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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2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2

: 예종·성종·연산군·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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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4g | 152*255*20mm
ISBN13 9791190238687
ISBN10 119023868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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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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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군 이준은 훈구대신들의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조가 이준에게 내린 4도 병마도총사→오위도총부 도총관→영의정 자리는 오히려 독배가 되어 그의 죽음을 앞당겼다. 세조는 남이와 이준을 등용해서 장차 세자(예종)가 왕위에 올랐을 때 도울 최소한의 시스템을 갖추고자 했다. 그러나 예종은 부왕의 바람을 이어가지 못하고 남이를 죽이고 이준을 내쳤다. 세조의 젊은 인재 등용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1장 예종, 자신의 기둥을 버리다」중에서

수렴청정은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임금과 신하들 사이에 발을 드리우고 정사를 처리하는 것으로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엄격하게 보면, 조선에서 수렴청정의 형태로 정사를 시작한 것은 13대 명종부터다. 그 이전 성종 때 정희왕후가 정사에 참여한 것은 ‘정사의 청단’이라고 한다. 청단은 신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는 것이다. 즉, 정희왕후는 발을 드리워서 얼굴을 가리는 형태의 수렴청정은 아니었다. (중략) 정희왕후는 정사를 청단한 6일째 과감한 정책을 들고 나왔다. 바로 호패법 개혁이다. 예종의 갑작스러운 승하로 조정이 슬픔에 빠져 있고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정희왕후는 원상 한명회와 최항에게 호패법 실시 이후 백성들의 삶이 더욱 궁핍해지고, 한성의 쌀값과 면포값이 치솟고 있다면서 호패법을 폐지하자고 했다. (중략) “호패법을 실시한 목적, 즉 양민과 천민의 인구수는 이제 파악되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의 호패를 반납하지 않고, 호패가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의 호패를 차서 법을 어기고, 이에 따른 형벌이 가혹해져서 백성들이 고통스럽기에 폐지한다.”『성종실록』 즉위년 12월 6일 정희왕후는 조정대신들이 올리는 이야기를 듣고 정사를 판단하는 ‘청단’이 아니라, 자신이 정책을 들고 나와 호패법을 폐지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호패법 폐지로 자신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임을 각인시켰다. 그녀가 이토록 서둘러 호패법 폐지를 밀어붙인 것은 세조 때 호패법 폐지 논쟁을 지켜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2장 성종, 홍문관의 날개와 폐비 윤씨의 비극」중에서

월산군의 장인은 병조판서 박중선이고, 동생 자산군의 장인은 한명회다. 주상자를 결정한 당일, 한명회는 신숙주와 더불어 경복궁 현장에 있었고, 박중선은 도둑을 잡기 위해서 전라도에 파견 중이었다. 주상자를 결정하기 위해서 세조의 사위 정현조가 정희왕후와 신숙주 등 조정대신들 사이를 오가면서 서너 차례 조율을 거쳤다. 조율한 내용은 기록에 없으나 조정대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명회를 장인으로 둔 자산군이 유리했을 것이고, 현장에 없었던 박중선을 장인으로 둔 월산군은 불리했을 것으로 추론한다.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는 일찍이 후원자가 없어서 쓰러져 간 단종의 예를 본 바 있다. 어린 임금에게는 든든한 병풍이 필요했다. 장인 한명회는 원상으로서 자산군에게 든든한 병풍이 될 수 있었다. 월산군과 자산군의 차이는 장인이었다. 이로써 자산군 이혈은 차남이었지만, 장인의 후원과 정희왕후의 선택으로 왕위에 오르고 9대 성종이 된 것이다
---「2장 성종, 홍문관의 날개와 폐비 윤씨의 비극」중에서

임금이 사헌부나 사간원에서 올리는 간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임금의 비위를 맞추려는 독버섯이 자라기 마련이다. 그 독버섯이 자라서 일으킨 것이 연산군4년의 무오사화이다. 무오사화는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제자 김일손이 사초에 실은 것을 유자광 등이 교묘하게 해석해서 문제를 삼은 것이다. 최부도 무오사화에 연관된다. 김종직의 문하생으로서 붕당을 맺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부는 곤장을 맞고 유배를 가서 6년 후 참형에 처해졌다. 최부가 역경을 딛고 이어온 기개 넘치는 삶은 백성을 위해 충성을 다해서 보필하고자 한 임금으로부터 무너졌다. 연산군은 최부 외에도 부왕 성종이 홍문관을 통해서 배출한 많은 뛰어난 인재들의 생명을 꺾었다. 최부가 연산군이 아닌 세종 같은 성군을 만났다면 『표해록』 이상의 업적을 남겨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었을지도 모른다. 인물은 시대와 그를 알아주는 지도자와의 만남도 중요하다.
---「3장 연산군, 최초의 반정으로 쫓겨나다」중에서

중종은 소격서 폐지 논란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중종은 조선에서 처음으로 임금(연산군)을 폐하고 왕좌에 앉았다. 신하들이 힘을 합치면 임금도 쫓아내는 선례가 되었으니 자신도 무력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중종은 비록 임금이지만 신하들과 1 대 99가 되어 자신의 의견을 철회해야 하는 무력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자신의 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을 수도 있다. 이것을 반면교사로 삼았을까? 중종은 기묘사화에서 남곤·홍경주·심정 등을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고, 실체 없는 ‘조정’을 내세워서 조광조와 그 세력을 제거한 것이다.
---「4장 중종의 개혁정치, 조광조와 함께 사라지다」중에서

중종반정의 공신록을 보면 납득되지 않는 공신이 부지기수였다. 연산군 폭정을 도운 유자광이 공신록 작성을 주도하면서 자신도 공신에 올렸고, 신은윤은 연산군의 폭정을 도와서 통정대부에 올랐고 궁녀와 결탁해서 남의 집까지 빼앗았음에도 공신에 올랐으며, 반정 당일 연산군의 승지였던 윤장이나 주서 이희옹은 반정 소식을 듣고 수챗구멍으로 빠져나갔으나 반정에 가담한 것처럼 행동해서 공신에 올랐다. 내시 6명도 이례적으로 공신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내시는 공이 있으면 상을 주었다. 정국공신은 누가 보아도 기준이 모호하고, 공신을 남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산군을 쫓아내서 폭정을 바로잡는 공이 기준이 아니라,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는 나눠먹기였다. 여원 부원군 송일과 파성군 윤금손 같은 이는 자신들은 아무런 공이 없다고 스스로 공신을 반납하고자 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소수의 공신도 있었던 것이다.(중략) 조선에서 공신은 어마어마한 혜택이 주어진다. 공신전이라고 해서 토지와 노비가 주어지고, 자손에게 세습할 수 있으며 음서의 길도 열어 주었다. 세금도 기본적으로 내지 않는다. 공신전으로는 경기도 지역의 토지를 주었으나, 공신전이 늘어나면서 나누어 줄 토지가 모자라서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했다. “경기도에 사는 백성들의 재산 10분의 3, 4는 공신들에게 바쳐집니다.”『중종실록』 2년 9월 9일 (중략) 그러나 세종은 달랐다. 국경의 4군6진을 개척한 최윤덕·이천·김종서뿐만 아니라 영의정으로 20여 년 동안 자신을 보필한 황희, 맹사성 등도 공신에 오르지 못했다. 세종은 상벌을 엄격하게 해서 재위 32년 동안 한 명의 공신도 임명하지 않았다. 공신이 많은 만큼 임금에게는 좋을 수 있으나 나라와 백성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4장 중종의 개혁정치, 조광조와 함께 사라지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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