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일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나한테 말해. 그리고 실컷 울어. 나 시간 많거든!”
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만났을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친구를 가장한 늑대 같은 남자일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당신이 마음을 놓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틈을 타서 그의 손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울고 있는 당신을 위로하는 체하며 어느새 일은 벌어지고 날은 새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여자들은 당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남자 또한 약간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다. “그날 밤 우린 서로 감정이 고조되어 사랑을 나누었을 뿐이야.” 혹은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감정을 확인시켜 주는 밤이었어.” 아니면 “우린 서로의 감정에 솔직했어.”라는 말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할 것이다.
이제 남자들의 사고방식이 어떤지 알겠는가? 그들은 수많은 미사여구로 그날 밤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같이 잤다’이다. 그 이상 무슨 뜻이 있겠는가?

<b>남자고민 완전정복</b><br/><br/>연애와 격투기의 두 가지 공통점. 첫 번째, 정답이 없는 예측불허의 게임이다-! 이쪽이 아무리 고수에다 도사여 봤자 저쪽이 치고 빠지는 룰을 모르면 아무소용 없는 것이 연애라는 경기의 링이요, 아무리 끌고 당겨봤자 힘의 원리를 모르면 끌려가게 되어있는 게 연애라는 줄다리기인 것이다. <br/>그렇다면 연애와 격투기의 두 번째 공통점은? 바로, 피터지고 박터지고 속이 터져나가도 결코 그만둘 수 없는 희열이 존재한다는 것. 오늘도 수많은 싱글녀들이 연애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여자를 고뇌하게 만드는 운명의 상대는 남자. 그래서 남자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여우들의 영원한 화두이다. <br/><남자, 알면 줄다리기 모르면 매달리기>가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속마음, 알쏭달쏭한 남자에 관한 완벽 솔루션을 공개한다! <br/><br/>싱글여성들의 고민을 정리하자면 대략 세 가지 정도가 될 것이다. 돈, 직장, 남자. 그중에서도 남자가 문제인 것은 연애와 격투기의 첫 번째 공통점 때문이다. 통장은 아끼면 잔고가 쌓이고 직장은 참으면 경력이 쌓이지만 남자란 그야말로 예측불허, 뭐가 문제인지 알고 싶어도 이거야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하지. 바디랭귀지 외엔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다른 종(種)이 바로 남자이기 때문이다. 여기, 오늘도 이해할 수 없는 남자로 인해 고민하는 여자가 있다. A양은 사귄지 몇 달 만에 혹은 며칠도 못 지나서 남자가 떠나가는 경험을 여러 번 했다. <br/>“함께 주말을 보내고 오순도순 밤을 지새워서 ‘아, 이번 남자는 정말 잘 되겠구나’ 싶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지없이 떠나버리는 거예요. 그것도 뭐에 쫓기기라도 한 듯이 말이죠.” <br/>당신이라면 이런 남자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런 경우, 남자를 이해하는 건 남자뿐이다. 저자인 하우커 브로스트는 남자들의 겁쟁이 심리를 알지 못하면 이런 악순환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여자가 자연스럽게 한 말들이 남자라는 상대와의 경기에서는 크나큰 실책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br/><br/>아마도 당신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혹시 그에게 사랑한다는 인상을 줬는가? 오마이갓. 역할을 부여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계획했는가? 치명적이다! 설마 어머니에게 소개하고 싶다고까지 말한 건 아니겠지?? …… 재앙이다. <br/>남자들은 겁쟁이다. 너무 일찍 쿨한 모습을 잃는다면, 그는 그물을 예감한 물고기처럼 당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칠 것이다. 여자목록을 끄집어내서는 당신을 ‘해치웠다’고 표시하고는 다른 여자를 유혹하러 나설 테지. ‘시간이 필요해, 전화하지 말아줘!’, 당신을 절망에 빠뜨리는 이런 메시지를 남기고서. 정말 이 남자를 잡고 싶다면, 그가 먹잇감이고 당신이 사냥꾼이란 사실을 절대로 눈치 채게 해서는 안 된다.<br/>그리고 되도록 오랫동안 당신과의 관계가 깨지지는 않을까 두려움에 떨도록 만들라. 혹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자들이 도망가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면 지금 당장 정복전략을 바꾸길 바란다. 당신은 남자에게 매달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br/>(*‘그가 서둘러 떠나려하는 이유’, 238페이지 재구성) <br/><br/><br/><b>남자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b><br/><br/><남자, 알면 줄다리기 모르면 매달리기>는 이처럼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행동에 관한 여자들의 질문과 그에 관한 저자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남자의 정신구조는 지난 3,000년 동안 변한 것이 별로 없다.’ 비극적이지만, 남자들은 지난 세월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변치 않는 속내란 그만큼 단순하고 또 다루기도 쉬우므로 똑똑한 여성들이 남자들의 본심을 읽을 수만 있다면, 남자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일도 불가능하지 않다.<br/>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점잖은 책들은 절대 말해주지 않는 남자들의 적나라한 진실을 담은 <남자, 알면 줄다리기 모르면 매달리기>를 통해 연애고민, 남자고민을 털어보자. 이 땅의 싱글녀들이 “연애(남자)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그 날까지, 하우커 브로스트의 남자고민 솔루션은 계속된다. 주욱. <br/><br/><br/><b>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b><br/><br/>올겨울 늑대코트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분들<br/>: 늑대 수확에 나섰으나 흉년을 절감하는 중이라고? 기근의 원인은 의외로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반면 잡아야 할 늑대가 산더미라 걱정이라면 어떤 늑대가 실한 늑대인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수확의 정석.’<br/><br/>남자친구와 밤을 지새우며 다퉈보신 분들 <br/>: ‘밤을 지새우는 친구들과의 술자리, 그러면서도 내 친구와는 절대 만나기 싫다는 남자친구…’ 남자의 말도 안 되는 고집 때문에 전화통을 붙들고 밤새워 다퉈봤다면, 이 책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말이 안 통하는 남자와 말로 싸우려니 해결이 날 수가 있나. 그의 숨겨진 속마음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br/><br/>연애는 밀고 당기기라는 데 아무래도 끌려가는 것 같다 싶으신 분들 <br/>: 줄다리기는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의 본질을 깨닫고 그들의 본심을 알게 되면, 여자의 연애 내공은 저절로 올라간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