일 뿐이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성결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어떤 환경에서도 기뻐하며 기도하고 감사하기를 원하신다. 믿음으로 성숙하기를 원하신다. 때를 따라 열매 맺기를 원하신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다른 신자들과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그의 뜻은 대부분 이미 알려져 있다. 그의 말씀이 그 뜻을 선포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마음과 생각 속에 그 뜻을 확정해 주신다.
---「21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중에서

사탄은 하나님이 지루하고 고루한 분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려 한다. 죄로 쾌락을 맛볼 수 있다고 속삭인다. 의는 불쾌한 일이고 부도덕과 음행은 자유의 해방구인 양 생각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실 사탄은 단 한 번도 선한 것을 창조한 적이 없다. 아니, 사실 어떠한 것도 창조한 적이 아예 없다. 우리가 살면서 누리는 모든 좋고 완벽한 선물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기도」중에서

우리는 모두 요식 행위처럼 기도하는 경향이 있다. 편안하고 안일한 기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순간의 필요에 따라 기도의 수준을 높이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기쁨으로 드리는 요청에서 밤새 기도하는 수준으로, 나아가 십자가를 앞에 두고 엎드려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자리까지 나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