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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탄생

책의 탄생

: 조선시대 책의 형태와 구성, 제작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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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70g | 153*218*16mm
ISBN13 9791169090360
ISBN10 116909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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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역대 선왕들의 덕업을 수록한 『국조보감』은 후계 왕에게는 절실한 기록이자 열람할 수 있는 역사서였다. 따라서 정조는 종묘의 신위와 동일한 위상으로 『국조보감』을 봉안하고, 경연에서 신하들과 강독함으로써 선왕을 높임과 동시에 왕위의 정통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 p.17

책의는 20세기 초까지 근대 인쇄물에서도 사용한 용어인데 현재는 표지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책의를 표지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그 배경은 『물품취급내규物品取扱內規』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李王家의 제향을 관리한 이왕직李王職 예식과禮式課에서 물품 관리의 통일성을 위해 일본어로 물품명을 정비하고 취급 방법을 제정한 것이다.
--- p.34

책의에 새겨진 능화문은 책의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실용성과 아름다운 무늬로 꾸민 장식미를 동시에 지닌다. 한 본래 책의를 개장改粧하지 않았다면 능화문은 서책의 간본刊本을 식별하는 기능을 지닌다.
--- p.75~76

이덕무는 책지에서 발생되는 굽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책지의 견본을 정해 서책의 용도에 맞게 생산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서책의 크기가 조금 더 작아질 수 있고 무게 또한 가벼워진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것이 책값을 낮추고 서책의 유통을 촉진해 누구라도 서책을 수장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 p.104

서책을 고정지로 개장한 사례는 진강進講 서책에 대한 『홍문관지弘文館志』의 규정에서 연유하는 것으로, 국휼을 당하면 책의를 고정지로 바꾸고 홍사紅絲의 책사를 청사靑絲로 개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상주가 상복을 입는 것처럼 서책도 소색素色으로 바꿔 입는 것이다.
--- p.243

『대전속록』에는 교서관에서 서책을 찍어낼 때 착오가 없으면, 인출을 감독한 감인관監印官은 국왕에게 보고해 상을 논의하고, 창준은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근무 일수를 가산해주는 별사別仕를 준다는 규정이 있다. 별사는 특별한 공이 있는 사람에게 이틀 이상의 근무 일수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한 권마다 세 글자 이상 착오가 있으면 감인관에 대한 벌을 논하고, 창준을 비롯해 수장제원·균자장·인출장 모두의 근무 일수를 삭감한다고 규정했다.
--- p.123

활자를 분류하고 관리한 수장제원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작업은 서초書草 위에 활자를 배열하는 것이다. 서초는 실록의 중초中草를 분판粉板에 정서正書한 최종 원고를 말한다. 이 작업에서 수장제원은 창준이 서초를 보고 불러주는 내용을 듣고 서랍에서 해당 활자를 뽑아내 서초 위에 놓게 된다. 수장제원은 대젓가락을 사용해 활자를 집었다. 서초 위에 활자를 배열하는 작업을 마치면 그대로 균자판均字板으로 활자를 옮겨놓는다. 이 작업을 균자판에 활자를 올려둔다는 의미로 ‘상판上板’이라고 하며 상판제원上板諸員이 담당한다.
--- p.138

차지창준은 창준의 작업으로 알려진 서초의 한자를 읽는 작업을 했을 것이다. 교정창준은 초견 인출지와 재견 인출지를 가지고 서초와 대조해 오자를 찾아내는 교정 작업을 했다.
--- p.143

요즘의 서책 장정에 해당되는 조선시대 용어는 장황粧?이다. 장황은 기록물의 특성과 용도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열람하기 편하고 오래 보존할 수 있게 꾸미는 것이다. 장황은 서책뿐 아니라 그림이나 글씨 등 다양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첩帖이나 족자, 죽책竹冊이나 옥책玉冊 등 여러 형태의 꾸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 p.152

책의 내력은 책이 완성된 후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루어진 이야기다. 동일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라면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든 텍스트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용뿐 아니라 그 책만이 가진 특별한 내력이 있다면 세상에서 유일한 책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 p.218

영조가 책을 읽을 수도 없는 첫돌의 원자元子에게 『소학』을 내려준 것은 교육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왕위 계승을 표상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당시 영조가 처한 정치 상황과 맞닿아 있다. 1728년 3월에 일어난 무신란戊申亂과, 11월 효장세자의 요절은 영조의 왕통을 위협했다. 사도세자가 태어나자 만 1세의 원자에게 『소학』을 내려주고, 이어 세자로 책봉한 것은 자신의 왕통을 확증하려는 행동이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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